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월욜 새벽 3시 반(12일) 조금 넘었네요.^^;;

토욜밤에 엄마가 하도 잔소리 하며 ㅡㅡ

"이럴거면 집나가라 어!!!!" 라고 하는거에요..;;

평소에 저런 소리를 존나 많이 들었어요..(과격한 표현 ㅈㅅ;; 너무 울컥해서..)

그래도 가출은 안해야지 난 그런애는 아니니까... 하고 참았죠...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토욜밤에 하도 나가라면서 때리길래 욱하고 나갔어요....

신발신고 있는데 엄마가 저한테

"싸가지 없는 놈.." 라는 거에요..

거기에 또 울컥해서 엄마한테 고함을 질렀어요.

"뭐!!! 뭐!!!" 라고요..

존나 짱났어요 ㅅㅂ........

전 진짜 한번 욱하면 돌아버리거든요..,,,,,,,,,,

자존심도 쌔서.. 토욜밤에는 친구집에서 신세지고...

어제 그니깐 일욜 밤 9시까지 친구랑 놀다가 ..

피시방와서 지금까지 있네요...

저 고2인데요... 피시방 안뚫릴 줄 알았는데.. 뚫리네요..;; 운이 좋나요??

어차피 한번 병결해서 개근상은 틀렸구 해서 내일 학교 빠질려구요

어쩌면 좋죠......

지금도 너무 화가 나요...

일단 사건을 갈켜드릴게요....

제가 동생이ㅣ 있는데요 초등학교 6학년이에요.. 저는 고2구요.. 5년차죠...

근데 제가 동생을 자주 괴롭혀요... 엄마두 물론 알구 계시구요...

근데 전 그냥 괴롭히는게 아니에요... (괴롭힌다는 표현보다 혼낸다는 표현이 맞나...?)

전 어릴때 양치를 자주 안해서 치과에서 좀 놀았어요...

근데 제 동생이 양치를 잘 안하는 거에요.. 그래서 양치하라고 혼 좀 냈죠..

근데 엄마는 제 맘도 모르고 저를 혼내는 거에요..

"걔가 뭘하든 말든 니가 무슨 상관이고!!!" 이렇게요

그럼 전. "엄마가 안챙기니깐 내가 챙기는거 아니가!!!!" 라고 하거든요..

토요일도 비슷했어요..

동생이 저녁에 장어덮밥을 시키고 전 우동을 시켰는데요...

장어덮밥이 비벼먹게 배달오더군요..ㅡㅡ;;; 만화랑 다르게...(먹짱...)

그런데 동생이 짜증내면서 저한테 비벼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귀찮아 니가 비벼!!! 라고 했죠

그러더니 그 넘이..ㅡㅡ  온 방바닥에 흘리면서 비비는 거에요..ㅡㅡ

그래서 너무 화났죠.. ( 지꺼 지가 비비는건데 안비벼 준다고 지랄하니깐요)

전 덮밥을 뺏으면서 말했어요

"넌 엄마가면 뒤졌다 씨발넘아" 너무 화가났거든요..

우리 엄만 일을 하시는데요 마침 그때 잠시 집에 들어왔다 나갈때 였거든요..

근데 갑자기 동생이

"씨발 안먹어 !!!" 라는 거에요

너무 황당했죠

엄만 또 바로 달려 오셔서......

위에 말했던 그대로요...

아직도 너무 화가나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어떡해야 되죠...?

제발.... '그냥 집에가서 잘못햇다고 비세요' 라고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말했다시피 자존심이 센편이라... 못하겟어요....

적어보니 좀 웃기네요... ... ..ㅎ;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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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해봤다 2007.11.12 10:06
    동생이 좀 싸가지가 없긴 하네요. 철이 없어서 그런가? 버릇을 고쳐주세요.

    형으로써 권위는 확실히 잡아놓되, 그러나 절대 욕은 하지 마세요.

    (난 평생 살면서 동생과 싸운적이 딱 한번 있는데...둘다 철없던 어린시절이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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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cee 2007.11.12 14:14
    님 어머니도 문제가 쫌있는듯... 아들보고 싸가지없는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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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누 2007.11.12 19:04
    3자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어머니와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야 소용이 없겠네요.
    일단 동생이 뭘 요구하면 소리 지르지 마시고 고분 고분 싫다고 말하세요.
    보통 사람이란 게 화를 받으면 화를 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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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흔 2007.11.13 04:28
    가족이 다들 다혈질인가요..?
    순간적으로 자주 폭발하는..
    동생이 짜증을 내며 비비는데 갑자기 뺏으면서 그런 험한말을하니 동생도 폭발한거 같네요.

    해결책은 잘 모르겠군요.

    일단 최누님 의견에 동의하는편입니다.

    3자라면 위 글에 나오지 않은 아버지와 통화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보는것도 나을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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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라무스 2007.11.13 18:45
    ㅋㅋㅋ 난중에 엄마가 애원해요.. ㅋ 진짜마음이 아니면..그런데 나가도 뭐라 안하면..

    그건 이상한거죠;; 그런데 저같은 경우는 18살인데 누나가 머리에 젤발라 주는데;;ㅎㅅㅎ;; 그리고 왠만하면 한번 비벼주시지..

    동생입장에서 생각하면 안비벼줘서 어쩔수 없이 자기 나름대로 비비는데 흘린다고 뭐라하니까 기분 나빴겠죠;; 동생님의 생각은 "지가 안비벼줘서 흘렸는데 왜 나한테 뭐라그래" 그거니까요.
    근데;; 좀 그러네요;; 음식 흘리면서 비빈다고;; 욕할필요까진..

    그런데 말입니다;; 나같으면 엄마가 그따위로 하면 집나가서 안들어가는데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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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마 왓슨♡ 2007.11.13 22:53
    최누님의 의견에 동감....
    1:1로 보면 보자마자 욕할게 분명...
    그러면 앞뒤사정 안보고 분명히 뒤엎어버릴것이 분명
    그러므로 제 3자의 개입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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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여 2007.11.14 00:07
    제가보기에는 가족상황이 말이아니네요
    누구하나 의견들어주는사람도 없고말이죠 ㅠ
    아버지얘기는 언급도 안하시네요?
    제 3자로서 아버지가 개입하시는게 좋을거라고 바요 ㅠ
    아버지하고는 정말 화안내고 대화해보세요 정말.. 진짜.. 그리고 화푸세요
    님도 그리 잘하신것만은 아니잖아요^^; 그럼 웃는얼굴로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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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우 2007.11.19 17:23
    하하 내 옛상황이랑 비슷하네
    애비없는 자식으로 자라서 사춘기때 하도 다퉈서
    집을 수도없이나가고 크리스마스날도 나가고 그랬었지..
    지금은 엄마가 때려 죽인대도 못나가는데 낄낄
    엄마 밖에 졳나추워.......

    동생이랑은 지금도 사이안좋은데 음
    뭐 내가 해줄 조언이라곤
    그냥 동생 하는일에 신경끄고 뭘하던지 그냥 냅두고 ㅋㅋ
    네 할일을 해, 그리고 가끔 안마해주고
    아참, 가족과 대화가 별로 없는것도 추천해
    뭐 대화만 하면 욱해서 성질내는거같은데 그럴거면 차라리
    말을 안하는게 좋지

    아.. 우리집 세식구 한식탁에서 밥먹어본게 언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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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 2007.12.03 22:11
    5년차 애새끼가 형한테 매우 까부네요
    전 저희형이랑 4년차인데 까불면 진짜 직쌀나게 맞는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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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poo 2007.12.03 23:22
    글쎼요 제가보기엔 나가도 별 감흥도없을것같은 어머니이신듯 합니다..-_-;;심각하네요..만약 님이 제대로 상황파악 해서 쓴글이라면요...저게 다진실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