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저사양치고는 퀄리티 괜찮은 게임 (10221)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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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구미호

*게임장르: MMORPG

*개발사/퍼블리셔: 기린게임/IMI

*서비스상태: 정식서비스

*홈페이지: http://9me5.gamemania.co.kr

 

언뜻 온라인게임 모델로서의 가수 김완선을 떠올리면 썩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미지이다. 하지만 "구미호" 와 오버랩시켜보면 왠지 모르지만 무척이나 잘 어울려 보인다. 그렇게 신작 온라인게임인 "구미호" 가 자신의 이름에 걸맞는 홍보모델로 가수 김완선을 내세운 건 정말 절묘한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지가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온라인게임 모델로는 조금 매력이 없어보이는 연예인을 이렇게 절묘한 선택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한 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신작들 중에서 존재감을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는데 큰 도움을 줬을 거라고 본다. 물론 홍보는 홍보고 게임은 게임이다. 아무리 홍보를 많이 하고 유저들을 많이 끌어모았다 한들 정작 게임이 재미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홍보는 기가 막히게 한 구미호 온라인은 어떤 게임인지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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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6개의 직업으로 시작하는 캐릭터는 언뜻 보면 여타 게임들의 그것과 역할적인 측면에선 그다지 다를 바가 없어보이긴 한다. 하지만 세부적인 컨셉 등을 비추어보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은 것 같다.  RPG에서의 기본적인 역할을 담으면서도 그 가운데 충분히 개성을 담으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6개의 직업 자체도 여타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꽤 많은 편이라 유저의 선택권도 꽤 있는 편이다.

여담이지만 캐릭터 생성창 좌측의 각 직업 아이콘에 있는 캐릭터 실사진은 왠지 과거 오락실 게임의 "모탈캠뱃" 을 연상하게 해 왠지 섬짓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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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비교적 저사양 게임임에도 꽤 화려하고 깔끔한 게 인상적이었다. 또 색감이 꽤 화려하면서도 조잡한 느낌은 나지 않아 개인적으로 괜찮은 느낌이었다. 다만, 인터페이스 등이 보통의 중국게임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이어서 게임을 하면서 가끔 이 게임이 웹게임인지 클라이언트 게임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었다. 물론 이 게임은 클라이언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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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스케일 및 퀄리티를 보여주기 위함인지 시작부터 물 속은 물론 하늘을 나는 퍼포먼스를 유도하여 경치 감상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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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비시스템이 꽤 단순하고 편리해서 적응이 매우 쉬웠다.

일일이 다양한 종류의 장비아이템을 습득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없이 퀘스트나 시스템적으로 장비를 습득해 이를 꾸준히 강화하면서 캐릭터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장비들을 일정 레벨이 되면 그 위의 등급으로 승급시켜서 계속 이어나가면 되는 것이다.

물론 승급 시엔 보다 희귀하고 값비싼 재료들을 소비해야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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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펫시스템도 있다.

게임 진행상 펫이 중요한지 펫에도 각종 세부적인 능력치가 부여되어 있었다. 관리를 잘 해야 될 듯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귀여웠다. 이름도 빵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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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진행 상에 인스턴스던전도 탐험할 기회가 있는데 단순히 퀘스트 해결 뿐만도 아니라 귀한 아이템들도 나오기 때문에 꼭 들러야 했다.

던전 구성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고 평이한 수준이다.

별다른 길찾기 및 트랩은 없고 부하 몬스터 및 보스 몬스터로 채워져 있다.

이를 다 잡게 되면 클리어하게 되는 방식인데 이 안에서 자동사냥도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손쉬운 플레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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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를 위해 열심히 필드에서 몬스터를 잡고 이동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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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때문에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꽤 많은데 이렇게 왠 비행선을 타고 이동하는 경우도 있었다.

SF 무협?!?!

좀 뜬금없긴 하지만 이런 소소한 장르파괴는 의외의 신선함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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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시스템인 "구미호" 시스템을 두고 그냥 넘어갈 순 없다.

개인적으로는 타 게임에선 보지 못했던, 꽤 독창적이고 재밌는 시스템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사냥이나 퀘스트 등을 통해서 각종 카드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카드가 캐릭터 육성에 꽤 큰 영향을 준다. 이 카드를 가지고 구미호 시스템의 카드 트리에 장착하면 비로소 해당 카드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능력치가 발현되는 방식인데 거기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각 카드의 테두리를 잘 보면 여러 색깔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색깔을 다른 카드의 똑같은 색깔과 깔맞춤을 하면 또 숨겨진 고유의 능력치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능력치를 얻기 위해서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잉여 카드를 활용해 특정 카드의 레벨을 상승시킬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카드엔 여러 등급이 있고 또 레벨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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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말했던 장비 승급.

강화만큼 중요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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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대표적 컨텐츠 중 하나인 "유혹의 탑" 이다.

던전앤파이터의 절망의 탑이나 사망의 탑 같이 한층 한층 오를수록 점차 강한 상대와 만나 겨루는 방식의 컨텐츠인데 자신의 강함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자연스럽게 정해지기에 게임을 하는 데에 있어서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단점도 있긴 하다. 이미 정복한 층은 더이상 흥미를 느낄 수 없다는 거. 따라서 어쩔 수 없이 1회성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정복하지 못한 층이 남아 있는 한 여전히 흥미도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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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레벨이 되면 기본적으로 습득하는 스킬들 외에 특성 스킬이라고 해서 다양한 스타일로 자신의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수단이 생긴다.

이 때문에 같은 직업이라도 성향이 판이하게 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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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던전 사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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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때문에 바쁘다 바빠

MOVE~ 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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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시스템도 있었다 ㅋㅋㅋ

재밌네 이 게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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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양한 방식으로 이동을 해서 볼거리가 참 많은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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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독특한 방식의 소집령이라는 컨텐츠인데 묶여있는 어느 몬스터를 일단 제한시간동안 공격을 한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몬스터에게 많은 데미지를 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고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

이는 자신의 공격력을 타 유저와 겨루게 되는 셈인데 매우 단순한 방식이면서도 적절하게 동기부여를 주는 것 같아 꽤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직업별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면 불만을 가질 유저도 있긴 할 것이다.

 

 

마치며...

일단 비교적 저사양이면서도 그래픽 수준은 꽤 볼만한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깔끔하기도 하다. 다만, 인터페이스라든가 게임구성에 있어서 어느 정도 호불호가 나뉠 수는 있다고 본다. 중국 웹게임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것이 꽤 눈에 띄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국 게임들에 별다른 거부감이 없는 유저라면 보다 쉽고 빠르게 이 게임에 적응을 하고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그 반대라면 좀 애로사항이 있을 듯.

아, 그리고 빠른 퀘스트 네비게이션에 의한 게임진행과 적당한 자동사냥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간편하고 빠른 진행을 원하는 유저라면 재밌게 즐기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초반 레벨업이 정말 빠르다. 그리고 구미호만의 독특한 시스템 및 컨텐츠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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