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생각이 많아집니다
아니 점점 생각을 잃어버린달까
살아있어도 사는것 같지가 않으니 말이죠
뭐 문제 있냐구요
네 있는거 같습니다
한달 전에 전역을 했어요
나름 열심히 군복무 마치고
전역 후에 한두달만 쉬고 슬슬 일해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방법을 잘못 택한거 같아요
집에 쳐박혀서 한달동안 컴퓨터 붙들고 살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아버지 일 도와드리긴 했는데
이거 뭐 쉬는게 아니라 점점 망신창이가 되가는거 같군요
하루 열시간 이상 컴퓨터를 하다보면
군대에서 가졌던 여러가지 생각들이라거나
미래를 향한 꿈 주위에 대한 감사함이나 거시기한것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나봐요
몸이 약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썩어버립니다
한마디로 지금 중독상태에요
미치겠습니다
그냥 잠에서 일어나면 컴퓨터 키고 힘들면 끄고 티비보다가 쉬다가
다시 컴퓨터키다가 일있으면 나가고 집에오면 컴퓨터키고 잘때까지 해요
이거 완전 인간쓰레기 아닙니까
정말 중요하고 걱정되는 것은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된다는 겁니다
막연한 의무라거나 그런것이 아닌 정말 진심으로요 인생 살면서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면
1순위가 효도거든요
내년이면 복학을 합니다
사실 두달 정도 쉬고 알바뛰어서 학비 벌려고 전역 전부터 맘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난 지금 제 상태를 진단해본 결과
저는 아무런 의욕도 가지고 있지 않고 그냥 정신과 육체가 썩어가고 있다는 것만 느껴요
살아가는게 아니라 죽어가고있습니다
싸이월드에 친구들이 전역했으니 좀 보자고 방명록 남겨도 이제 귀찮아서 가지도 않고
연락도 안해요
핸드폰으로 문자와도 전화와도 다 씹고
저 지금 뭐하고 있는거죠
여기다 이런 글 써서 어쩌냐구요
모르겠네요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전역하신 분들 경험좀 들려주세요
지금 뭐하고 계십니까
저는 왜 이따위죠
아 가끔은 부모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받아놓은 건 너무나도 많은데
드린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아마 제가 없었다면
부모님은 그렇게 맹목적으로 치열하게 살아갈 필요가 없을거에요
저라면 감히 감당할 수없을 인생의 무게지고 하루하루 빡세게 일할 필요가 없는거잖아요
저는 죄악입니다
저뿐 아니라 모든 자식들은 죄악이에요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아니었다면 우리 부모님은 인생 즐길 시간없이 일만하고
귀가하시면 집에 쓰러져 잠을 주무실까요
물론 안그런 집도 있겠죠
제 아버지는 조경업 하십니다
육체 노동과 기술이죠
나이 오십대신데 이십대인 제가 따라가서 일 도와드려도 엄청 빡셉니다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엔요
가정의 기둥이기때문에
겨울을 제외한 모든 날들 주말도 없이 하루하루 일만하십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밝은 모습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쓰레기처럼 기생해도 되는 걸까요
대체 저 왜이러는건가요
아니 점점 생각을 잃어버린달까
살아있어도 사는것 같지가 않으니 말이죠
뭐 문제 있냐구요
네 있는거 같습니다
한달 전에 전역을 했어요
나름 열심히 군복무 마치고
전역 후에 한두달만 쉬고 슬슬 일해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방법을 잘못 택한거 같아요
집에 쳐박혀서 한달동안 컴퓨터 붙들고 살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아버지 일 도와드리긴 했는데
이거 뭐 쉬는게 아니라 점점 망신창이가 되가는거 같군요
하루 열시간 이상 컴퓨터를 하다보면
군대에서 가졌던 여러가지 생각들이라거나
미래를 향한 꿈 주위에 대한 감사함이나 거시기한것들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나봐요
몸이 약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썩어버립니다
한마디로 지금 중독상태에요
미치겠습니다
그냥 잠에서 일어나면 컴퓨터 키고 힘들면 끄고 티비보다가 쉬다가
다시 컴퓨터키다가 일있으면 나가고 집에오면 컴퓨터키고 잘때까지 해요
이거 완전 인간쓰레기 아닙니까
정말 중요하고 걱정되는 것은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된다는 겁니다
막연한 의무라거나 그런것이 아닌 정말 진심으로요 인생 살면서 꼭 해야만 하는 것이 있다면
1순위가 효도거든요
내년이면 복학을 합니다
사실 두달 정도 쉬고 알바뛰어서 학비 벌려고 전역 전부터 맘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난 지금 제 상태를 진단해본 결과
저는 아무런 의욕도 가지고 있지 않고 그냥 정신과 육체가 썩어가고 있다는 것만 느껴요
살아가는게 아니라 죽어가고있습니다
싸이월드에 친구들이 전역했으니 좀 보자고 방명록 남겨도 이제 귀찮아서 가지도 않고
연락도 안해요
핸드폰으로 문자와도 전화와도 다 씹고
저 지금 뭐하고 있는거죠
여기다 이런 글 써서 어쩌냐구요
모르겠네요
누가 조언좀 해주세요
전역하신 분들 경험좀 들려주세요
지금 뭐하고 계십니까
저는 왜 이따위죠
아 가끔은 부모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받아놓은 건 너무나도 많은데
드린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아마 제가 없었다면
부모님은 그렇게 맹목적으로 치열하게 살아갈 필요가 없을거에요
저라면 감히 감당할 수없을 인생의 무게지고 하루하루 빡세게 일할 필요가 없는거잖아요
저는 죄악입니다
저뿐 아니라 모든 자식들은 죄악이에요
한번쯤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아니었다면 우리 부모님은 인생 즐길 시간없이 일만하고
귀가하시면 집에 쓰러져 잠을 주무실까요
물론 안그런 집도 있겠죠
제 아버지는 조경업 하십니다
육체 노동과 기술이죠
나이 오십대신데 이십대인 제가 따라가서 일 도와드려도 엄청 빡셉니다 특히 요즘같은 여름철엔요
가정의 기둥이기때문에
겨울을 제외한 모든 날들 주말도 없이 하루하루 일만하십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밝은 모습 보여주십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쓰레기처럼 기생해도 되는 걸까요
대체 저 왜이러는건가요
의미없이 보내는 시간이 지겨운 사람에게 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