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마구

http://game4.netmarble.net/ma9/마구마구200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던 한일 월드컵의 열기. 4년 뒤인 2006년 올해 역시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축구의 열기가 뜨겁다. 이러한 열기에 올해는 축구나 족구게임도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속속 게이머들에게 선 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게임도 보이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게임 업계에 분 캐주얼 게임 특히 스포츠 게임의 열풍이 대단하다. 팡야를 비롯한 프리스타일, 신야구 등 골프, 농구, 야구 등 캐주얼의 맛을 살린 게임들이 게이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트랜드는 올해 야구와 테니스, 축구로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야구 장르는 축구와 더불어 스포츠 계의 양대산맥으로 온라인 게임 이전부터PC, 비디오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야구 월드컵이라고 불리우는 WB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가 열리는 해여서 어느 해보다도 축구와 야구에 대한 열기가 오프라인(Off ? Line)은 물론 온라인(On-Line)에서도 뜨거울 것으로 보여진다.




오늘 소개할 게임은 2006년 스포츠 게임을 이끌어 갈 기대작 중 하나인 게임으로 A3, 호버보드 asdf를 개발했던 애니파크에서 개발하고 CJ인터넷 넷마블이 서비스 하고 있는 온라인 야구게임 [ 마구마구] 이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 1,2 차 클로즈 베타를 마치고 현재(3월 1일까지)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차 프리(Free) 클로즈 베타에 들어간 마구마구 속으로 들어가 보자.

Play~~ base ball~~ 마구마구



오홋..캐릭터, 그래픽 멋진걸~

마구마구의 특징 중 하나는 캐릭터 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여기서 캐릭터 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겉보기에만 귀엽고 이쁘다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서 캐릭터 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과 동화되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마구마구의 캐릭터는 카툰렌더링을 사용한 2등신 SD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 볼록 나온 배, 귀엽지만 왠지 진지해 보이는 표정 등 예전에 TV에 방영되었던 스머프를 떠 오르게 하기도 한다. 특히 KBO의 라이센스를 획득해 각각의 캐릭터는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특징을 살려 제작되었으며, 캐릭터의 표정 또한 경기 상황상황에 맞춰 다양한게 변화한다. 여기에 투구폼 마다의 특성을 잘 살린 투수의 움직임과 타자의 특징적인 모습이나 타격폼 등도 들어가 있어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초보와 고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타격시스템.

마구마구가 기존에 나와있는 온라인 야구게임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타격시스템이다. 즉 현재 나와있는 야구게임은 투수가 던진 공을 쫓아가서 치는 방식이었던 반면, 마구마구는 투수가 던진 공을 기다렸다가 타이밍에 맞춰 치는 방식이다. 이러한 타격 시스템은 캐주얼 게임답게 치기 쉽고, 점수 내는 맛을 많이 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투수의 경우에 기존의 야구와 마찬가지로 방향키를 조작하여 구질, 위치, 파워를 결정해서 던질 수 있다.

하지만 타격시스템이 쉽다고 해서 무조건 타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 마구마구에서는 타자와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별할 수 있는 선구안, 스펠카드, 그리고 계급별로 타격시스템과 물리 공식이 바뀌어져 타자와 투수의 밸런싱, 계급이 올라갈수록 레벨에 맞는 적절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야구를 여럿이 한다구? 친구야 야구 한판 할까?.

지금까지의 야구게임은 1:1 또는 1: com(컴퓨터)의 모드가 대부분 이었다. 아케이드 게임이나 콘솔 게임의 경우 1:com( 컴퓨터)의 모드가 가장 일반적이 었으며, 온라인으로 들어오면서 1:1(player: player)이 가세하였다.

헌데 마구마구에서는 이러한 틀을 깨고, 2:2 또는 3:3 이 가능한 다:다(多: 多)모드가 지원하고 있다. 다:다의 경우에는 타자의 경우에는 한명씩 번갈아 가면서 공격을 하게 되고, 수비(투수 포함 ) 의 경우에는 1자책점을 당했을 시 다음 플레이어로 수비(수비 포함)가 변경된다. 무엇보다 다:다의 핵심은 팀 채팅과 전략. 여럿이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유저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상황 상황에 따라 런 핸 히트 (Run & Hit ), 스퀴즈 번트, 희생번트 등 전략적인 전략, 전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펠카드모드, 홈런레이스 모드, 와~ 진짜 할거 많네.

마구마구는 정면승부 모드, 스펠카드 모드, 일반 모드, 풀카운트 모드, 노(No)스펠 모드, 홈런레이스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 정면승부 모드
초급자들이 타격감을 익히기 좋은 모드, 현재 입문채널에서는 정면승부 모드만 플레이 가능. 투수는 구질은 선택할 수 있으나 스트라이크만 던질 수 있고, 스펠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 일반 모드
기본 모드로 가장 일반적인 야구 게임의 형태를 지원하는 게임모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카드 중 자신의 덱(사용공간)에 올려 놓은 카드들을 사용할 수 있다.

- 스펠카드 모드
스펠카드가 매회 발생되며, 마음껏 마구와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게임 모드. 2스트라이크 3볼에서 시작되며, 수비 시에는 수비형 카드가 공격 시에는 공격형 스펠카드가 매회 4장씩 주어진다.

- 풀카운트 모드
2스트라이크 3볼에서 시작되는 게임 모드로, 공 하나로 출루와 아웃이 결정된다. 투수의 체력이 감소하지 않으며, 스펠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 노(N0) 스펠모드
가장 현실적인 야구와 비슷한 게임 모드. 일반모드와 게임 룰은 동일하나 스펠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 홈런레이스 모드
NPC가 랜덤하게 던지는 구질의 공으로 누가 많이 홈런을 치는지, 혹은 누가 멀리 날리는지는 겨루는 모드다. 최대 30인의 유저가 한 번에 참가해 진행할 수 있으며, 높은 성적을 기록한 유저는 기록에 남게 된다.




아이템, 선수카드로 자신의 구단을 만들어보자.

마구마구는 기본적으로 선수카드, 아이템 카드, 스펠카드의 3종류의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선수카드는 현재 능력치에 따라 총 4종( 엘리트, 레어, 스페셜, 노멀 ) 카드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경기에서 이기거나 상점에서 게임 머니로 구입할 수 있다.

- 엘리트 카드 : 포지션별 최고의 능력치를 지닌 선수 20명으로 구성
- 레어카드 : 일반적으로 능력치의 평균이 75 이상인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
- 스페셜 카드 : 일반적으로 능력치의 평균이 65 이상인 수준급 선수들로 구성
- 노멀 카드 : 일반적으로 능력치의 평균이 65 미만인 수준급 선수들로 구성

또한 아이템 카드는 팀의 능력치 보충은 물론, 선수를 꾸미는 역할도 한다. 아이템은 유니폼, 스파이크, 공, 글러브, 배트, 배팅장갑 등 총 6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장착하면 해당 부위의 캐릭터 모습이 변하게 된다. 아이템은 종류에 따라 투수 전용, 타자 전용, 공통 아이템으로 나뉘며, 각 아이템은 장착하는 부위에 따라 스피드, 에러율, 체력, 제구력, 스로잉, 컨택트, 파워 등에 영향을 준다.

마지막으로 스펠카드는 마구를 던지거나 마구를 칠 수 있는 등 경기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서 공격 또는 수비시 사용하면 상대의 능력을 한순간 감소시키거나 자신의 능력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한다.




날씨에 따라 선수 컨디션이 달라진다?!

마구마구에서의 경기장 날씨는 계속해서 변경된다. 경기장 날씨와 일치하는 속성을 지닌 선수들은 능력치면에서 추가 보너스를 받게 된다. 반면에 해당 날씨와 상극 속성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상당히 큰 패널티를 받게 된다. 즉, ‘컨디션’이란 요소를 날씨와의 상성관계를 도입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적용하였다. 날씨에 따라 그 날의 히어로가 바뀔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상당한 현실감을 제공하는 요소이다. 어떤 상황에 어떻게 선수들을 배치하느냐, 또는 날씨 변경 스펠카드를 언제 쓰느냐 등이  승패의 관건이 될 수 있으므로 감독으로서의 유저의 전략에 대한 중요성이 배가된다.




마치며.

마구마구.

기존에 나와있던 야구게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 시스템이라던지 다양한 모드 등 참신하고 접근하기 쉬운 모습도 있는 반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이 어렵다는 느낌도 동시에 들었다. 특히 수비 조작과 누 상에서의 주자 조작 등은 초보자들에게 진입장벽으로 느껴 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름대로 많이 고민하고 야구스럽게 야구게임을 만들었다고 보여지나,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주기 위해서는 약간의 룰을 벗어나거나 틀을 깨는 재미도 있어야 하는데 너무 모범생 같이정석으로만 가려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아쉽다.

모쪼록 스포츠 게임의 새로운 열풍을 이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