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319 추천 1 댓글 2
겁 없이 약한 몹을 도륙하고 다니던 월야.

월야: 캬오!! 다 댐벼!!

변태 도마뱀 아저씨한테 당한 뒤의 상처를 씻기 위해서 약한 몹을
도륙하고 다니던 월야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왠 동굴이었다.
하얀 빛이 나는 마치 신계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파이널 게이트
분위기가 나는 것이었다.

월야: 흑흑, 그래! 이제 천사가 되서 악을 응징하는거야!
      <.......몹 입장에서는 도륙하고 다니는 월야가 악이다.>

겁 없는 월야는 동굴로 들어 갔고, 하얀 배경에 꽃밭과 이쁜 누님들이 흰 닭둘기 날개를 뒤에 달고 웃으며 날아다녀야 했다. 하지만 이게 왠일?

월야: 뭐야!! 이 사골들은!!!!

거기에는 우려 먹으면 딱 알맞을 것 같은 뼈다귀들이 녹 슨 투핸드 소드를 들고 이빨을 딱딱 거리면서 웃고 있었다.
<월야는 순간 뭐하러 온 지를 잊고 나가지 않았다. 다만, 그 순간에 처음 든 생각이 있다면 저 칼을 맞으면 파상풍에 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다.>

월야: 이 자식이!! 왜 실실 쪼개!! 죽을래? 이 몸의 반딱
      반딱 거리는 +2 황금 되끼가 안보이냐?
      아예 설렁탕으로 만들어 주까!!

해골: 딱딱딱-!

순간 눈이 뒤집힌 월야는 높이 점프하면서 도끼를 크게 휘둘렀다. 하지만 이게 왠일?
그 두꺼운 도끼날이 해골의 갈비뼈 사이를 지나면서 휭 소리를
내며 Miss가 뜨는게 아닌가!!

두둥-!

월야: 이 자식이!!

훙훙훙-!!

Miss Miss Miss

3번의 연속 미스를 경험한 월야는 누가 볼새라 잽싸게 자리를
떴다.
반딱 거리는 황금 되끼로 럭셔리를 자랑하던 월야가 이 무슨
창피란 말인가.

월야: ㅜ.ㅜ

해골: 딱딱딱-!

월야: 흑흑. 위로하지마. 가 버려!! 혼자 있고 싶어.

해골: 딱딱딱-!

부웅!

촤악-!

정신적 충격에 늪에서 유유히 헤엄치던 해골이 위로해 주려는
듯이 다가와서 일격을 날린 것이다.
그 공격의 뎀지는 48!!!
무려 그 도마뱀 아저씨 절반뻘 되는 뎀지를 날리는 것이었다.

월야: 이 건방진 자식!!!

물약을 빨아주면서 묵묵히 공격을 맞아 주었다.
<Tip 바스는 참고로 엄청난 회복력을 자랑하지만 무기나 갑옷의
내구가 없는 관계로 1씩 맞아 주는 것 따위는 코 웃음을 치면서
24시간 리니지의 허수아비 노릇을 할 수가 있다.>

쿠웅-~!!!

필살 분노게이지!!!

<Tip 이건 앵글리 게이지라 불리는 파이널 판타지의 폭주 기능과 같은 것이다. 집약적인 능력 향상.
방어 향상 디땁!! 공격력 향상 그저 그런...공격 적중률 짱!>

월야: 죽어 쓰바X야!!!

분노 월야는 무서웠다.
사방의 해골들이 무신 죄가 있다고 2층 까지 다니면서 분노게이지가 사그라들때까지 죄다 뼈가루를 만들었다.
<Tip 바스의 해골 동굴은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간간히 강화몬스터가 뜹니다. 잡아도 허접스럽기 때문에 무시.>

월야: 하아하아.

잠시 광분하고 다니던 월야는 이 곳이 어딘지 까 먹어 버렸다
미아가 되어 버린 것이다.
포탈이 있긴 하지만 1천원이라는 극악스러운 가격이다.
<월야는 어제 현재 67만원을 가지고 있다. 다 뜯은거지만.>

월야: 아끼자.

투벅투벅-!

출구를 찾아서 투벅투벅 걷던 나의 눈에 다시 걸리적 거리는
것은 메이지도 아닌 것이 메이지처럼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본 스펙터였다.
역시 해골처럼 허약하게 생겼다

월야: 넌 뭐얌마!! 너도 저 놈들처럼 될래!!

본 스펙터: 크오오??

월야: 이 자식아!! 저걸 봐!! 겁에 안질리냐!! 내가 다 저런거
      야!!

나의 거대하고 멋진 항금 되끼로 해골 시체를 가리켰지만,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내 거짓말 아닌 거짓말에 분노한 본 스펙터는 나를 지팡이로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월야: 조금만 기달려라.

부글 부글 끓어 오르는 걸 맞아 주었다.
뎀지는 60씩 떨어졌다.

분노 게이지.

월야: 캬오오오!!!!!

분노 게이지를 바탕으로 월야는 또다시 도륙하고 다녔다.
그 깊은 동굴 속에서 월야는 처절히 외쳤다

월야: 119를 불러줘요!!!!

---------------------------------------------------

월야: 아이디 스피릿울프

      서버 : 2섭

----------------------------------------------------
오늘의 도륙 몬스터

스켈레톤: 에피 400
          명등72
          회등35
          공격력 60~72
          방어등급 17

<정확히 말해서는 능력치만 보자면 도마뱀 아찌와는 상대도 안되지만 체감 능력은 도마뱀 아찌가 훨 쌔다.>

본 스펙터: 에피 700
           명등 75
           회등 70 <미스의 황제 가트니 췟!!>
           방등 20 <왠만한 방어구 수준>







Comment '2'
  • ?
    SooYa™ 2003.03.24 19:42
    월야환담 재미있게 보구있습니다. 필자님도 재미있게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
    아무튼 월야환담 잼써요
  • ?
    아스라다 2003.03.24 19:46
    바스티안 온라이프 길드를 만듭시다!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X / 댓글 작성: 0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991 그외 [알림]명예기자단과 "[On]프로젝트"는 별개의 것입니다.. 5 『쇼바™』 09.29 1003
990 그외 [바스티안] 미지의 대륙(4) 2 월야환담 03.30 1179
989 그외 [바스티안] 미지의 대륙(3) 3 월야환담 03.25 1303
» 그외 [바스티안] 미지의 대륙(2) 2 1 월야환담 03.24 1319
987 그외 [린2]쇼바와 함께하는 린2 세상_2 2 『쇼바™』 07.19 1360
986 그외 나이트 온라인 영자의 깜짝 이벤트 후기~_~ 4 바람을본소년 07.29 1380
985 그외 [RYL] ... ... ... 9 고독한놈 07.08 1382
984 그외 한말씀 올립니다. 5 『쇼바™』 04.14 1420
983 그외 만우절 특집 기사 설명 8 고독한놈 04.02 1423
982 그외 온라이프 2주년 or 회원 10만돌파 기념 이벤트 발표 9 메킨 10.13 1429
981 그외 쇼바의 중국기행_1편 11 『쇼바™』 10.07 1460
980 그외 [샤로존♡대~운동회] 후기와 이벤트 결과 발표!! 15 고독한놈 08.31 1463
979 그외 [고독한놈이 말한다!!] 雲의 개념없는 이벤트 12 고독한놈 09.09 1469
978 그외 좋은~~~ 소식입니다. ^^ 9 고독한놈 04.30 1478
977 그외 성공하는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 2. 온라이프 리플에 대한 답변 2 월야환담 03.28 1483
976 임희택 게임업계의 경쟁력이란.. 4 임희택 06.25 14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2 Next
/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