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최강의군단
*게임장르: MMORPG
*개발사/퍼블리셔: A.STORM
*서비스상태: 1차 CBT (2013.6.22-30)
*홈페이지: www.herowarz.com
■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그리고?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사이퍼즈" 를 개발했던 인원이 주축이 되어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크게 화제가 되어, 메이저 게임사가 아닌 신생 게임사이면서도 1차 CBT부터 적잖은 홍보효과를 얻은 "최강의군단". 또 테스터 모집을 위해 초대코드라는 걸 배포했는데 많은 유저들이 이를 얻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에선 소동 아닌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죠. 때문에 저를 비롯해 적지 않은 분들이 도대체 무슨 게임이길래 이리도 소란스러운가 하고 호기심에 한번 접해보셨으리라 짐작합니다.
또 최근에 조용하게(?) 쿼터뷰 시점의 게임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는 와중이고 또 쿼터뷰 시점의 게임이면서도 당당히 "액션" 을 강조하는 모습이 호기심과 함께 기대감도 갖게 하였습니다. 쿼터뷰 시점의 게임을 좀 더 선호하는 유저 중 한사람의 입장에서 말이죠. "기존 쿼터뷰 게임들과 어떠한 점에서 차별화될 수 있을까?" 가 가장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되더군요.
그럼 어떤 게임인지 보시죠.
▲ 이 게임, 캐릭터를 선택할 때부터 참 인상적입니다.
CBT인데도 무려 10가지의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가지각색 개성있어보이는 캐릭터들을 말이죠.
그리고 끝이 아니죠. 아직 미공개된 캐릭터까지 합치면 무시무시할 정도네요.
흡사, AOS의 캐릭터 러쉬를 보는 듯 했습니다.
아, 이 게임은 캐릭터를 따로 생성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유저명만 따로 정해놓고 각각의 캐릭터를 원할 때마다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방식입니다.
대신 각 캐릭터마다 레벨은 따로 적용이 됩니다.
▲ 게임의 시작
쿼터뷰 시점의 게임답게 시야가 넓고 그래픽은 나름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습니다.
▲ 시작하자마자 기본공격을 몇번 했을 뿐인데 타격감이 예사롭지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근접 캐릭터임을 감안해도 꽤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이펙트는 물론이고 모션까지 꽤 신경을 쓴 듯 합니다.
▲ 첫번째 미션 완료
인터페이스는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하려는 인상을 받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 미션노트라는 건데 사실상 이 게임의 기본 컨텐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던전류 게임의 던전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한 지역의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바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해 또 그 지역의 미션을 완료하는 형식입니다.
이게 쭉쭉 이어져있고 준비되어 있습니다.
캐릭터의 조작 튜토리얼 및 사냥을 함께 어우르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스킬창입니다.
기술이 참 많은데 이걸 다 마우스 하나로 가능하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거기다 조작법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콤보를 위해선 연습이 좀 필요할 뿐이죠.
근데 솔직히 스킬창이 너무 투박한 느낌입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 스킬 시전!
이 스킬은 나그네의 "삭풍" 이라는 스킬인데 넘어진 적을 향해 기본 공격을 하면 자동으로 발동되는, 간단한 스킬입니다.
▲ 미션을 따라 이동하면 다양한 지역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적을 맞을 수 있죠.
▲ 이 게임도 드랍된 게임머니 근처로 가면 자동으로 습득되는 방식입니다.
요즘 트렌드인 듯.
▲ 화산검!
이펙트도 괜찮습니다.
캐릭터가 10개라서 이펙트 보는 맛도 쏠쏠할 듯.
▲ 인벤토리와 처음 습득한 아이템입니다.
심플 그 자체입니다.
▲ 칼잡이가 쓰는 의외의 스킬인 "수레바퀴"
중거리 스킬이라 적을 견제하는데는 괜찮은 듯.
다만, 데미지는...
▲ 드랍되는 장비 아이템 중엔 "미감정" 된 것도 있죠.
이걸 게임머니를 사용해 즉시 감정할 수 있습니다.
▲ 두둥! 첫 감정!!
옵션이 두개나 붙었네요.
안 그래도 데미지가 많이 들어온다 싶었는데 요긴하게 사용 ㅋ
▲ 다양한 스킬이 존재하는데 일부 스킬엔 연계된 또다른 스킬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컨트롤이 좀 필요하기도 합니다.
▲ 캐릭터 정보창입니다.
역시 심플하네요.
▲ 레벨이 상승할수록 점점 더 화려하고 강력한 스킬을 얻게 됩니다.
다만, 새 스킬을 얻어도 계속해서 마우스로만 컨트롤을 하기에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에 상당한 피로도가 집중됩니다.
특히 검지 ㅋㅋ
▲ 휴식 기능이 있어서 써봤는데 이렇게 텐트를 치는군요 ㅋ
갑자기 옛날 파이널판타지를 하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ㅋㅋ
▲ 미션 중이라도 타 게임의 마을 같은 역할을 하는 "베이스캠프" 로 갈 수 있습니다.
아, 이 게임은 좀 특이하게도 여타 게임의 회복 물약 아이템 같은 게 따로 없습니다. 대신 그게 기본 기능으로 존재하죠.
미션 간에 제한된 횟수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걸 다시 충전하려면 베이스캠프로 가야하구요.
▲ 아직 CBT라 다양한 컨텐츠는 없는 듯 하고 미션만 쭉 이어져 있는 것 같아서 다양한 캐릭터를 해보기로 했죠.
역시 다들 개성이 있어서 골라 하는 맛은 AOS류 게임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 RPG라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 전반적으론 기대작으로 충분
일단 최근부는 쿼터뷰 열풍에 또다른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게임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느껴지고 특히 액션 부분에선 타 쿼터뷰 게임들이 쫓아올 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마우스만으로도 충분한, 쉽고 다양한 조작감은 액션 부분을 한층 더 빛내주고 있다. 캐릭터 라인업도 출중하다. CBT 임에도 무려 10개의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는데 각기 개성이 확연하기에 캐릭터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컨텐츠가 될 것이다. 그리고 후에 또다른 캐릭터들이 준비되어 있는 걸로 보이는데 이는 타 게임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치명적인 문제점도 존재
액션과 조작감은 나무랄 데가 없지만 그 가운데 치명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바로 유저의 "피로감" 인데 마우스 액션을 지나치게 강조한 탓인지 게임플레이가 한두 시간만 되도 오른손에 피로감이 꽤 몰려왔다. 타 게임에선 쉽게 느낄 수 없는 수준이었다. 마우스 양쪽 버튼은 기본이고 휠까지 다양한 방식, 조합으로 사용해 액션을 이끌어내는 점은 신선하고 재밌긴 했지만 피로감이란 무시 못할 문제가 발생하는 것엔 뭔가 조치가 필요할 듯 싶다.
■ 미션에 의한 일방통행식 진행?
기본적으로 던전류 게임들의 던전처럼 "미션" 이란 것을 통해 기본적인 게임진행을 하고 또 다양한 캐릭터 플레이를 위한 조작법 튜토리얼을 병행하는데 아무래도 CBT다 보니 테스트는 미션이 전부였던 것 같다. 때문에 이를 지적하는 유저들이 상당했던 걸로 아는데 이건 앞을 잘 내다보지 못한 듯 보인다. 내가 볼 때 미션은 그냥 기본 컨텐츠일 뿐이다.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 라인업을 기초로 해서 다양한 컨텐츠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장르를 넘나드는 컨텐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면, AOS 방식의 컨텐츠라든지 말이다. 이 정도 캐릭터 라인업과 액션성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대전형" 컨텐츠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절반의 기대감, 절반의 불안감
분명 기대작이 될만한 게임이다. 하지만 드러난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이고 강점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이며 또 어떤 식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개발을 해나갈 것이냐에 따라 잠재력이 얼마나 발휘되는지가 결정될 것이다. 특히 컨텐츠 부분에선 불안감을 가지는 유저들이 꽤 있는데 되도록이면 빨리 컨텐츠에 대한 입장 및 계획을 밝히는 게 어떨까 싶다. 또다른 손맛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테스트를 기대해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