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03 00:27

전 행운아 입니다.

조회 367 추천 0 댓글 13
20살에 아직도 수능공부를 하고있는 재수생입니다..
워낙 게임을 좋아해서 밤낮으로 게임만하다가 이꼴났습니다.

사실 유학가기로 결정되었던차에 집안사정때문에 다시 공부하게 되었죠..

제겐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밖에 몰라주구 헌신적이며 귀엽기까지하죠..(제눈의 안경이죠 뭐 ^^;)

제가 워크래프트3 혼자하는게 너무 심심해서 여자친구한테 가르쳐줬더니
밤낮으로 합니다 -_-;; 같이 2:2해서 레벨 7짜리도 이겨본적도 있구요.

특히 온라이프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온라인게임은 무조건 같이합니다
마비노기,라그나로크,카트라이더 군주 거상등등이요

정말 같이있으면 그렇게 든든할수가 없어요(같이 게임쇼핑할땐 천국이죠 ^^)

무엇보다 다른여자들처럼 남자에게 물질적으로 기대지않습니다.

오히여 제생일이 10월7일인데 수능공부도 해야해서 미리 해준다고 게임보이어드벤스를
사주더군요.. 얼마전엔 나 힘들꺼 같다고 자전거까지사줬구요

고마움을 느끼지만 항상 돈이 부족한 저는 제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성의를 보입니다..
스파게티를 만들어준다거나 슈퍼에서 파는 보크라이스를 볶아준다거나요.

그러면 뛸뜻이 좋아하는모습을 보면 내심 흐믓하죠..

그리고 제가 수능끝나면 같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너무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만 제가 정말로 하고싶은말은.

얼굴을 이쁜사람을 만나면 3년이 행복하고 현명한 여자를 만나면 30년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겉모습에 매료되어 애꿏은 가슴앓이 하지마시구 시간이 지나 여유가 생길때 꼭 진실된사랑 찾으시길 빕니다.(사람마다 시기는 틀리지만 반드시 인연이라는게 찾아온다고 하더군요)

제친구가 고3때 중3짜리 여자애 잘못만나서 이별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그만 대학에 떨어진적이 있습니다. 중요한 시기를 잊지마세요

별로 권하고 싶진 않지만 짝사랑을 잊고 싶으시면 많은 여자들을 만나보세요.
어느새 여자에 대한 환상과 흥미가 시들해지며 조급함이 사라지게되심을 느끼게 될겁니다.

즐거운 게임라이프 되시구요 정작 중요한 순간에 사랑때문에 가슴아퍼하면 큰일나니깐
조심하시구요 ^^.

이상 즐거운 게임라이프의 coba 였습니다

Comment '13'
  • ?
    홍차왕자 2004.09.03 00:32
    궁금한게 있습니다. 사랑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건가요.

  • ?
    커바 2004.09.03 00:39
    사랑은 봄이주는 생명의 따스함을 느낄수있는..환하게 피어있는 꽃들을 보고 웃음을 짓을수있는.. 그런 여유로움에서 저절로 찾아옵니다
  • ?
    프로유레카 2004.09.03 01:38
    크...부러워요-_ㅜ 염장질 즐~-_-;;

  • ?
    은표 2004.09.03 08:14
    존경...같은나이지만...득도하신듯!!
  • ?
    달빛교복 2004.09.03 15:19
    나도 제발 저렇게만이라도 살아보고싶다...
  • ?
    Again 2004.09.03 16:29
    착한 여자는 평생이 행복하다고도 했음..
    그게 마지막 말인데 그걸 빼놓으셨네
  • ?
    Ferret 2004.09.03 16:32
    참 행복하게 사시네 -_-..

    온프분들에겐 염장글 ㅋㅋ
  • ?
    사창。 2004.09.03 16:35
    부럽심다



  • ?
    가아라 2004.09.03 16:57
    이제 수능 없어지므로 괜찮음
  • ?
    로망스 2004.09.03 17:26
    ↑이번년도에는 안없어 진답니다;

  • ?
    ♧애플파읫』 2004.09.03 18:20
    영원토록 행복하세요.. ^^
  • ?
    빨간머리짱구 2004.09.03 19:31
    수능이없어지는게아니라

    수능 20 내신 80이라고알고잇는데..
  • ?
    철갑군。 2004.09.04 16:04
    - _-...후...가아라님 수능 완전 없어 지는게아니구...
    내신 을 대부분으로 하기떄문에 1학년 때부터 죽어라
    해야죠..- _-...우리학년은 참으로 저주 받은것같다는.ㅠ_ㅠ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77 고민상담 밑에 글에 이어서 제 친구의 사건 2번째 이야기 -_- 5 히어로외침 09.03 378
3276 고민상담 말싸움에서 안지는법없나요..? 17 조로刀 09.03 401
3275 고민상담 형 누나 동생 있으신분들....... 12 가나다라 09.03 496
» 고민상담 전 행운아 입니다. 13 커바 09.03 367
3273 고민상담 제 친구 비밀이야기 하나 해줄꼐요 .. 9 히어로외침 09.02 381
3272 고민상담 여자문제입니다...슬픕니다 5 천시후 09.02 369
3271 고민상담 이번엔 이상한 문제 아닙니다!!! 5 달빛교복 09.02 368
3270 고민상담 누가 답편좀.. 4 1 ㄱ-묻지마 09.02 369
3269 고민상담 저기..좀 답변좀요. 1 소년치기양♪ 09.02 372
3268 고민상담 오다리[휜다리]빡세게 피는 법좀 알려주세요. 8 짱꼴라KIN 09.01 641
3267 고민상담 ㅎㅎ 그냥 속시원하게 털어놀라구여 6 sdg 09.01 377
3266 고민상담 오늘 결국 했습니다..-_-! 8 또라에몽。 09.01 639
3265 고민상담 요즘 한창 고민 ㅠ.ㅠ 7 고민상담중. 08.31 379
3264 고민상담 연애 해보신분들.. 4 깍껑소녀 08.31 406
3263 고민상담 와... 엿 먹었네. 7 오호라 08.31 368
3262 고민상담 아! 버거킹 에서 햄버거 먹어 보신분들 보세요.. 7 걸인아놀잨 08.31 474
3261 고민상담 5살 어린여자를 좋아 하는놈 13 존시나 08.31 875
3260 고민상담 고구려사왜곡에 나는할일이업는건가? 3 다Q멘터리 08.31 370
3259 고민상담 아 오늘 정말 짜증나네..ㅡㅡ 시..-_- 9 또라에몽。 08.31 367
3258 고민상담 [고민상담]좀 들어주실래요..? 6 한여자만 08.30 4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 319 Next
/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