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 미치겠어

전 매우 특별한 일이 아니면 왠만한 일은 시간지나고 잊어버립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때 마지막으로 본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오직 한 마디 밖에...

"너 나 좋아해?"

제 주변에 여자가 없어서 저런 말 태어나서 부모님 외에 한번밖에 안들어 봤습니다.

얼마나 소중한 추억인지...

고1 되도록 안 잊어버린 추억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일입니다.

지금이라도 만나게 된다면... 할말은... 아직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성과의 대면이 전무 하다시피 한 인생이었기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고싶고,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어...

남자친구가 있던, 관심 없던... 얼굴 보고 싶어서 미치겠다 ○○아.

미치겠다고. 하루에 한번씩 생각나. 불쌍한 나에게 현실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