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6 23:51

고민상담입니다 ...

조회 373 추천 0 댓글 9
털어노을 사람이 없어서요 .
익명성이 잇기때문에 .. 그리고 고민을 올릴만한 마땅한 사이트가 없기에 .. 성의있게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

저희 집이 무척 가난합니다 . 임대아파트에 살구요 .
매달 생활 보조금 받고삽니다 . .
저 혼자삽니다 .. 이제 막 고1 됫구요 .
인문계로 들어갓어요 ..
아버지 어머니는 이혼하셧구요 .
이게 모두 제가 증오하고 있는 아버지 때문이죠 .
아버지는 알콜중독자 입니다 .
알콜중독 참 무서운병이죠 ... 한가정을 파탄으로 이르게하는 ..
전 어려서부터 술심부름을 했습니다 . 어머니는 항상 부부싸움을 하셧구요 .
결국 제가 중학교가 되기전 어머니는 집을 나가셧습니다 .
어머니 참 불쌍하나 분이세요 . 아버지 술처먹고 집에 잇을때 항상 일을 하러 가셧지요 참 지금도 생생합니다 어머니 아침에 일찍 일하러 나갈때면 아빠는 그날 먹을 술살돈을 달라고 어머니한테 매달렷죠 . 하루에 만원씩이나요 . 그러면서도 어머니는 꿋꿋이 살아오셧습니다. 우연히 어머니 일기장을 어릴때 보앗습니다 . 눈물이 흐르더군요 . 지금 당장이라도 집을 나가고싶지만.. 저를보면 차마 그럴수가 없다고 써잇더군요 저한테 엄마가 집을 나가더레도 엄마를 원망하지말고 무럭무럭 자라달라는 말도 잇구요 . 앞부분을 펴봣을땐 눈물이 더 쏟아졋습니다 . 저를 임신햇을때 아빤 집에서 술먹고 자빠져 잇는데 저희 할머니께서 교차로를 가지고오시면서 임신한 엄마한테 일나가서 돈벌어오라고 하셧던 예기부터 시작해서 정말 눈물이 멈추지 안을만큼 이야기가 많더군요 .
어머니는 비록집을나가셧지만 가끔 전화통화를 한답니다 .
그때마다 저는 잘살고잇다고 어머니를 안심시키죠 ...
저희할머니도 참 나쁜할머니세요.
그러면서도 미워할수 업게 만듭니다 .
하루 3끼 꼭 챙겨먹이시고 생활보조금으로 할머니 쓰실꺼 아끼시면서 저한테 부족한것 없이 모두 주시려고 합니다 .
아버지는 알콜중독으로 술을 먹다가 아프면 병원에가고 병원가서 치료받고 살상싶으면 퇴원해서 술먹고 이생활을 반복한답니다.
아버지를 언제는 정신병원에 가둔적이잇습니다 .
그러나 또 아버지의 알콜중독 버릇이 나왓죠.
매일 전화를 하여 할머니를 괴롭히는것입니다 .
퇴원시켜달라고 말이죠 . 그럼 할머니는 그에 못이겨 퇴원시켜줍니다. 항상 이런식입니다 .
이게 벌써 몃년째 반복이군요 .
정말 자살을 하려고 몃번이나 시도했습니다 .
그러나 어머니 ...할머니 .. 를 생각하면 차마 할수가 없엇습니다 .
그래서 보란듯이 성장하려고 햇지만 너무 힘들어요 ..
항상 학교끝나고 집에오면 차갑고 깜깜한 좁은 집이 저를반기고 ..
아빠가 퇴원해잇을땐 더 참담합니다 .
술냄새에 어지러잇는집에 ..
근데 이렇게 살아온제가 저도 신기합니다 .
할머니는 저희집 앞동 에 산답니다 . 저는 혼자살며 밥먹을때 내려가서 밥을먹구요 . 맛잇는 반찬이야 어렷을때부터 기대할수가 없엇습니다.
중학교때는 제가 이렇게 가난한게 어찌도 그리 챙피햇던지,
근데 이제좀 크니까 그리 챙피하지도 안터군요 ..
지금은 아버지 또 병원에 들어가 게십니다 .
정말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고싶은심정 하루에도 수십번듭니다.
정말 뻔뻔하지요 . 누구때문에 이렇게 가정이 파탄에 이르럿는지..
반성은 전혀안하고 당당하기만 합니다 .. 오늘도 할머니한테 전화해서 퇴원시켜달라고 조르네요 .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
공부를 해보려해도 집안걱정때문에 공부가 안됩니다 .
내일은 책값을어떻게 마련하지 ... 교복은 어떻게 마추나 ...
하루하루 정말 저에겐 벅찹니다 ..
정말 아빠를 증오합니다.
아빠가 지금 당장이라도 죽엇으면 좋겟어요 .
이게 제 심정입니다 . 다른 가족들보면 저도모르게 눈물이흘러요.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낫나 . 정말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
하루에도 수업이 많은 상상을 합니다 .
내가 만약 아빠를 칼로찔러죽이면 나는 어떻게 될까 ..
내가만약 자살을 한다면 엄마 할머니의심정은 어떨까 ...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정말 저에게 할머니는 엄마 아니 그 이상입니다 .
당장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 저는 밥을 굶어야 하구요 .
하나뿐인 동생까지 짊어 저야 하구요 .
학교는 바로 그만 둬야 겟지요 .
세금은 못내서 수도전기 끈기고 도저히 상상할수가 없어요 .
이제 할머니 연세도 높아만지는데 정말 갈수록 태산이에요 .
모성애가 그렇게 대단한지도 깨달은지 오랩니다.
할머니는 아직까지도 그런아빠를 겉으론 욕을하면서도 . 술먹고잇을때면 먹지도 안는밥을 항상 먹으라고 가져다주시고 아빠가 병원에서 막퇴원할떄 잘살아보겟다고 중고차를 사달라고하면 사주십니다.
물론 대리운전이죠 .
그런데 몃일안가서 또 술을드시죠 . 항상 그렇게 속으시면서도 정말... 이럴때면 할머니가 원망스럽습니다.
아빠는 여전히 알콜중독에 찌들어잇어요 ..
오늘도 책값때문에 할머니와 싸웟답니다 .
할머니는 없다고 하시고 저는 달라고하고 항상 이래요 ..
오늘은 제가 할머니한테 조금 심한말을 한것같네요..
아빠 차사줄돈 잇으면 우리한테좀 잘하지 그게 머하는짓이냐고..
오늘은 아빠한테 전화가 왓더군요 여전히 당당한말투로 학교잘다니고잇냐고 ... 정말 죽이고 싶더군요 ... 전화를 끈는순간 벽을 마구 주먹으로 첫습니다 .
제가 여태까지 살아온일들을 말하자면 너무 기네요 .
제가 어떻해야 할까요 . 전 정말 어쩌면 좋죠 ?
이런글을 쓰는 저도 한심합니다 . 하지만 저혼자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을해도 ... 막막합니다 .
어떻게해야하는지좀 알려주셔요 . 따뜻한 충고한마디 들을때가없어
이런글을 올립니다 .
Comment '9'
  • ?
    몽실언니 2005.03.07 00:46
    이런건..네이버 지식인에 올려보세요..
    그리고 이런것 때문에 죽을려고하면 안돼요... 죽으면 님만 손해자나요..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사세요..ㅠㅠ 그리고 저희집두,, 아부지가 너무나두 술을좋아셧어요. 할아버지두 술을넘마니좋아하셧구. 우리어머니는 아버지 술버릇떔시 저낳고 1달후에 집나가서..다시 저떄문에 왓지만.. 지금두 아버지의 술버릇이란..ㅠㅠ
    근데요.. 문제는 이게 계속지속되면 안돼자나요.. 할아버지.아버지.나? 이런식으로 계속 이어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끈얼려고요..
    그리고..술마니 드시면 간이 상당히 안좋아 지는걸루 아는데...
    우선 말로써.. 아버지 술안먹을떄.. 말로 해보심이......
    에휴,, 허접한 답변 죄송하고요.....
    네이버 지식인.. 여기가서 한번.... 글올려보심이..거기에 올리면
    전문상담분들두 많으셔서....
    희망을 가지고사세여 ㅠ.ㅠ
  • ?
    복학생 2005.03.07 00:55
    님의 마음에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저또한 겪어보았구요

    방법은 님이 커서 성공하는 것 뿐이 없습니다.
    꼭 성공하시구요 화이팅하세요!

    ^^
  • ?
    헌터헌터 2005.03.07 01:33
    힘내세요. 저희집도 지금 부모님 이혼 하시려고하고 뻔뻔한
    아버지... 불쌍한 어머니... 멋지게 성공하셔셔 잘된모습 보여주세요

    니가 안도와줘도 이렇게 잘커서 성공했다고 한마디 시원하게 던지시길...
  • ?
    베타족?짱~ 2005.03.07 04:31
    힘내세요..^^ 하고싶은신것 없으세요? 꿈을 가지세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세요..^ ^ 저도 어렸을때 사춘기때 잘나지못한
    집안 때문에 진짜 .. ^^;
  • ?
    홍차왕자 2005.03.07 16:29
    주위 사람들이 삐뚤어져서 자신도 삐뚤게 나가면 안되겠죠. 참아야 할것과 참지 말아야 하는 것들도 있으니깐 자신이 할수 있는 것을 찾아 보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요. 고민한다고 풀리는게 아니니깐
  • ?
    百發百中 2005.03.07 22:01
    뭐라고 워로의 말씀을 해야할지......
    언제가는 복이 오겠죠
  • ?
    할수있을까 2005.03.08 01:08
    왜 인문계를 들어가셨는지 의문이군요...

    공부를 엄청 잘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아니라면 진짜

    후회하실 겁니다...

    요즘 취직도 잘 않되고 말이죠...

    차라리 기술 배우는게 낫죠...

    그리고 실업계는 시간이 많으니깐 아르바이트도 할수 있구요...

    남 얘기 같지가 않군요...

    죽이고 싶다구요...?

    막상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해 보세요...

    글쓰신분의 눈에서 나올건 무엇인가를...

    아버지가 돌아가셔야 알죠.. 가족의 소중함을...

    나중에 되서야 후회 되실껍니다...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그렇게 미워하던 아버지였더라도...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었어도... 지금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아버지께서... 달라지실수 있게... 진솔한 대화를 해보세요...

    전 너무 어렸어서... 그럴 겨를도 없이... 돌아가셨죠...

    지금 바로 아버지께서 돌아가신다고 생각해보세요...

    결코 기쁘지만은 않을겁니다...

    그리고 죽는다는 소리 꺼내지도 마세요...

    당신보다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 수두룩하니까요...

    저도 한때는 그랬습니다...

    나만 왜 이러냐고... 왜 우리집만 이러냐고...

    다 부질 없는겁니다...

    그냥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해나가면... 언젠간 이루어집니다

    원하는 일이 말이죠...

    이런 부조리한 세상에서... 믿을건 자신하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나이드신 할머니께만 맡겨 둘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동생도 그렇고 아버지도 말이죠...

    앞으로 힘내서 살아가시기 바라구요...

    앞으로는 웃으실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군요

  • ?
    걸인아놀잨 2005.03.08 16:40
    흑흑ㅠㅠ....님....힘내세요...
    앞으로는..좋은일만 있으시길 기도할게요..ㅠㅠ
  • ?
    대도수 2005.03.08 19:31
    흠. 너무 자신을 비난하지 마시기를 바래요.
    운명이라는게 원래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님도 그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건 아니고 님이 그렇게 괴로운 것은 님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것도 아닐테죠. 더구나 아버지가 그런것도 님이 원한 것은 아니죠.
    세상을 마음 껏 비웃어주세요. 그리고 씁씁하겠지만 운명을 받아들이세요.
    흠.. 그리고 조용히 산책이라도 하면서 기분을 푸시길 바래요.
    님이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지 못한다해도 결국 그건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그러나 이왕 그런 운명속에서 태어났다면 할 수 있는 짓은 모두 다하고 죽는게 편하지 않겠습니까. 아버지의 알콜중독이 가장 큰 문제 같군요.. 아버지와 더불어 할머니까지 정말 진지한 대화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님이 할머니에게 화내는 거에 대해 너무 자책감 갖지 마세요. 저라도 그랬을 것 같네요. 그것도 나의 일부이죠. 잔잔하고 푸르른 바다처럼 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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