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1 23:46

주먹은 안나간다....

조회 388 추천 1 댓글 13
으음..온라이프는 많이들어오지만 글은 써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유령회원이랄까..
하지만 오늘은 속상한 일이있어 글을 써봅니다.
뭐 학교나 학원에서 때리는 놈이나 맞는 놈이 있기 마련이죠.
안타깝게도..전 맞는 놈에 속합니다.
학교에서는 그렇게 맞진 않죠.맞는 다기보다야 그냥 장난..
하지만 학교에서 때리는 놈은 공부 빼곤 다 잘나가는 놈입니다.
그런 놈한테 장난으로 맞고 사는 전...
학교에서 장난을 당하는 일은 그냥 대들었을 때.. 나이도 같은데
왜 대들었다고 같은나이에 대들었다는 말자체를 쓰는 것 조차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네요.어쨌든 그렇게 학교생활을 하지만 때리는 놈도
그렇게 나쁜 축은 아닙니다.
그리고 학원생활..학원생활은 그냥 맞는거죠.정말 학교보다 학원가기가
요즘은 더싫어지네요.
학원생활은 요즘들어서 맞는일이 생겼죠.
그냥 처음에는 장난으로 때리고 장난으로 받아주다가 어느새 또 절
가지고 놀게 됬죠. 수업시간에 장난치거나 째려보고..
학교생활에서 많은 교훈(?)을 얻은 저는 같이 째려보곤 했죠.
물론 장난이었죠.하지만 이번주엔 무슨 편갈른다면서 때리는 놈편하고
제편하고 나눈다고 쑈를 하더군요.
당연히 제편은 없죠--
장난으로 나눈거라고 생각했지만 다음 쉬는 시간에 절 막패려고하더군요.
맞았냐고요?당연히 맞았죠.장난치곤 심하게 맞았죠.그런다음 제친구가
말리더니 저 대신 그녀석을 때리더군요. 그래서 저도 장난으로 때리는 놈을
장난으로 몇대 쳤는데 그자식이 또 때릴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맞기 싫어서 발버둥 치다가 넘어졌죠. 근데 그놈이 같이 넘어져서
누운채로 가슴을 맞았습니다. 정말 아프고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그때 마침 선생님이 오시더군요. 전 그놈이 크게 혼날 거라고 생각했죠.
차라리 선생님한테 크게 혼나서 서로 아는 척도 안하는게 낳을 거라고 생각
했습니다.그런데 선생님은 그애를 장난으로 몇대 패고 저한테는 울지말라고
하더군요.--;;뭐 맞는 장면을 못보셨으니 그렇게 말씀하셨을 수도 있었죠.
전 그런 후에 다시 그놈과 친해 지려고 노력해봤죠.(내가 왜그랬지..)
며칠동안은 그놈이 심한 장난은 안치더군요. 그대신 수업시간에 제앞에 앉아서
툭툭 건들거나 제펜을던지거나..
오늘이었죠.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시험기간이 코앞이라서 학원에 갔습니다.
그녀석은 또 제앞에 앉아서 자꾸 방해하더군요.그러던 중에 전 약간 열받아서
저도 한번 장난치려고 그놈 필통을 집었죠. 그런데 그안에 제 펜이있더군요.
그 펜은 삼색볼펜이라(아시죠--펜한개에 3가지색있는거 딸깍거려서 색바꾸는거요)
가지고 있는 녀석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달라니까 계속 자기가 샀다면서
않주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없이 선생님(위에선생님과 다른분)께 말씀드리니까
들은 척도 안하시고..어쨌든 전 계속 달라고 그랬고 그놈은 증거까지 대보라더군요.
마침 그 펜이 터진적이 있어서 터진 부분을 보여주니까 또 지가 장난치다가
터트린거라더군요.정말 짜증나더군요. 뒤에 있는 측근은 그놈꺼라고 거짓말을
해대고 정말 짜증나는 일이었죠.
정말 열받은 전 화가나서 달라고 말했죠.그랬더니 그놈이 제가 깡패처럼
펜이나 뺐는다고 말하더군요.누가 누구한테 해야되는 말인지..
저도 그래서 사람패는 니가 깡패지 내가 왜 깡패냐 라고 그랬죠.
지금도 그말 한 순간이 떠올리면 기분이 제일 좋군요.
하고 싶은 말은 했으니까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당연히 그놈은 절 패러왔죠.
그순간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다행스럽게도 맞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 그녀석한테 말했죠 내펜내놔!
당연히 선생님이 계신앞이라서 그놈은 두고보자면서 팬을 주더군요.
수업시간에 잠시 선생님이 나간 사이에는 제 머리를 잡고 패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랬죠.
내가 뭘잘못했길래 맞아야하지?대답해봐!
때 마침 선생님이 들어오셨죠.물론 제말은 다들으셨죠.
하지만 아무말씀도 안하시고 수업에만 열중하셨습니다.계속 말이죠.
전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나고 몸을 떨었죠.(왜 몸을 떨고 눈에선 눈물이나는지
제가 생각해도 전 너무 한심한것같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그제서야 무슨 일이냐고 묻더군요.
그놈은 펜가지고 장난쳤다고 말하다가 선생님이 제대로 못들으시니까
자기가 일주일전에 주슨 펜을 제가 주인이라면서 욕하면서 달랬다고
하더군요. (정말 거짓말한번 잘하더군요)전 분명아니라고 했지만 선생님은
그놈 말을 더 믿으시는 것같다군요.
정말 서러웠습니다.그리고 그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야임마 친구들은 서로 싸우면서 친해지는거야.""왜 울고그래"
참나 정말 기가막혀서 할말을 잃어버렸죠.
싸우면서....맞으면서 때리면서가 아닐까...
앞에서 말은 안했지만 제목 처럼 전 주먹이 못나가는 타입입니다.
초등학교때는 어느정도 싸움은 했죠.(어쨌든 맞고 우는 타입이었죠)
싸움은 언제나 제가 졌죠.지금 중학교때인 저는 지금 중3이 될때까지
싸움은 안했습니다. 아니 피했다는게 옳다고나 할까요.
언제나 싸움은 제가지고 때리지도 못하니까요.
전 화가나면 울곤합니다.전 울기싫은데 눈물만 납니다.
때릴 생각은 엄두도 안납니다.차라리 때리는 녀석들 신경거슬리지않게
빌붙는 역활이 제일 낳다고 생각합니다.정말 주먹이 안나가는건
제일 재수없는 일입니다. 맞기만 할뿐 때리진 못하니까요...그래서 싸움도
피하는 편이죠.그리고 한번 눈물이나면 끝이 없이 때문에 20~30분은
웁니다.이런 제가 이제는 싫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참 다행스럽게도 그놈하고 싸움나진 않았습니다.--;;
Comment '13'
  • ?
    因레모나ㆀ 2003.06.22 00:31
    쩝..저도 화가 진짜 터지면은..저도모르게 울게되더군요....

    진짜 싸움할때는 주먹도 안나가죠...

    저도 그런 제가 싫었죠.....그런데 아무도 절 건들이지도 않았고...

    친구들하고도 친하게지냈고.....

    님같은 경우는 안겪어봐서..잘모르겠네요...아..뭐라 말해드리고 싶은데..

    정말 할말이 생각이안나네요;; 아 정말 답답하네;;

    하튼간 힘네세요...
  • ?
    초보인간 2003.06.22 01:00
    저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많지만
    생각해보면 학원에서 말린녀석이 한명도없군요.
    싸움나면 말려준다고 한 녀석은 있었죠....
    생각해보면 얕게 사귄친구들이었다는 생각이드네요....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녀석도....괜찮냐는 말 한마디도
    안해주고..아무도 괜찮냐고 물어보는 녀석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를 더욱 슬프게 하는건 절 위로해 주는
    친구가 없었다는 것이었을까요..
  • ?
    暗月 2003.06.22 02:15
    음음....주먹이 안나가도....진짜 열받으면 나가요 =_
    도둑질하는 놈들이 제일 짜증나는데....
    학교다닐때 펜 같은거 가져가는 놈 있으면...
    저는 아무말 없이 필통 뒤져서 그냥 꺼내왔지만 ;;
    계속 그딴식으로 나오면......진짜 눈 딱 감고
    면상에 주먹을 정확히 박어넣어버리세요
    그러고 학원 끊어버려요 =_
  • ?
    쿠크다스 2003.06.22 02:27
    글쓴이분의 대한 주변환경이 좀 안좋은거 같네요.

    선생님들이야 자기 일 아니니까 무관심을 보이는거 같네요.

    참된 교육자로써의 바른 행동이 아닌데...흠....

    방법은 하나 입니다.

    자기자신을 반성 하세요.

    내가 어떻게 행동했길레 주위 친구들이 날 무시하며 괴롭히는건가...

    하며 말이예요.

    글쓴이님의 성격은 어떠신가요?

    위에 글쓴이님의 글을 읽어보니

    글쓴이님의 대화내용은 꼭 어린티를 못벗어 난거 같습니다.

    물론 글에 대한 악센트를 잘못 읽어서 그랬을수도 있겠지만요.

    제가 말투에 대한 지적은 안해드릴께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기 자신의 깨닫음으로 얻어내는 것이니까요.

    옆에 사람이 아무리 이렇게 해라 강요를 해도

    자기 자신이 깨닫지 못한다면 그건 무의미 한것이지요.

    힘은 못 줄 망정 이렇게 잔소리를 느려트려서 죄송합니다.

    한순간에 자기자신을 변화 시킨다는건 힘든일 입니다.

    또 주위에서도 부정적인 효과가 날 수도 있고요.

    이번기회로 자기자신을 한번 돌아봐 보세요.

    그리고 힘내시고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시험 잘 치세요^-^
  • ?
    eunzz 2003.06.22 05:23
    운동같은걸배우셔서.. 자신감을 키우세여.. 뭐 배우고나서 쌈하라는 소린아니고 -_-(그럼 클나여 흉기로 팬걸로 취급하기때문? -0-) 적어도 맞진않는답니다.. (평소에 멋있는 발차기라든가 주먹질을 보여주면 알아서기어요 ㅋㅋ -_-;;; 싸우면 자기가 맞을걸아니까여)

    그리고 님 자신의 성격을 바꾸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장난도 잘봐가면서 치시구.. 그런넘들한테는 장난치지말구 그냥 얼굴만 아는 사이로 지내는게 편합니다.. 나중에 나이먹으면 그런넘들 진짜 골치아픔
  • ?
    Story 2003.06.22 08:44
    처음부터 장난정도가 아니네요.
    그렇게 장난 다받아주고 하니까..
    점점 만만하게보고, 나중엔 강도가 점점심해지죠.
    그러니 처음부터 그렇게 약하게 나가면 안되는데...
  • ?
    비의종소리 2003.06.22 10:22
    그냥 눈 딱 감고 맞짱뜨세요.
  • ?
    №.루브도™ 2003.06.22 10:48
    맞짱은 장난이 아닙니다.

    그것만 명심하세요./
  • ?
    천랴 2003.06.22 13:17
    울지 마세요. 울면 그애들이 더 깔봅니다.

    그리고 주먹이 안나간다고, 싸움이 무서워서 피하신다고 하는데.

    그리고 선생님들이 그러시는 이유가 님께서 울지 마시고, 정말 진지하게 말해보세요.

    우는애들 달래느라고 들은척 만척 합니다.

    그리고 주먹! 주먹 안나간다고 하시는데.
    아무리 겁쟁이라도 싸움 시작하면 주먹 한대라도 갈깁니다.

    여럿이서 다굴치면 엎어져서 맞을 지언정
    1대1맞짱인 경우 주먹 갈길 수 있습니다.

    저도 마음이 약해서 평소엔 주먹질 같은거 안합니다.
    그러다가 어떤 일진새끼가 머리에 껌을 뱉어서

    저도 모르게 주먹이 나가더군요.
    그일 이후로는 저 건드지도 시비붙이지도 않더군요.

    자기 자신에 자신감을 갖고, 울지마세요...
    남자가 울면 더 깔보고 맞을 수 있습니다.
  • ?
    지존화랑 2003.06.22 19:17
    저도 싸우다가 화가 마니 나면..

    이제까지 억눌렸던게 생각나서.. 울음이 터지곤하죠..

    하지만 전 맞는축보다는 때리는축의 사람이라오 ㅋㅋ

    하지만 중학교와서는 애들하고 잘 지내고있어요.. -_-;
  • ?
    lswonj 2003.06.22 20:33
    친구들하고 활발하게 지내세요...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럼 친구들이 안때리고
    친하게 지내게 될꺼에요..
  • ?
    kiru 2003.06.22 20:55
    님이 얼마나 반항적이고 얻어맞아도 이길때까지 싸운다는 그런모습을보여주세요. 아무도깔보지안는답니다.
  • ?
    씨방쇠 2003.06.23 16:00
    이 글을 쓰신 님께..
    님은 아직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신거같군요..
    자기자신을 돌아보십시요, 당신은 충분히 강합니다..
    물론 제가 이런 글을 남긴다고 님은 대충 흘러 넘기실수도있겠죠..
    하지만.. 자기자신에 대해 믿음을 가지시고 한 번 싸워보시는것도 나쁘진않을거라 생각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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