테라, 다크블러드, 그라나도 에스파다.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위의 게임은 좋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유저들에게 비판이 아닌
비난의 세례를 받고 있는 게임들입니다.
그래서 게시판에 보면 운영진에 대한 불만들이 끊이질 않고 있고, 또, 운영진을 감싸건 혹은
중립에 입장에 선 소수의 인원들과 매일 투닥투닥 옥신각신 다투는걸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이것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댓글은 정말 보기가 싫었습니다.
'접을거면 닥치고 그냥 꺼져.'
'꼬우면 니가 쳐 만들던가.'
우선 저런 말을 쓰시는 분들께 물어보겠습니다.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아무 얘기도 안하고,
속으로 꾹꾹 누르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면, 당신은 당신이 하고 있는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소비성이 떨어진 제품은 생산 중단이 되듯, 게임 역시 당신 하나를 위해서
언제까지고 서비스를 진행하지는 않을텐데요?
꼬우면 니가 쳐 만들어라뇨?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안되지 않습니까? 나는 소비자, 내가 불만을
내뱉는 대상은 공급자이며 한 분야에 전문가이고, 특정 회사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게임 만들기 쉽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과 단순 소비자인 '나'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저런 댓글들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는, 논리적으로 정리하지 않고 그냥 감정에 툭툭
말을 뱉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합니다.
자제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