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항아리 이벤트에서 항아리를 까면 나오는 망토 아바타를 너무 갖고 싶었다.
하지만 인간들은 가격 대비 효율이 좋은 포킨 항아리를 까는 바람에 경매장에는 포킨 망토만이 대부분이었지.
나는 단진 망토가 갖고 싶었단 말이다.
아무리 경매장을 검색해 보아도 단진 망토는 보이질 않고..
할 수없이 단진 망토를 갖기 위해 직접 단진 항아리를 사서 까는 미친 짓을 감행.
아무도 사지 않고 관심도 없는 "단진의 오래된 항아리"
약 240개의 항아리를 180만원 가량으로 사서 깠다.
어차피 이 항아리에는 망토 외에는 전혀 기대치가 없었다.
기대할 만한 아이템이 전혀 없다. 워낙 저렙템뿐이라.
100개를 깔 동안 레어 하나를 딱 하나 주더만. 3배라는 말이 무색할...
망토 또한 기간제도 안 나오는 상황에서...
드디어 망토가 나왔는데 극적으로 원하던 무제한이 등장!!!!
성공!!!
항아리 까서 할기가 나오면 이 기분일까? 하는 정도로 좋음...
근데...아차 싶었다.
항아리를 너무 많이 산 거였다...
젠장 필요도 없는 항아리 일단 100개만 사서 지를 걸 하는 후회는...
버스가 지나간 뒤에 손 흔드는 거랑 같은 것...
저렇게 올리면 누가 살까? 조금 싸게 올려 놨건만...
망토룩이다.
간지나지 않는가?
항아리 모자와 항아리 망토
카시섭의 패션리더
다만 이계나 고던 같은데서 강퇴 위기를 많이 맞았었다...
휘날리는 망토~
던파 전 서버에서도 단진 항아리 사서 까는 정신나간 유저는 거의 없었을 것이므로
진정한 유니크한 아이템이라고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