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게임이라면 더 기다려줄 수 있다. (3198) 게임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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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보단 펄어비스


개인적으로 펄어비스라는 게임사를 좋아한다. 이 게임사가 개발했던 "검은사막"은 지금 하고 있지 않지만 아직도 최고의 한국게임이라고 생각하고, 검은사막을 개발했던 개발력으로 지금 "붉은사막" 이나 "도깨비" 같은, 시장에서 주목하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기에 큰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에 중국 시장에서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 성적은 다소 아쉽다. 당초 계획했던 출시 일정에 한참 늦었지만 게임성은 충분한 만큼 흥행은 문제없으리라 봤지만 초반에 반짝하다 지금은 계속 내리막이라고 한다. 영화도 출시 일정이 미뤄져 한참 후에 개봉하게 되면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나보다.

이 때문에 주가도 적지 않은 폭으로 추락하고, 항간에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는 모양인데 솔직히 그건 좀 헛소리가 아닐까싶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은 중요한 기대 포인트였긴 하지만 그 게임은 펄어비스의 과거작일 뿐이다.


펄어비스의 미래


펄어비스의 창창한 미래는 "붉은사막"이나 "도깨비" 같은 게임으로 대변된다. 두 게임 모두 기존 게임의 퀄리티는 물론이고 게임성에 있어서 진일보한 느낌을 준다. 물론, 아직 제대로 된 공개는 없었지만 트레일러 영상만 보더라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의 후속작이니 추측이 어렵지 않다. 검은사막이 어떤 게임인가? 상대적으로 적은 인력과 개발비로 그 방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와 다소 복잡하긴 해도 수많은 컨텐츠를 가진 게임이다. 정말 진취적인 마인드와 장인 정신없으면 나오기 힘든 대작이다.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나오는 게임이 붉은 사막인데 때로는 너무 뜸을 들이는 게 아닌가싶어 불만이 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좋은 게임을 내놓을 거라는 기대 또한 하게 된다.

도깨비는 솔직히 과한 기대라고 해도 할말이 없긴 하다. 메타버스 게임이라는 것과 짤막한 트레일러 정도만 공개됐고, 대충 어떤 스타일의 게임일 것이라는 추측만 할 수 있기에 이 게임이 잘 만들었을 것이라거나 재밌을 것이라고 확신까지는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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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 최대 게임사라는 엔씨소프트와 비교할 때, 정말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정말 가상하게 느껴져 응원의 마음이 꽤 섞인 기대를 하게 된다. 엔씨소프트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그냥 "리니지" 라는 한단어로 설명이 가능하고, 또 모두가 이해하게 되는 상황이다. 고로, 도깨비가 기대에 좀 못미치게 나왔다고 해도 난 높은 평가를 내릴 준비가 되어 있다.


한국 게임의 미래가 될 수도 있으니...


아직 이들 게임의 출시일은 미정이라고 한다. 벌써 올해도 5월인데,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가 아직도 노출이 안된 것 보면 올해도 힘들 것 같기도 하다. 빨리 뚜껑을 열어보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앞으로 한국 게임의 미래가 될 게임이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에 미치면 좀더 기다려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엔씨소프트보고 놀란 가슴, 펄어비스보고 달래본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난 펄어비스의 주주는 아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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