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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습니다..

하하..나..씨발..

사건은 어제..


어제 컴활 2급 실기시험 보고와서 아빠, 엄마, 동생 이렇게 할머니댁에 가더군요(전 기말고사라 않갔음) 갈 때 까지는 좋았습니다.

저녁 6시쯤 엄마 혼자 들어오시더라구요..
표정이 좋지 않으셔서 그냥 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몇분 뒤 다시 나가시더라구요..
뭐 볼 일 있으신가 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30분 뒤인가?
아빠가 동생이랑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1시간 쯤..후에 엄마 들어오시더니 갑자기 우시더라구요..

알고보니 할머니께(존칭 써주기도 싫습니다.) 나쁜 말 들은 것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저희 엄마보고 "너는 살림도 못해서 공장에서 가불하냐" 이 말부터 시작해서..가불은 제가 치과비용으로 2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매달 아빠 공장에서 20만원씩 가불 합니다.
이자도 없고 그래서 엄마가 가불을 하셨는데..그걸 갖고 자초지정도 묻지않고 냅다 "살림도 못하고..애들 옷도 그지같은거 입히냐" 라고 하셨답니다. 나 참..

솔직히 그지같은 옷 없습니다. 애들이 옷 빌려달라고 합니다-_-
근데 그지같은 옷 이라뇨..아 씨바..-_-

더 황당한건 "내 아들 괴롭히지말고 너랑 니새끼들 데리고 나가" 라고 하셨답니다.

나 씨발...진짜..
이 말 듣기까지 솔직히 엄마보다 더 좋아했던게 할머니 입니다.
근데 씨발...
저보고 학교 때려치고 공장 다니면서 엄마랑 동생 먹여 살리랍니다..
원 씨발..

그 일 때문에 엄마가 아빠한태 따지시다 싸움 났습니다.
예전에는 아빠가 엄마께 때리지도 않고 말로 했습니다만, 요즘은 주먹부터 갑니다..

진짜 도저히 생각할수록 배신당한 것 같아서 아빠가 엄마 때리시는거 보고 눈 돌아갔습니다..
어제 제가 뭘 했는지도 생각 나지 않습니다..

씨발..

좆같아서..

그렇게 믿었는데...그렇게 좋아했었는데
아들 괴롭히지말고 새끼들 데리고 나가라니..
이혼시키다고 했답디다..
허 시발..장난하나..
이제 두번 다시 할머니댁에 가지 않으려 합니다.
봐도 바로 외면해버리려구요..
그렇게 믿었는대 이렇게 뒷통수 까버리고...앞으로 3년 더 참아서 20살에 알바뛰어서라도 집을 티 나가든지 엄마랑 동생 제가 먹여살리렵니다. 개씨발..

엄마는 어떻게 해서든지 돈 아끼려고 하루 6시간 서있다가 60만원 받아오시고, 아빠 월급 세금으로 다 나가고, 이것저것 다 하다보면 돈 다 나갑니다. 꼬박꼬박 옷은 다 사주시고 맘에 다 듭니다.
근데..그런 엄마를 보고 자초지정 없이 살림 못한다느니..아들 괴롭히지 말고 나가라ㄴ느니.. 이혼 하라느니..새끼들 데리고 나가라..나 보고 학교 때려치라는건 진짜..

아 어제 11시에 할머니댁 버스타고 가서 뒤짚어 엎으려고 했습니다..

아 씨발..진짜..

어떻게 해야 합니까..

3명이서 살고 한달 60만원 받으면 국가에서 지원 해주는지 좀 알려주시고..
씨발 도저히..할머니라는 작자 못 믿겠군요
앞에서 착한척 친절한 척 다 하더니 이렇게 뒷통수 까고, 지 아들만 아들이고..며느리는 개좆으로 보는 그딴...아..

그리고 할머니가 그렇게 엄마 욕할 때 아빠라는 작자는 옆에서 실실 쪼겠답니다. 엄마가 거기서 막 뭐라고 하려다가 아빠가 또 때릴 것 같아서 암말 못 하시고 그냥 오셨다고..
워 씨발..뭐 이런 개..아 ...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발..
Comment '13'
  • ?
    퓨어마인드♬ 2005.07.04 21:07
    언제한번 뒤집어놓는게 님도 편하실듯합니다.

    님이체격이좋으시다면 할머니보는대서 아빠뒤지게 때려노세요

    그럼반응보이면

    할머니는 할머니아들만 아들이고 며느리는 뽈뽈기어다니는 개미입니까?

    라고 막뭐라하세요

    이건정말 정열받았을때 눈돌아가고도 더돌아갔을때

    뇌장이 뒤틀렸을때 하시길...

  • ?
    울트라맨 2005.07.04 22:04
    한번 엎어보시는게.....
    그뭐냐 최저 임금이 3100으로 될꺼니깐 하루에 10시간 일하면 한달에 90은 벌수 있네요
    그리고 나라에서 지원받을라면 일정소득 이하여야만 가능한거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직업을 가지면 안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튼 힘내세요
  • ?
    중복도되냐 2005.07.04 22:49
    이세상에는 더 불쌍한 사람들도 참고 삽니다. 아무리 화나도 위에 있는 사람말대로 아버지 때리거나 해서는 안됩니다. 나중에 돌아가실때쯤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될거에요. 그리고 집이 있고 어머니가 계시면 나라에서 돈 직접 안주구요, 기초생활수급자라던지 해서 학비정도는 나올겁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제가 공무원은 아닌지라 더는 모르겠네요. 힘내시길 빌어요~
  • ?
    로망스 2005.07.05 02:47
    ↑당신같은 사람들 보면 정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불화가정에서 자라봤어요? 자라봤다면 말도 안합니다.
    뻔해요 당신같은 사람들 그런 환경에서 자라보지도 못했으면서
    나쁜짓 하지 말라하고 힘내라고 하는데 어의가 상실합니다 진짜로.
    더 불쌍한 사람들이 참고 산다고요? 참고 사는게 아니라
    길을 못찾아서 이유없이 당하고 살고 있는 거겠죠.

    아, 저는 이렇게 말할 자격 있냐구요? 있기에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이유없는 구타야 기본으로 당해온 사람입니다.
    당한거야 말하려면 하루종일 얘기하라 해도 할수 있습니다.
    어쨌든 말할필요는 없기에 줄입니다.

    저 같으면 뒤집습니다. 아버지? 만만하면 갈겨요
    이미 이정도 까지 오면 아버지라고 불릴 자격 없습니다.
    이혼은 아직 안하신거 같은데
    아마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아버지 구타하는거 싫어하실꺼에요
    몰래 몰래 조금씩 패는겁니다 나중에 발뺌해요 안 들키면 되는거지.
    복수는 철저히 하는겁니다. 너무 성급히 하시면 안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직은 안하는데 2년정도 뒤에 철저히 할껍니다.
    저의 신용도를 높히는 거죠 지금 아부 엄청 떨고 삽니다.
    맞기싫어서이기도 하고.. 저도 지금쯤이면 갈길만한데 참고 있습니다.
    신용도를 높히다가 나중에 돈 좀 적당히 뜯어내고
    신고도 못하게 적당히 두들겨 패주고 사라질겁니다.
    이러면 엄청나게 상처받겠죠.
    그런걸 하시던지.. 음.. 하여튼 철저히 하세요.
    어머니께서 너무 고생하시면서 사시는데.. 힘드시겠습니다..


    힘내시구요, 부탁드리고 싶은건 이렇게 복수하셔도 괜찮은데
    성격 삐뚤어지지 마시라 이겁니다. 삐뚤어지면 인생 끝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세요.
  • ?
    홍차왕자 2005.07.05 10:36
    전 어릴 때 부터 부모님 싸우는거 보면서 자라 왔죠. 모든 가족들이 그렇게 사는 거라고 생각 했죠.아버지가 마음 잡고 좀 살만할 때 돌아 가셨을 때 슬퍼서 라기 보다 분하고 원망 스러워서 눈물이 나왔죠. 아버지를 패라는 둥 천천이 복수 하라는 둥. 하지만 하고 나서 자기를 돌아 보면 자신의 아버지랑 똑같은 행동을 하는 자신을 보게 될거라 생각 합니다.
  • ?
    REASON 2005.07.05 14:32
    우리나라의 지랄같은 고부갈등-_-;주영님 같은 집안문제는 주위에 보면 널리고 널렸습니다.

    어디에나 넘어서는 안될선이 있는데 여기 온프분들 얼마나 인생 암울하게 사셨길레 아버지,할머니를 까라는 소리가 나오는지...이미 갈때까지 간 집안은 까든 말든 알아서 하시고 다른 분들은 일단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바라면서 한번더 참으시길 바래요.

    한순간의 화를 못참아서 아버지 갈기면 진짜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선까지 넘어 버립니다. 후회할일 하지 마시고 분한 마음을 어떻게든 삮혀보세요.
  • ?
    망나니군 2005.07.05 15:43
    나참;;; 아빠가 엄마가 떄려?? 정말 미친세상이네
    그냥 뒤엎으세요 다시 한번 그광경 본다면
    따지고 뭐고 없어요 그냥 쇠파이프로 치세요
    어차피 아빠도 엄마를 떄렸으니 뭐라 말 못할거에요
    자기 잘못도 있는데
  • ?
    조용한나그네 2005.07.05 19:01
    치다 잘못처서 돌아가실수도 잇고;
    대략 아버지가 예상이로 힘이 강하셔서..
    심한 부상을 입으실수도 잇으니..;;
  • ?
    천룡신화 2005.07.06 18:25
    세상이 변하니까,, 사람들이 더 빨리 이상한 방향으로 변하네,,
  • ?
    대갈마왕 2005.07.07 18:14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저희할머니는 비록사고로 돌아가셧지만.. 항상가면 웃으면서 내새끼들 왓냐고..(형을더 좋아했습니다 ㅋㅋ..;; 하지만저한테 못해주시진 않앗죠.....) 갈떄되면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용돈만원 2만원 주시면서 학용품 사라고하고.. 지금생각해도 슬퍼요.. 교통사고.. 음주운전한 어떤분때문에 돌아가셧거든요.. 뭐어쩃든 제가 님사정을 잘모르지만.. 확실한건.. 어머니꼐서 할머니꼐 욕먹고계실떄.. 아버지꼐서 정말로.. 웃고계셧다면.. 집나오세요. 가족대리고.. 그건 아버지가 아닙니다. 당장 말려할상황에서 웃다니요. 당장 가서 엎어버려요. 유리창 티브이 장농 살림살이 다때려부수고 욕한마디하세요. "씨발
    엿가타서 드러워서 집나간다. 개자식들아 니들이 인간이냐 짐승이지 이쓰래기들아 금붕어보다 못한 또라이들아 앞으로 마주치면 아라서해라."
    이한마디하세요. 절대 때리시진마세요. 그건 안됩니다.. 부모를때리는건 생명의 위협을 늦겨질때만 사용하세요.. 저같으면 저렇게 하겠습니다.
  • ?
    김치전요리 2005.07.07 19:36
    우선 우리 유뿡이가 이렇게 힘든 사정이있는지를 몰랐내..

    흠....아무래도...아버지라는..사람을..아무리 밉더라도..때리면 안되지..
    ]
    아버지가 또폭력을 쓰셔서.. 어머니를때릴때..그때는..니가 막아드리더라도..

    아버지를 때려선 안돼..

    [말한마디로 천량빚을 갚는다] 뭐여기선 돈문제는 아니다만..

    말이..일상생활에서도 오고가는 거면서도 언제나..말에 따라..

    그일이 잘될수도 안될수도 있거든....우선 대화로 풀어가는게 가장좋은

    방법이라고 본다..유뿡이 힘내라 乃
  • ?
    어둠 2005.07.07 21:26
    전 6살이후로 아빠랑 떨어져 살고있습니다.그래서그런지 철이 정말 빨리들었구요...초등학교때 근처사는 이모나 친척들 얘기 우연찮게 들은걸로...아빠를 증오하며 삽니다.집에 다른여자 대려와서 대놓고 자고..제 머리속에 아빠기억은 안방에서 엄마를 밀치고 엄마는 화가나셔서 저를 외할머니댁으로 데려오신것 밖에 기억이 나질않습니다.저희어머니는 저랑 누나 정말 힘들게 키워오시고,정말 이 엿같은세상 불쌍한우리엄마 운도안따라줘서 여러가지 안좋은일도 많이당하셔서 이글보면 어떤심정이실지 대충은 이해가 갑니다.하지만 제가드릴말씀은...능력으로 복수하세요.그게 제일 무서운 겁니다.나이를 많이안먹었지만 이것저것 어른들세상 다 압니다.더럽게 잘살아서.할머니나 아빠 돈한푼 안쥐어주고 더럽게 멋지게 사세요.그리고 그사람들 한번 미치도록 후회하게 해주세요.그게 제일 정당하고 옳으며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
  • ?
    중복도되냐 2005.07.10 12:13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 읽어보는데... 로망스님? 제가 무슨 돈많고 잘사는 마음편한 놈으로 보여요? 제가 그런 놈이었다면 저런 글 안씁니다. 당신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는지는 몰라도 저라면 저정도는 참을수 있습니다. 왜냐면 당신들 이상은 힘들게 살아왔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성격 삐뚤어지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위에 적힌 글들을 보니 그게 성격이 삐뚤어진겁니다. 세상에 완전범죄란 없습니다. 어머니가 범죄자가 될 각오를 하실만큼 남편을 증오하지 않았다면 나중에 자기 자식이 저지른 죄를 알고 엄청난 충격을 받겠죠.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절대 그런짓 하지 마세요. 차라리 집을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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