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283 추천 10 댓글 22


출처 : [기타] [세계를 뒤흔든 광기의 권력자들] 中 나플레옹편, 김상운, 자음과모음제가 네이버 지식인에서 퍼온 글 입니다...

=====================================================================================

" 내 키는 땅에서부터 재면 가장 작으나, 하늘에서부터 재면 가장 크다 "



흔히 전유럽을 제패한 세기의 영웅 나폴레옹의 작은 키를 두고 회자되는 그의 명언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그대로 과연 프랑스의 황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단신이었을까 ?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이 아니다.

1821년 5월 5일, 워털루전투에서 패한 후 6년간 유배되어있던 아프리카의 고도 세인트헬레나에서 사망한 나폴레옹의 사후 측정키는 약 167.6 cm 로 당시 프랑스 성인남성의 평균키 164.1 cm 를 3.5 cm 나 상회했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가 사망한지 186년이 지난 오늘 날까지 사람들은 그를 단신의 마스코트로 여기고 있을까 ?

나폴레옹이 프랑스의 황제로 전유럽 최고권력자로 집권하고 있던 당시 그가 가장 아끼던 사람들은 바로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던 황실근위병들이었다.

황제의 신변을 책임지고 있던만큼 이들은 프랑스제국의 최정예부대였으며, 당연하게도 특별히 눈에 띌만큼 체격이 거대하고 체력이 특출난 사람들만 선발되었다.



당시 프랑스는 물론 전유럽 성인남성들의 평균체격을 크게 웃돌던 황실근위병들, 바로 이들을 이끌고 전유럽의 전장터를 휩쓸고 다닌 것이 황제 나폴레옹이었다.

언제나 체격이 매우 좋은 황실근위병들 사이에 파묻혀 사람들 앞에 등장하였던만큼 실제 나폴레옹의 체구가 평균을 웃돌았음에도 타인들의 눈에는 상대적으로 무척 왜소해보였던 것이다.

더구나 이런 나폴레옹의 키를 더욱 작아보이게 한데는 그가 즐겨쓴 모자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수 있다.

황실근위병들이 착용하던 삼각모는 세로로 쓰게되어있어 그렇지않아도 거구인 그들의 체격을 한층 돋보이게 하였던반면 나폴레옹은 검은 삼각모를 가로로 즐겨썼고 이것이 그를 더욱 작아보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앞서 언급한 그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

나폴레옹이 52세를 일기로 사망한 후 그를 검사한 의사의 소견서에는 키가 5.2 피에드 (Pied) 로 기록되었다.

이는 프랑스의 도량형으로 1피에드는 약 32.48 cm 이고 이를 환산하면 약 167.6 cm 의 신장이 나온다.

이것이 나폴레옹의 최대숙적이자 끝내 그의 야망을 좌절시킨 영국인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왜곡되었다.

프랑스의 도량형 피에드로 기록된 키를 영국의 도량형 피트와 비슷한 것으로 착각한 것이다.

프랑스의 1피에드는 약 32.48 cm 인 반면 영국의 1피트는 30.48 cm 이다.

나폴레옹의 키 5.2 피에드를 5.2 피트로 계산하면 약 167.6 cm 가 아닌 약 157.5 cm 가 나온다.

무려 10.1 cm 의 오차가 생겨버린 것이다.


바로 이 착각과 잘못된 전달로 인해 한때 전유럽을 호령하며 적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프랑스황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키는 졸지에 10cm 이상 깍여버리게 되었고, 어느 사이 단신남성들의 영웅으로 새로이 부상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현대의 한국남성으로 환산해보면 약 177 cm 의 키를 가진 나폴레옹이 사후에 약 167 cm 의 키를 가진 것으로 오인받은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훗날 자신의 원래 키보다 무려 10cm 이상 작은 것으로 알려진다면 어떤 기분을 느낄까 ?


거대한 황실근위병들 사이에 파묻혀 발생한 착시현상과 그로 인해 대중들에게 단신으로 각인되었고, 사후 도량형의 오기로 인해 누구보다 키가 작은 ' 단신 나폴레옹 ' 의 신화가 만들어졌던 것이다


======================================================================================
살짝 충격적이네요 ^_^;

Comment '22'
  • ?
    초토의시 2008.03.21 10:25
    네이버 지식인 이 스스로 글썼을리는 없겠고..
    출처를 네이버 지식인이라고 달랑 쓰면 되는게 아닐텐대요..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지식이라면 출처를 명확하게 해야 그 내용이
    더욱 믿을만해진다는것을 아실테지요..
    글쓰실떄 출처를 다음카페, 네이버 지식인, 블로그, 싸이월드..
    이딴식으로 쓸꺼면 쓰는거나 안쓰는거나 마찬가지지 말입니다..
  • ?
    계란후라이 2008.03.21 10:25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알아보고 하겠습니다...
  • ?
    초토의시 2008.03.21 10:25
    출처 : [기타] [세계를 뒤흔든 광기의 권력자들] 中 나플레옹편, 김상운, 자음과모음

    라고 찾을수 있내요
  • ?
    낙엽의비 2008.03.21 10:25
    ㅇㅇ..............
  • ?
    프리크리 2008.03.21 10:25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까진

    의도하지 않은 걸 . 계란님 불쌍하게요
  • ?
    블러드너젝스 2008.03.21 10:25
    계란님 힘내세요^^;; 그래도 초토의 시님께서 신경쓰셔서 출처를 적어주셨네요^^
    그래도 개란님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고 갑니다~^^
    흥미로운 글 고마워요~^^ 짝짝짝~~
  • ?
    BlAcK 2008.03.21 10:25
    근데요 이글이 웃긴게요.. 나폴레옹이 전장에서 어떻게하면 이길까하는 생각을 할까요? 아니면 어떻게하면 키가클까하는 생각을하겟어요? 키가작은건 외모를 많이따지는 현대에서만 문제가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폴레옹이 죽어서 키가 10cm 작아져도 않좋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는거죠..
  • ?
    익스퍼드 2008.03.21 10:25
    큰거였구나 초상화들은 다들 작게나 그려놓으니 원
  • ?
    생갈치1호 2008.03.21 10:25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어욤.. 그 책에서 바스티유감옥사건이 자작극이라는 내용도 있었다는...
  • ?
    망정동꽃도령 2008.03.21 10:25
    음 조은거 알고 갑니다.
  • ?
    이장 2008.03.21 10:25
    //초토의 시님
    상당히 보기 좋지 않은 딴지군요~!!

    출처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나쁘지 않은 충고였지만
    남의 기분까지 나쁘게 만들 필요는 없을텐데요~!!
  • ?
    이장 2008.03.21 10:25
    바른 충고의 문장이라면 이런 느낌일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인 중 누군가가 쓰셨겠지만
    스스로의 지식이라기 보다는
    어떤 문헌을 참조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문헌을 조사해서 올려 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지식이라면
    출처를 명확하게 해야 내용의 정확성이
    뒷받침 될테니까요.
  • ?
    타임머신 2008.03.21 10:25
    요즘 글쓰시는 분들이 죄다 출처를 명확하게 안해서, 계란님이 도마위로
    올라온거 같네요.. 초토의 시님이 대표해서 따끔하게 혼내줬으니까

    다른분이 글쓸때도 이런일이 없겠죠..
    전 초토의 시님이 잘한거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순응하고 고치면서 반성할줄 아는 계란후라이 님도 멋지시구..

    어쨋든 좋게좋게 합시다..
  • ?
    계란후라이 2008.03.21 10:25
    초토의시님 출처 찾아주셔서 감사하구요, 그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앞으론 잘 알아보고 글 쓰겠습니다. 다른 여러분들도 충고 감사드립니다.
  • ?
    Emcee 2008.03.21 10:25
    초토의시 // 죤니 막말하시네 참 더럽게도 말하네ㅋㅋㅋㅋㅋㅋ
  • ?
    쾌남 2008.03.21 10:25
    제가 쌈판 벌리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당사자들이랑 주변 사람들이 좋게 좋게 끝냈는데
    위에 분 처럼 괜히 막말해서 초토화 시키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일도 좀 없어졌으면 하네요.
  • ?
    룰루랄라 2008.03.21 10:25
    나폴레옹 키는 실제..160cm 미만이라고 아니였나요?-_-;
  • ?
    카루레이넴 2008.03.21 10:25
    초토의시// ㅋㅋㅋ ㅇㅇ 입으로 나불대면 다 말인줄 아나..
    입에 시궁창은 달고 살지 맙시다.
  • ?
    아르토리아 2008.03.21 10:25
    쾌남/ 요 윗분도 포함.
  • ?
    아르토리아 2008.03.21 10:25
    막말하고 끝냈을거면 출처 직접 알아봐주지도 않을텐데
  • ?
    검은안개 2008.03.21 10:25
    말투가 완전 시비조구만 ㅋㅋㅋ
  • ?
    레시테 2008.03.21 10:25
    음 그렇군요.... 잘못알고있던걸 바르게알게 됬네요.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2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0901 자네만 먹을텐가? 7 流雲 09.08 6224
70900 웃긴이야기 [19?] 전 세계적 음란마귀 11 마눌 03.18 6224
70899 웃긴이야기 쯔위 화장전 화장후 3 마눌 07.24 6223
70898 터키군의 위엄 33 1 망상소년 11.12 6222
70897 함께보아요 처녀와 총각은 절대 만날 수 없다 6 1 주접엘프 10.02 6220
70896 다들 이정도 입잖아요? 12 비실군 07.14 6219
70895 덕페와 엮였던 그녀는 지금... 11 여치 11.16 6218
70894 ★동갑 연예인들, 너님들 정말 동갑?!?!? 8 윱늅 04.22 6216
70893 함께보아요 리얼 천재 4 2 karas 09.06 6216
70892 조 .. 좋은 탈의실 6 주접엘프 12.16 6215
70891 졸릴땐 커피한잔.. 14 니벨룽겐 03.08 6214
70890 웃긴이야기 남친 거기느껴질때. 마눌 09.06 6213
70889 최홍만 최근 근황 12 雪風 11.04 6213
70888 별창의 종결자.jpg 5 주접엘프 08.05 6211
70887 웃긴이야기 담배값 인상의 장점 2 karas 09.15 6209
70886 서양비데 14 장마스터 09.05 6208
70885 보기만해도 빡치는짤 9 으아오요 02.15 6208
70884 함께보아요 데저트이글녀 8 주접엘프 06.05 6207
70883 웃긴이야기 정품부심 20 1 karas 12.30 6207
70882 함께보아요 한국인 멸망의 날 10 karas 08.30 62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3682 Next
/ 3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