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 나이 18세, 현재 자퇴생 입니다. -_-
한 반년전에 자퇴를 하고 지금까지 방황만 하다가 이제 정신 좀 차릴려고 합니다. 처음 자퇴 할때는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하고 각오도 열심히 다졌는데 막상 자퇴를 하니 마음이 많이 느슨 해지더군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자유가 주는 혼란스러움 이랄까....
음... 자퇴 할때의 예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그때 제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 같습니다. 집안 사정상 어머니도 나와 사셨고 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가서 적응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기숙사,학교를 반복하는 것도 힘들었고 악대(관악부) 생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개인 시간이 아예 없다는 것이 저를 많이 지치게 했던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입학한 학교에서는 '닦인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무튼 기숙사,악대 선배들에게 주기적으로 닦이는 것도 자퇴를 결심 하게된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대 사실 많이 맞은 기억은 없습니다.-_- 자퇴 하기 전에 악대 몇일 빠져서 쇠봉으로 엉덩이 5대 맞은게 그나마 '맞았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니...막기전의 과정이 너무 싫었을 뿐 입니다.)
아무튼 결국 자퇴를 하고 자취를 시작 했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당시 집안 사정상 어머니도 나와 사셨고 여러가지 문제로 집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방을 얻어 주셔서 자취를 시작 했습니다.
자취를 시작하고 난 뒤의 상황을 제 자신이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완전 '놀고 먹었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얻은 것이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표면적으로는 완전 폐인 이었죠. (과거형으로 말하기는 하지만 지금도 폐인 입니다. 요즘 정신을 차려서 좀 낫아 진것이지....)
(핀트가 어긋난 예기지만 덕분에 온프에서 명기도 되보고 그랬죠. -_-)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고 결국 오늘 어머니에게 집에 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검정고시도 봐야 되겠고 이런식으로 생활 하다가는 도저히 제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할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내일 집에 들어갈 것 같은데 지금 생각이 많이 복잡 합니다. 자퇴하고 오랜만에 아버지 얼굴을 보려니 마음도 많이 그렇고...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제가 처한 상황을 자각하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이 듭니다. 아버지께서는 제 성격상 누구 밑에서 일할 놈은 못되고 조용한 성격이니 pc방이나 서점을 차려 주신다고는 하지만....
저 또한 욕심이 많은 것도 아니고 먹고 살 정도만 되면 충분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사회 경험이 전무한 저로써는 많은 걱정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군대 문제도 많은 걱정이 됩니다. 지금 제 상태를 봐서는 대학도 안갈것 같아서 군대도 일찍 갈 것 같습니다. 먼 미래의 일도 아니고 몇년 안남았으니....
적다보니 글이 길어진것 같습니다. 일단 검정고시 준비를 해야겠고 앞으로의 일은 천천히 생각해 봐야 되겠습니다. 후...많이 답답 했었는데 그나마 이렇게 글로 적으면서 지금 까지의 일들을 나름대로 머리속으로 정리해 보니 좀 나아진것 같네요. -_-
제가 처한 상황은 그 누구보다도 제 자신이 더 잘알고 있으니 빌어먹을 실패자 라고 생각 하지 마시고 기죽지 말고 잘 살아라고 한마디 씩만 해주세요.
한 반년전에 자퇴를 하고 지금까지 방황만 하다가 이제 정신 좀 차릴려고 합니다. 처음 자퇴 할때는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하고 각오도 열심히 다졌는데 막상 자퇴를 하니 마음이 많이 느슨 해지더군요. 굳이 변명을 하자면 자유가 주는 혼란스러움 이랄까....
음... 자퇴 할때의 예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그때 제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 같습니다. 집안 사정상 어머니도 나와 사셨고 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가서 적응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기숙사,학교를 반복하는 것도 힘들었고 악대(관악부) 생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개인 시간이 아예 없다는 것이 저를 많이 지치게 했던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입학한 학교에서는 '닦인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아무튼 기숙사,악대 선배들에게 주기적으로 닦이는 것도 자퇴를 결심 하게된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대 사실 많이 맞은 기억은 없습니다.-_- 자퇴 하기 전에 악대 몇일 빠져서 쇠봉으로 엉덩이 5대 맞은게 그나마 '맞았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니...막기전의 과정이 너무 싫었을 뿐 입니다.)
아무튼 결국 자퇴를 하고 자취를 시작 했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당시 집안 사정상 어머니도 나와 사셨고 여러가지 문제로 집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방을 얻어 주셔서 자취를 시작 했습니다.
자취를 시작하고 난 뒤의 상황을 제 자신이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완전 '놀고 먹었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얻은 것이 전혀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표면적으로는 완전 폐인 이었죠. (과거형으로 말하기는 하지만 지금도 폐인 입니다. 요즘 정신을 차려서 좀 낫아 진것이지....)
(핀트가 어긋난 예기지만 덕분에 온프에서 명기도 되보고 그랬죠. -_-)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고 결국 오늘 어머니에게 집에 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검정고시도 봐야 되겠고 이런식으로 생활 하다가는 도저히 제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할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내일 집에 들어갈 것 같은데 지금 생각이 많이 복잡 합니다. 자퇴하고 오랜만에 아버지 얼굴을 보려니 마음도 많이 그렇고...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제가 처한 상황을 자각하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이 듭니다. 아버지께서는 제 성격상 누구 밑에서 일할 놈은 못되고 조용한 성격이니 pc방이나 서점을 차려 주신다고는 하지만....
저 또한 욕심이 많은 것도 아니고 먹고 살 정도만 되면 충분하다고 생각은 들지만 사회 경험이 전무한 저로써는 많은 걱정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군대 문제도 많은 걱정이 됩니다. 지금 제 상태를 봐서는 대학도 안갈것 같아서 군대도 일찍 갈 것 같습니다. 먼 미래의 일도 아니고 몇년 안남았으니....
적다보니 글이 길어진것 같습니다. 일단 검정고시 준비를 해야겠고 앞으로의 일은 천천히 생각해 봐야 되겠습니다. 후...많이 답답 했었는데 그나마 이렇게 글로 적으면서 지금 까지의 일들을 나름대로 머리속으로 정리해 보니 좀 나아진것 같네요. -_-
제가 처한 상황은 그 누구보다도 제 자신이 더 잘알고 있으니 빌어먹을 실패자 라고 생각 하지 마시고 기죽지 말고 잘 살아라고 한마디 씩만 해주세요.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시고 생각이 성숙해지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부모님의 힘으로 살아가시지 마시고.. ^^;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시고 부모님께는 효도를 해드리는게 좋겠습니다.
남 밑에서 일하기 싫으시다면 더 능력을 쌓으십시요.
그걸 탓하는건 자신을 욕하는 거 뿐입니다. 때론 누구 밑에서 일도 해보고..
또한 배울건 배워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
부모님 말씀을 잘 들으시길 권유해 드리구요.
일단 검정고시 공부하셔서 고등학교 졸업하시구요. 대학 입학 하세요.
그리고 군대 입대를 권유해 드립니다. 군대 갔다 오시면..
고쳐지는 성격도 있지만 나빠지는 성격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나이가 되신다면 자아를 컨트롤 할수 있을 정도로 단련되실겁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