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몽, "소라 아오이가 날 좋아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2008년 7월 25일(금) 8:25 [매일경제]
일본 AV 출신 배우 '소라 아오이'가 가수 MC몽(29·본명 신동현)이 팬이 됐다.
소라 아오이는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한 드라마 촬영을 위해 한국에 왔는데,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한 뮤직비디오를 보게됐다. 멜로디와 댄스 장면은 금세 외웠지만 가수도 제목도 몰랐다. 촬영장에 가서 한국 통역과 메이크업 담당앞에서 그 멜로디를 부르고, 춤을 따라 추자 스태프가 MC몽의 '서커스'라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소라 아오이는 또 블로그를 통해 "라이브 버전이 스피드 감이 있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찾아 여러차례 들었다. 매일 촬영장에서 한국어로 '엠씨몽' '엠씨몽' 하고 다닌 덕분에 스태프가 CD를 사줬다. 다음번 한국에 오기전까지 랩 부분까지 완전히 한국어로 외워 부르면 한국 사람들이 완전히 놀라겠지?"하고 위트있게 말하기도 했다.
소라 아오이는 CD에 붙은 사진을 보고 "예전부터 남자 외모를 유일한 기준은 '개성적인 바가지 단발머리에 재밌는 사람'이었다. 현실에서 그런 사람을 발견한 것은 MC몽이 처음이다. 빙고! 빙고! 정말 근사하다"며 MC몽이 자신의 이상형임을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MC몽은 매니저를 통해 "고마울 따름"이라고 화답하며 "잘은 모르지만 소라 아오이가 누군지는 안다. 그분이 나를 좋아해 주실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에 누드모델로 AV계에 데뷔한 소라 아오이는 2002년 5월에 'Happy Go Lucky'라는 작품으로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 'AV계의 송혜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라 아오이는 지난 15일부터 한국에서 제작되는 한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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