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바람의나라와 (신)바람의나라 (10688) 리뷰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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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전성기를 누려왔지만 지금 점점 단물 다빠지고 끝물에 다다른 안타까운 게임 바람의나라, 한 동안 빠져있었고 지금도 간간히 접속해보지만 예전의 그 맛을 느낄 수 없어 금새 질리곤 하는데. 상당히 오래된 게임이고 그만큼 유명한 게임, 인기가 많은 게임이지만 리뉴얼을 거듭하면서 점점 퇴보해가는 것 같아 안타까움에 글을 적어 봅니다. 과거와 현재의 바람의나라를 비교하면서 뭐가 변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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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바람(위) 신바람(아래) ]

그래픽
가장 큰 부분이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아는 부분 입니다 . 그리고 가장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그래픽이 개발되어 나오는 만큼 할아버지게임인 바람의나라도 뭔가 변화가 필요했고 그러기에 그래픽 리뉴얼을 시도했습니다. 구바람과 신바람을 나누는 것 중에서 비중이 가장 크면서도 문제가 되는 점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네요 몇달전만해도 구바람에서 보던 투박한 몬스터들이 몇몇 남아 있었지만 현재도 간혹 보이는 것 같고 몬스터가 워낙 많으니 한번에 다 바꾸진 못했나 봅니다. 이 부분은 점점 바뀌어 나갈거라 생각하고, 또 몇몇분들은 구바람 그래픽이 더 괜찮다 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개선되는 기술력에 유저들을 모으려면 뭔가 변화와 혁신이 필요했다. 라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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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직업? 천인 ]

컨텐츠
천인, 백제, 기술연마등 여러가지가 등장했습니다. 물론 사라진 것 도 있구요 넥슨게임답게 현재는 시들어가면 뭐 하나를 내놓아 잠깐 살리고, 죽은꽃에 물을 주는 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잘 풀린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 남발하는 이런 양산컨텐츠(ex/메이플스토리)는 게임의 질도 떨어트리고 휴면유저입장에서도 생소하게 받아들여 과거의 맛을 보지 못하여 다시 떠나기 일수죠. 예전에 마법을 배우기위해 열심히 보라방패 구하려고 노가다도 하고, 굴마지막보스몹도 잡아보고 그랬지만 지금은 그냥 레벨업만 하면 그냥 꽁으로 배웁니다. 물론 추세에 맞게 게임을 변화시킨거라 하지만 과거처럼 캐릭터의 강화를 위해 발발대고 노력하던 재미 하나가 사라졌다고 보면 되죠. 재료를 구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 처럼 도사를 구하기위해 게시판, 남문 동문 북문 서문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캐쉬충전하고 환수 한마리사서 키우면 애완용도사 옆에 두는 거거든요 이런식으로 간간히 나오는 컨텐츠가 아니라 무분별하게 찍어대는 양산형컨텐츠는 게임의 질을 떨어트린다 생각하고 바람의나라 역시 과거보다 게임의 맛을 떨어트렸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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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장성 캐쉬아이템과 효율성 캐쉬아이템 ]

캐쉬
넥슨이 정액제를 포기하면서 부분유료화를 도입하여 캐쉬시스템이 생겼습니다. 물론 시작은 좋았죠 하지만 가면 갈수록 게임을 편하고 유용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캐쉬가 필요했고 이제 아엔 필수적이 되어버렸습니다. 효율성캐쉬아이템이 없으면 그룹에 안받아준다던지 같은날 같은시간 같은분 같은초에 같이사냥을 해도 돈이 있으면 받아먹는 경험치 양이 틀려집니다. 현재 패치를 통해 그나마 너프가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필수요소인건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환수등 캐쉬없이도 키울 수 있지만 한참 걸리고 PK 솔플사냥 등에서도 환수는 필수입니다. 몇일 죽치고 앉아서 환수를 키울때 캐쉬를 사용하면 하루만에 사냥을 다시 시작한다는 거죠, 캐쉬가 게임에 도움이 되야하는 점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 갭이 너무도 크다는게 현재 바람의나라의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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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지뭉지 ]

마치며...
체류당해서 맨몸뚱이로 돼지고기 캐던 기억, 튀김우동먹으면서 체류하던 기억, 도사랑 무한장에서 룹맺고 들어오는 족족 죽이고 문 잠근 기억, 고래 볼려고 일본 가는 배 기다려본 기억, 어린시절을 같이 보냈던 게임이지만 이제는 바뀐지도 오래되서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바람의나라, 오랜만에 다시 해도 예전의 그 느낌이 들지 않아 그렇게 재미있다라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하지만 신규유저를 위해 매번 새로운걸 내놓고 있다는 것만 봐도 다른 게임보단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게 보이기도 합니다. (일랜시아, 어둠의전설에 비해) 과거에 비해  너무 많이 바뀌어 버렸지만 현재의 바람의나라도 늙은 게임답지않게 유저도 많은 걸 보니 (대부분이 올드유저지만) 아직 죽진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과거에만 얽매여 있고 새로운 것들에 대해 적응을 못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적응이 안되 다시는 찾을 일이 없겠지만 바람의나라 명성답게 오랫동안 유저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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