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 개인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물론 프리서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셔도 무방합니다.
-----------------------프리서버에 관한 참고 글-------------------------------
1.본서버와는 다른 차별성
본인도 드로이얀 본섭을 초등학생 5학년때부터 했고 3군 5군 등에서 최고 유명한 길드원으로도 활동을 했다.
물론 케릭터가 유명하지는 않았고 그 뒤로는 피케이 길드에 가입해서 법피를 즐겼었다. 그 이후로는 막대한 현금투입으로
백갑이 나오고 얼마 안있어서 한피스당 현으로 20만원에 가까운 백갑을 맞췄었다. 랭킹 17위였던 케릭도 샀었으니 막장 고딩이구나.
사설이 길었는데. 언제든지 본섭에 복귀하고 싶다. 하지만 본서버를 하기에는 이미 피를 너무 봤다. 3시간 렙업해서 1퍼올리는 막장사냥이나 현금 120장으로 맞춘 격투 케릭이 아누샷이 뜨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 그리고 해킹을 당해도 복구를 할 수 없는 막장 운영.
돌아가기엔 너무 어렵다. 물론 당장이라도 총알이 몇백장정도 있으면 생각해보겠지만. 너무 부담스럽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게 프리서버. 짧은 시간에 짧은 노력으로 드로이얀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2.드로이얀 최고의 장점
드로이얀의 최고의 강점은 다이나믹하고 스피디한 전투 방식이다. 핸디샷과 부스팅, 평타와 아누비스를 이용한 '따닥' 간단한 컨트롤로 확률적인 치명타공격( 맹흥, 맹바탈 등)로 인한 한방싸움이다.
물론 본섭에서 쟁을 즐겨봤던 사람들은 생반이나 세반의 내구때문에 말그대로 손에 땀을 쥐는 쟁을 경험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 흥분과 전율은 쉽게 떨쳐내기 힘들고, 어떤 게임을 하더라도 잊지 못할정도로 강렬하다.
3.빠르고 쉽게 추가될 수 있는 단순한 컨텐츠
상업적인 용도와 컨텐츠의 공급 등, 점진적이고 소모적이게 컨텐츠를 소비할 수 밖에 제작할 수 없는 본서버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게 루즈한 게임방식은 드로이얀이라는 게임자체의 역동적인 매력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그래서 드로이얀 프리섭은 어떠한 면에서도 드로이얀 본서버보다 컨텐츠가 부족하지만 큰 매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아닐가 싶다.
(무료라는 것에 무게를 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재밌는 게임에 몇 만원 투자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 필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컨텐츠라는 것이 간단하게 말하자면 '즐길 거리'라고 할 수 있다. 소소하게 몇개의 재료템을 구해 아이템을 얻는 다던가 보스몬스터를 사냥해서 특정한 아이템을 얻는 다던가. 공성전을 한다던가하는 것들 말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본서버같이 대규모 업데이트일 필요는 없다. 그 소소한 몇개의 컨텐츠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데는 충분하니까 말이다.
순간적으로 몇십분 아니 빠르면 몇 분만에도 프리서버 운영자들은 부담없이 몇개의 컨텐츠를 구성할 수 있다. 물론 그에따른 문제점이나 불편함이나 미완성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 있지만 프리서버의 특성은 이정도는 쉽게 묵과할 수 있다. 즉각적인 수정과 즉각적인 대처는 프리서버만의 장점이다.
4.안정적인 서버 운영과 서버.
프리서버라고 해서 렉이 너무 걸린다던가, 운영이 막장이라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운영자들은 프리 서버를 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다. (물론 본인도 그렇다.) 프리 서버로 사적인 이득을 얻을 수 없을 뿐더러. 거기에 따른 비용은 만만치가 않다. 컴퓨터는 하루종일 켜져있어 달달 거리고 서버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최소한 하루에 20시간 이상은 켜져있고 2~3주 이상의 서버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물론 2~3주내에 위에 말한 진정한 드로이얀의 매력인 '전쟁'이라는 컨텐츠는 충분히 소비해야겟지만. 그것을 보고 달려가는 유저에게 그것도 만끽하지 못하고 서버가 닫힌다면 그것은 굉장한 허무를 줄 것이다. ( 이번의 경우도 그렇게지요 ㅈㅅ. )
즉, 요약하자면
드로이얀 프리서버가 갖춰야 할 것은 쉽고 빠른 게임 진행이다. 기본적인 장비로 이미 전쟁이란 컨텐츠에 참여할 수 있어야하고 조금의 노력을 통해서 결과를 갖게되는 그런 스피드함이다. 반하자가, 프리서버를 장기 운영하는 조건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의 생각은 다르다. 이미 카오스섭 1기를 40일이 넘게 운영해보면서 놀자 성향의 프리서버도 장기 운영은 가능하다.
놀자 성향의 프리 서버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은 운영에 대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생각한다. 최소 몇 달은 서버를 돌릴 생각이라고. 그것이 얼마나 힘든 지 모를 것이다. 그 결과에 대해 확신하지 말고, 내 생각엔 그때그때 충실해 줬으면 좋겠다.
최대한 컨텐츠를 즐겨서 지겨워질 떄까지 모든 것을 태워버릴 수 있어야. 그것이 불안정한 프리서버를 운영하면서 유저들 또한 서버를 운영하는 운영자에게는 유일한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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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서버를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1. 하고자하는 게임이 서비스 종료되었을 때.
2. 하고자하는 게임이 너무나도 달라졌을 때.
3. 하고자하는 게임이 지루할 때.
4. 하고자하는 게임에 어느정도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때.
등등이 있겠죠.
프리서버같은 본 서버는 테스트 서버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테스트 서버가 있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프리서버가 흥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프리서버같이 소수를 위한 맞춤형 형식의 서버를 개발하고 빠른 진행과 메인 컨텐츠로의 진입장벽을 낮춘 아케이드성 요소를 도입한 MMORPG의 개발은 불가능할 것인가요.
물론 이에따른 수명단축과 운영에 대한 어려움이 추가 되겠지만 지속적으로 초기화와 업데이트를 진행해서 몇몇 유저의 입맛을 맞추다보면 대박은 아니겠지만 중박은 가능하겠다는 분석입니다. 계속 글을 써왔듯이 유저들이 필요한 컨텐츠는 사실 그렇게 거창한 것들이 아닙니다.
타격감과 그래픽 등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게임의 운영이나 밸런스정도와 어느정도 즐길만한 간단한 컨텐츠만으로도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으니깐요.
확실히 컨텐츠가 부족한 프리서버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저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게임을 게임답게 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죠.
이런 요소를 잘 살려본다면 일반적인 운영방식과는 맞지 않는 게임들에게 살아나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힌트를 주자면 소규모의 유저를 위한 작은 규모의 서버 운영이죠. 좀더 게임을 제공하는 자와 제공받는 자의 관계를 가깝게하고 커뮤니티적인 측면을 살려서 하나의 공간을 만들고 거기에 빠르고 쉬운 게임운영을 만드는 겁니다.
소수의 입맛을 맞추다보면 어느새 그 입맛을 찾아서 오는 사람들이 생길 것이고 그것은 대박의 흥행을 보장하지는 않겠지만 서비스 종료라는 최악의 길은 벗어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여러 유저들은 요즘 새로 나오고 기존 운영되었던 게임들의 루즈한 진행은 게임 진입의 큰 장벽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프리서버의 강점을 조합한다면 그 장벽을 허물엍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애초부터 프리서버를 모티브로 한다면 거기에 대한 완벽한 맞춤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요. 기술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의 일부만이라도 운영에 대해 신경을 쓴다면 더욱더 큰 효과가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일단 프리서버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는 빠른 시간에 게임의 컨텐츠를 최대한 즐길 수 있는 점입니다.
프리서버라는건 보통 꽤나 운영된지 오래된 게임들이 그 타겟이 되기 마련입니다.
즉, 컨텐츠가 어느정도 풍부한 게임을 가져와야 그만큼 단시간에 많은 컨텐츠를 즐길수 있거든요.
그러나 그러한 프리서버도 결국 빠르게 소진되는 컨텐츠소비속도에 덜미를 잡히면 결국 남는건 똑같은
레벨올리기, 무기 강화, PK등의 제한적인 컨텐츠밖에 남지 않게 됩니다.
프리서버가 이러한데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본서버는 훨씬 더 하지요.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해서 서버에 적용시키기 전까지 유저가 최대한 덜 지겹게 떠나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로 인해 자연스레 새로운 컨텐츠의 공급과 기존 컨텐츠의 소비속도를 맞추기위해 게임이 늘어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매번 컨텐츠가 지루해질때마다 계속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는 개발사가 있다면 그 개발사는 정말 최고의 개발사일겁니다.
유저를 계속 잡아둬야 하는데 기존게임보다 훨씬 더 컨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프리섭이라뇨.
그건 그냥 죽으란 소리랑 똑같습니다.
진입장벽이 낮다고 해서 유저들이 계속 머물러 있진 않습니다.
하다가 지루하면 안하고 다시 생각나면 오겠죠.
하지만 회사입장에서 그건 솔직히 있으나마나한겁니다.
회사입장에선 충성도 있는 유저가 필요합니다.
철새처럼 왔다갔다하는 유저들은 결코 큰 도움이 못됩니다.
컨텐츠라는게 만드는기간보다 소비되는 기간이 빠릅니다.
어설프게 내놓으면 욕먹거든요.
프리섭이 흥하는 게임?
정작 찾아보면 얼마 없습니다.
리니지시리즈? 메이플? 라그나로크?
들어가보시면 알겁니다.
템강화 그리고 그 템을 자랑할수 있는 PK. 결국 남는건 그것뿐입니다.
레벨을 올리고 돈을 모으는 이유도 결국 템을 맞추기 위해서더군요.
말은 많지만 결국 프리서버에서의 컨텐츠라곤 결국 아이템, 레벨등의 캐릭터육성밖에 안남습니다.
무엇보다 개발사 몰래 소스뽑아내서 프리섭돌리는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뭐 개발사가 묵인한다던지 하면야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현실적으로 생각은 하지만,
결국 누군가가 돈벌려고 만든걸 훔쳐서 공짜로 쓰는거나 매한가지거든요.
전 프리섭을 안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재미없어서요ㅋ
딱 두번 해봤는데요. 리니지2랑 뮤를 했었는데.
하다보니 이게 뭐하는건가 싶어서 ..ㅎ
친구가 하는걸 보니 어차피 프리서버에서도 노가다하는건 똑같더라구요.ㅋ
개발사는 최소 '수년간'을 바라보고 만들지만
프리섭은 '몇달'만 해도 오래간다고 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