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갓 20이된 늅늅이 대학생인데...
제가 같은반의 여자애에게 관심이 좀있나봅니다....
아니 있어요 네네
우선 얘기를 해보면 그애는 되게 밝고 뭐랄까.... 성격이 낙천적이라고할까요?
저는 그런게 좋더군요 밝고 잘대해주고 잘웃어주고....
저는 맨처음에 그 애가 남자친구가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우선 그전의 얘기부터해보면 학기초에 저랑 그애랑 OT때 처음만나서 급속도로 친해졌었죠...
남자친구가 있다는 표시가 제가 보기엔 없었습니다 그땐... 그래서 친하게지냈죠
그런데 이 애는 뭐랄까.... 남자애들한텐 다 잘해줍니다 ㄱ=;;;
그런데 저한테는 막 같이 어디좀 가자 남아서 이것좀 도와줘 가르쳐줘 이러길래
아 나는 친구에서 조금더 발전한 상태인가 보다? 이러고 또 혼자 망상을 시작했죠....
아 물론 어디가자 이런건 다른애들한테도 자주했지만 저는 그 다른애들보다 빈도가 많았습니다
둘이 남은적도많구요 저는 그래서 아 이건 고백하면 성공하겠구나 이러고있는데
어느날 그애의 실습연습을 도와주다가 끝나고 매점에
앉아있는데 제 친구의 여자친구가 오더니 "어 봐바봐바 너희 둘이 또붙어 있어 사귀지?"
이러며 놀리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제가 좋아하는애가 "나 남자친구있어! 왜그래!"이러는겁니다
저는 장난인줄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애가 "이거 비밀이야 말하면안돼? 이래뵈도 요번에
80일 됬단말이야 ㅋㅋ 나 남자친구 없어보이지?" 그래서 목이 막히지만 제가 남자친구가 어디
대학이냐고 물어보니 대구쪽이라더군요.... 장거리 연애를 하고있는데 방학땐 다시 대구로 내려
가니 연애를 시작하겠지요.... 그리고 얘는 남자친구랑 손도 못잡아봤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저와 얘는 제천쪽에 있는 대학을 다니고있습니다
정말 지금 갑갑합니다 다른애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볼때마다 혼자 삐쳐서 일부러 말도
안걸고....참 소심하죠?선배형들에게 쓴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이건 아직도 고치지 못하고있네요
하지만 그애는 다시 웃으면서 친하게 대해주고.... 저혼자 모든것이 착각이였다는게너무 아프고
슬프네요.... 방학땐 그애와 남자친구분이 진도가 더나가 웃고있는 모습이 떠올라 씁쓸합니다
그래서 지금 되든안되는 고백을 해보려 합니다 제가 봐도 가망성은 0%지만요...
아니 원래하지말아야 하지만고백을 하지않는다면 전어찌해야할까요?
글을 쓰다보니 조금 집착성이 있는거 같군요
하지만 이런일이 저한테도 일어날줄은 정말 몰랐기에.... 답변을 구해봅니다....
온라이프 항상 눈팅만 하는데, 안쓰러워서 답변 달아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백하지마세요
고백이 잘안되서 그 여자분과 멀어지는 경우는 물론 최악인데다가,
만약에- 상황이 잘되서 그 여자분이 ARK님과 사귀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런말 드리긴 뭐하지만. 한번 그런 경험이 있는 여자분은 다시 그러기도 쉽습니다.
더군다나 여자분이 성격이 정이 많아보이고 여러사람이랑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네요.
예를들면 이제 대학 새내기신데, 내년쯤에 군대 가시겠네요.
군대 가셨을때를 생각해보셔요.
장거리 연애정도, 그것도 현재 남자친구와 딱히 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ARK님이 고백한다고 남자친구를 바꿀 사람이라면
군대가면 100에 99는 고무신 거꾸로 신습니다.
여러모로 상처가 남을 결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거죠.
고등학교가 남중 남고 셨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대학 처음 입학하고 여학생들이랑 처음 가깝게 지내다보면 쉽게 눈길이가고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정말 그 여자분이 좋다면, 차라리 헤어지길 기다리세요.
헤어지지 않고 그 여자분이 남자친구랑 계속 잘된다면, 그것 또한 ARK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한거니까 나쁘지 않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