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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2차 CBT를 마친 던전크래프트(줄여서  '던크')라는 웹게임입니다
던크의 대략적인 배경은
즐겁게 살고 있는 몬스터들이 지상세계의 습격을 당하고 복수를하게 되는 게임이더군요
고블린이 주인공이라는 것이 꽤 흥미로웠습니다
5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동안 제가 느낀 것들을 글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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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체적인 모습인데요 게임화면 말고도  오른쪽에 '지금 우리는' 게시판이 있고
위에 여러 메뉴들이 있습니다 친구는 웹 따로 게임 따로더군요

 

 

던크의 특징 및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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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던전에서 자원을 채집하고 크리쳐를 키우고
오버월드의 마을들 또는 플레이어끼리 서로의 던전을 공격, 방어를 하는 게임입니다
크리쳐들도 일하고 먹고 쉬고 다합니다
잘 대해주지 않으면 가출할지도 몰라요
이런 게임 방식에서 왠지 농사짓는 게임에서 전쟁이 추가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애흫햏타운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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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에 따라 입구, 자원의 수가 다른 던전들
하나의 산에 여러 플레이어가 거주하는게 꼭 아파트나 빌라가 생각나더군요
게임 시작시 주어지는 던전은 다 똑같이 생겼지만
추가로 입주하는 던전은 입구나 자원이 다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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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을 서로 사고파는 지역시장
소셜의 지역시장을 클릭하시면
플레이어끼리 서로 부족한 자원을 사거나
남아도는 자원을 팔 수 있습니다
가격말고도 판매자의 위치에 따라 이동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할지는 플레이어 나름입니다
가격 외에도 따져봐야 할 것이 있는 점이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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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특징을 가진 크리쳐들
던크엔 크리쳐의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이 크리쳐들마다 공격방식,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길드대전시에 더 많은 전략이 필요하다네요)

 

 또한 던전의 건물 배치에 따라 PvE나 PVP시 방어에 용의합니다
건물을 단순히 막 짓는다기보단 침략을 대비해
자신이 어떻게 건물을 배치하냐에 따라
좀 더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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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유저의 거리가 가깝다
게임 화면 오른쪽에 있는 '지금 우리는'이라는 게시판에
유저들, GM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항상 생각하는 GM의 이미지는
자기가 만든 게임도 아닌데 자신한테 욕한다고 흡연실에서 투털대는 이미지였는데
던크는 뭔가 그냥 친근하더군요
오래 기다리는 부분도 많은 게임인 만큼 이런 부분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쉬웠던 점

 

튜토리얼이 너무 길지 않나 싶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주된 특징이자 장점은 던전을 꾸미고 외부의 마을이나 던전과의 공격, 방어입니다
전 나름 이 게임의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찾아보고 시작을 했는데
대체 복수는 언제하지?라는 생각을 꽤 오랫동안 한 것 같네요
건물을 짓거나 무언가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이러한 게임의 특징이니 딱히 불만이 없었지만
게임에 대해 알려주는 튜토리얼 부분만큼은 좀 짧았으면 더 좋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게임의 시스템을 하나하나 알아가는데에
많으면 한시간 이상 기다리면서  하나씩 익혀야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어놓은 건물의 이동이 불가능
던크에선 가구를 옮길순 있지만 건물은 옮길 수 없습니다
건물을 늘리고 줄이는식으로 나름 조금씩 이동하는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동이 안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특징이지만
처음 건물을 지을때에 튜토리얼을 따라야 한다면 옮길순 있게하는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또 건물의 배치가 중요한 게임인만큼 타일이 늘어남에따라
더 효율적인 전략이 가능할텐데 건물의 이동 불가가 걸림돌이 되지 않나 싶고
건물을 업그레이드 할때엔 크기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뭣모르고 이어서 지어 놓으면 나중에 후회가 밀려옵니다
 적은 자원을 소비해서 옮길 수 있어도 좋겠네요 (업그레이드는 유지)

 

 

오픈 할때에 우려 되는 점

 

'지금 우리는' 게시판
아무래도 웹게임이란 특성도 있고 CBT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오픈하면 플레이하는 인원이 어느정도는 늘어날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우리는'이라는 게시판이
사람이 좀만 많아도 금방 넘어가버리고 키배의 결투장이 돠진 않을까 싶기도 한데
채팅방 같은 방식으로 좀 원하는 사람끼리 나뉘면 나중에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글을 쓰려면 일정 자원이 필요하다던가 하면
그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지역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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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장을 보면 모든 재료가 암시장이란 이름으로 일정 가격에 올라가 있는데
이 재료는 꽤 비싸거나 수량이 한정되야하지 않나 싶더군요
수량은 써있지만 무한이던데
이곳은 단순히 게임 속 상점이 아니라 말 그대로 시장인데요
암시장으로 가격을 정해놓으면 사람들은 전부 그 밑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지금봐도 일부 자원은 서로 1원씩 내리다가 결국 개당 1원에 올리는 사람도 있는데
이부분은 사람이 좀만 더 늘어나면 죄다 남아도는 자원이 있으면 1원에 팔지 않을까 싶네요
암시장의 가격이 어느정도 높아야 플레이어끼리 장사라는 재미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외 개인적인 소소한 불만

 

막대기 저리 안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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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이 저 막대기좀 치웠으면 좋겠어요
보상이 다양할땐 스크롤바가 생기는데 저게 자꾸 가리네요
휠로 어떻게 내려봤지만 화면 전체가 같이 내려가서 괜히 투덜투덜

 

 

마우스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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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에 글을 쓰다가 오타를 발견해서 그부분을 클릭하면
써논 글들이 싹다 지워져요
몇 번 좌절을 느끼고 다음부턴 키보드로 조심조심하게된

 

 

캐시가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
던크라는 게임은 누군가와 전투를 하면서 약탈하고 방어하는 게임인데
혼자 던전을 꾸미는 게임이 아닌 이상
전투능력이 캐시의 사용에 따라 차이가 크면
캐시를 사용한 사람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심해질 것 같네요
캐시가 전투에 영향을 주게 해놓고 PvP를 하지 않을 사람들은
플레이어간의 공격, 방어가 불가능 한 상태를 가능하게 해놓던지
캐시를 단순히 외적인 부분으로만 사용 가능하게 하던지
이 둘중 한 방향이었으면 좋겠네요
이 방법 말고도 더 좋은 방법이 있을거에요

 

 

마치며 잡담

제가 웹게임에 약해서 내용이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그래도 한명의 게이머로서 느낀 것을 적어봤습니다

제가 웹게임이란 것은 거의 안 하는데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던전크래프트라는 게임은 처음으로 제대로 잡아본 웹게임 같네요
테스트 시작한 날부터 테스트가 끝나는 순간까지 컴퓨터로든 노트북으로든 계속 켜뒀습니다

이 리뷰를 쓰면서 제일 걱정됐던 것은
웹게임에 대한 지식이 적은 상황에선
이 게임의 어느부분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할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즉. 좋은건지 나쁜건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는거지요
하지만 저의 그런 점이 던크 리뷰를 맡게 된 저 포함 7명중
웹게임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의 입장에서 느낀 것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면 장점 같네요
웹게임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도 꽤 흥미롭게 즐길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게임의 특징은 간편하고 게임에 접속중이지 않아도 진행된다는 점이라
다른 게임을 하거나 TV 보면서하거나
다음날 자원을 얼마나 쌓았나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던전 크래프트 홈페이지: http://www.dungeoncra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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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GM분들 피자 정말 잘 먹었습니다
회식비를 이벤트에 투자했다니 더욱 가치있는 것 같습니다
4시까지 부탁했더니 4시 1분에 딱 도착해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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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
    겜광 2011.12.21 08:48

    오옷!저 피자 레어님도 받으셧군요...ㅎㅎ전 아쉽게..ㅠ

    음 소셜시장에서 암시장같은 경우는 클베기간이라 게임사에서 잠시 운영하는것 같아서 앞으로는 아마 없어질듯

  • ?
    아힌 2011.12.31 16:48

    재밌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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