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104 추천 0 댓글 14
저의 외가 애기인데요

할머니가 중풍걸려 홀로있는데... 첫재 아들이 안모실려고하네요... 

물론 그 아래로 아들이 3명있지만...  재산은 첫재 아들 거의 줬다는게 문제입니다.

인증 좀해보자면 설악산 가는 길보시면 논보이시죠 그거 전부 외가꺼였는데...첫재아들이 다 팔아먹고 이제 거의없습니다. 

첫째는 돈만 수억이 있지만 있는넘이 더한다는애기처럼 아까워서 안모신다고하고 둘째는 돈이없습니다. 알콜중독자라서 개판임 여긴패스임

셋째가 지금 30년 가까이 모시고있는데요. 거기도 형편이 안좋아서  할머니 밥도 못챙겨드립니다. 다 일나가고 사람이 없거던요.  중풍으로 쓰러졌을때도 첫째 마누라가 병원에 안댈구가서 큰일날뻔했습니다.

넷째는 아직 결혼도못하고 지방을 전전하는 상태라..불가능이구요. 집도없음

근대 셋째가 더 이상 못모시겠다고 하니 첫째가 와서 하는말이 "  재산받은거 토해내던지 아니면 닥치고 계속 모셔라"라고하더군요. 마치 재산이 자기꺼인줄 착각함  (재산토하면 집을 달라는소리임)

오늘 셋째가 첫째집에가서 다 꺠부셨음 ㅋㅋ 인간말쫑이라고

아 첫째가 직업이 머냐면요..호텔주임했다가 이제 퇴임하고 집에서 마누라랑 놀아요. 맨날놀러댕기고 그래요. 

조만간 울아버지(알콜중독노가다) 내려가신답니다.  술먹으면 개가되는데...거기서 한바탕뛰면 죽으신 할아버지가와도 못말림... 참고로 교도소를 밥먹듯이..


할머닌 요양원으로 보내기로했음...딸들이 돈모아서 내기도했구요.
Comment '14'
  • ?
    소녀시대 2009.10.16 21:28
    .........

    어처구니가 없네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본다면..

    제가 만약 할머니입장이라고 한다면 요양원이 가고 싶을까...

    나이많은게 자랑인것도 아니고

    할머님이 사신다면 얼마나 사신다고....나참 요세 왜 이렇게 인간의 정이 매말랐는지...
  • 사이드이펙트 2009.10.17 18:28
    #소녀시대
    진짜 시각장애인 아버지가(급이그래요) 할머니와 함께사시면서 요양원으로 모셔드린뒤 요양원에서 저희 할머니의 응급조치를 제대로 못취해서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솔직히 제가 모실려면 모셨겠지만서도 전 살곳도 없는 백수였기때문에 진짜 모실수가 없었습니다. 아프신할머니 길바닥에 재울순 없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저희는 아버지가 얼마나 안보이시는지도 잘 모르구요. 워낙에 초인적인 능력을가지고 데어데블과 같이 생활하셔서요. 데어데블이 있다면 과거에 우리아버지 현재의 우리아버지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죠.

    진짜 그때 전 피눈물나게 울었습니다

    그때 처음알았어요 너무 심하게 울고 오열을 하면 사람이 내장의 내용물을 위로 쏟아버린다는걸요.

    그때 가면 늦을텐데 왜 모르실까요.
  • ?
    키세츠 2009.10.17 10:27
    돈때문에 질알나는 집이 흔한거고, 안 그런 집안이 행복한겁니다.
    제 친가 외가 쪽도 마찬가지.
  • ?
    다이옥신 2009.10.17 18:09
    이래서 자식들한테 재산 함부로 다 주면 안댐
    죽을때까지 손에 쥐고잇어야댐 ㅎㅎㅎㅎㅎㅎ

    저희집도 그렇지만 참 ㅋㅋㅋㅋㅋㅋ
  • ?
    망상소년 2009.10.17 19:37
    고등학교때 부모님 모시겠냐고 하는 물음에 과반수도 손을 안들었었듬

    뭥미 이거
    정말 능력이 안되어 보류했다면 모를까

    모실 능력이 되면서 안모신다면 참 우스울 노릇

    지 자슥이 뭘 보고 배우려나 ㅋㅋ
  • 김망몽 2009.10.19 04:00
    #망상소년
    위선적이라해도 손을 들었으면 될것을.. 솔직한 사람들이네요.
  • ?
    Yoon-A 2009.10.17 20:55
    죽을때까지 돈은 안줘야 -_-
  • ?
    이스크라 2009.10.19 01:24
    저희 친적은.. 할머니 계실떄에는 서로 챙겨 주더만...

    돌아 가시자마자... 서로 남남.. 연락 두절

    뭐하자는건지...
  • ?
    다이옥신 2009.10.19 11: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우 나도 무섭다 정말
    이모들 재산에 눈에 불키고 할머니 모시는 척
    ㅋㅋㅋㅋㅋ할머니 솔직히 제가 다 모셧는디, 돌아가시면 재산 먹으러 냠냠하러 오것넹

    근데 참 재산이라는게, 상속받으면 빛까지 떠받지않나요?
  • 김망몽 2009.10.19 11:54
    #血劍
    뭐 저야 잘 모르지만 외가는 무척 잘 살았었고,
    우리집도 동네에서 알아줄 정도로 잘 살았었다고 하더군요.
    (친가는 걍 마막장. 들어보니 꽤나 살벌.)

    근데 지금은 둘다 젖ㅋ망ㅋ
    제가 태어난 시기쯤에 망해서 좀 거시기해요.
  • 血劍 2009.10.19 11:32
    #김망몽
    헐 니네집 욕하려는 의도는 없는데

    어떻게 하면 그래되냐 =ㅅ=;;
  • 김망몽 2009.10.19 11:24
    #血劍
    사실 저도 제가 받을 수 있는 재산이 몇억되지만 빚이 더 많아서 포 ㅋ 기 ㅋ
  • 血劍 2009.10.19 11:12
    #다이옥신
    빚이 재산보다 많을경우엔 빚만 받는거죠

    양심있는 분들은 그 빚도 갚아주겠다고 일부러 떠안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물론 거액일 경우는 예외 ㅅ-;;)

    빚이 더 많을경우엔 거의 그냥 상속 안받고 소멸
  • ?
    리자몽 2009.10.19 13:59
    첫째분 자식이 보고 뭘배울지 생각하면 저런대답은 안했을텐대

    아마 늙어서 자기자식이 안모시고 재산다뺏어가면 그때서야 후회하겠죠.

    재산이 없어서 못모시면 모르겠는대 있는대도 안모신다니..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257 고민상담 제 사촌동생이 아주 미치려고 하네요.. 15 [렘므]우둔 02.22 3208
6256 고민상담 담배를 시작했습니다 .. 25 제로스 02.21 3198
6255 고민상담 헌혈의 진실!<정말대사기극> 6 1 초승달 11.03 3198
6254 고민상담 돌아온 황우석박사!진실을 밝히다! 5 초승달 10.27 3189
6253 고민상담 집에 정이 떨어져 미칠것같네요 7 크리스티앙 10.21 3188
6252 고민상담 군대가있어 행복한 남자 11 퉁퉁포 10.27 3177
6251 고민상담 .. 자퇴에 관해서 18 Kaisar 04.13 3139
6250 고민상담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이 연재중단 되었습니다. 13 신비 11.03 3138
6249 고민상담 학교폭력 없어지지 않는다 18 퉁퉁포 10.10 3137
6248 고민상담 여자친구와 헤어진후의 문제 질문. 8 세이버 05.29 3134
6247 고민상담 에.... 사촌여동생이 저를 이성으로 생각하는데 어떻게대처할까요? 6 란지군 10.15 3133
6246 고민상담 오늘부터 기숙사생활하면서 산업체 생활합니다... 3 뽀대미남ii 10.27 3132
6245 고민상담 집안사정 누구한테 말못하고 혼자만 가슴아파합니다.. 18 쌰룽 04.29 3122
6244 고민상담 내가 이런 걸로 진짜 글을 다 올려보네. 15 사이드이펙트 09.03 3112
» 고민상담 부모 안모실려고하는 인간들 참 많네요 14 조흔사람 10.16 3104
6242 고민상담 고민중입니다. 3 건빵제품 10.30 3100
6241 고민상담 제가이상한건가요..?? 10 니똥ㅡ,.ㅡ 08.29 3081
6240 고민상담 답답합니다 3 마루 10.20 3078
6239 고민상담 인생상담좀 부탁드립니다.......... 7 희망 09.12 3076
6238 고민상담 애인 못본지 4일째.... 7 깡패토끼 08.01 30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19 Next
/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