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온라이프를 들어와서 인기 게시물의 조이인 7개 게시물만 후다닥보고
게임 오픈 달력 그거 하나보고 그냥 나가는 편인데...
정말 어쩌다 온라이프 글들을 읽을 때가 있다. 게임 추천이나 게이머가 말한다.
이 두 게시판을 가장 많이 보게 되는데... 예상외로 좋은 글들이 많다.
하지만 모두들 전문가가 아니라 글을 쓰려는 목적과 조금은 다르게 글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그냥 넘어가지않고 무족건적으로 비판만하고 쥐어뜯으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댓글들을 보면 이건 뭐....
아무튼 한번쯤 위 내용을 온라이프 게시판에 한번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기 때문에
억지로 끼워넣어봤고

일단 잡설이 너무 길었으니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번에 제가 오픈베타에 달리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까라는 글에 열폭해서
그 글을 대상으로 이러이러한 사람들이다라고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제가 풍림화산 선 케릭터 섭랭 2위를 한달넘도록 유지한 적이 있습니다.
전 그때 수능이 끝난 시점이었고 상당히 수능을 잘 보지 못하여 그때의 쇼크로
조금 과도하게 게임을 했었죠.
일단 저랑 게임을 하신 형들은 군대에서 제대해서 학교 복학 준비를 하는 형,
그리고 학기가 끝나고 겨울이고 체육특기생이라 시간이 널널한 형이 계셨고
저에게 한달넘게 2인자로 머물게 해주셨던 1위분도 잠시 회사원이신데 사정이 생겨서
2달이 좀안되게 잠시 휴직을 냈다가 시간이 남으셔서 게임을 한 분이고
솔직히 소위 랭커라고해서 무족건 백수에 폐인이 아닙니다.
물론 나이가 찼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을 가지지 못한 채 게임에만 몰두하는 것은 분명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사람들만이 랭커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한게임에서 랭커를 하면서 저 랭커는 작업장 케릭터고 저 랭커는 몇 명이서 돌아가면서
전문적으로 육성한다. 이런거 다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의 잠자는 시간 빼고는 게임에 올인해서 누구보다도 그 케릭이 오늘은 몇퍼정도 찍었겠구나 이쯤이면 몇 렙이 되겠구나. 견적이 다 나오기 때문이죠. 하지만 생각보다 그런 케릭들은 적습니다.


일단은 랭커에 대한 오해를 풀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랭커라서 좋은 점이 무엇일까요? 일단은 모든 게임은 상당히 많은 초점을 랭커에 맞춥니다.
이유가 뭘까요? 그들은 게임사로서도 상당히 껄끄러운 존재입니다.
자신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시기에 이미 모든 템과 렙을 따라잡고 게임의 밸런스를 깨부십니다.
솔직히 제가 섭랭 2위할때 저혼자 정파의 최고렙 파티 3개를 작살내고 추가로 저렙사냥터까지
순회공연하면서 아예 정파 사냥터가 휭할때까지 학살도 해봤습니다.

솔직히 게임하다보면 잠수패치, 이거 상당히 많이 합니다.
이걸 근데 왠만히 게임해서 알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랭커들은 압니다.
그 미묘한 차이를 다 느낍니다. 저같은 경우는 패치가 되자마자 외치기로 이게이게 잠수패치
되었다. 다 알려서 여론 모아서 잠수패치를 막은 적이 있습니다.

랭커들은 장비와 레벨만을 위한 사냥만을 한다. 이건 랭커들마다 다릅니다.
소위 작업장 케릭과 2교대나 3교대 케릭, 즉 돈을 벌기위한 수단으로 게임하는 사람들은
무족건 사냥만 합니다.

하지만 저희같은 1인케릭이나, 2교대나 3교대를 상업적수단이 아닌 게임을 즐기기 위해하는 사람들은 틀립니다. 사냥도 하지만 사냥이 주가 되진 않습니다. 물론 거의 사냥만 하게되지만
또 다른 목적이 있는 사냥입니다. 세력전을 준비한다던가, 길드전을 준비한다던가, 던전을 정복한다던가,  사냥은 게임을 즐기기 위한 노력의 일부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저같은 경우는 랭커들이 그 게임의 어느누구보다도 더 게임에 대해서 잘안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게임을 만드는 기획자나, 운영자보다도 잘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랭커 몇명 모아서 토론한 결과물과 운영자나 기획자가 토론해내어 만든 결과물,
어느쪽이 더 게임에 밸런스나 발전면에서 좋은 결과를 낼지는 솔직히 말해서 뻔합니다.

몹 한마리에 경치가 몇을 주고 사냥터마다 몇 곳의 리젠자리가 있고 몇 개의 파티가 이곳에서
사냥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사냥을 해야 렙업이 잘될가. 싸움을 할때는 어떤 스킬을 어떻게 써야 이길 수 있다. 어떤 케릭에 어떤 스킬을 조금 쿨타임을 늘리고 데미지를 늘려야 된다. 정말 랭커들이 가진 지식은 말을 안해서 그렇지. 그걸로 레포트를 써도 될 정도입니다.

게임 추천이나 비평 또는 어떠한 평가는!!!!!!!!!!!!!!!!

적어도 위의 게임을 하는 랭커는 아니더라도 게임에서 어느정도 렙에 다달아서 게임에서 추구하는 핵심적인 컨텐츠를(전쟁, 레이드같은)것을 즐겨보고 나서 이게임의 진정한 재미가 무엇인가를 깨달았을때 무엇보다도 좋은 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렙이 아니더라도 고렙이나 랭커는 무엇때문에 이 게임을 하는가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추천글은 어느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극히 일부분을 즐겨놓고 그 게임이 형편없다, 재미가 없다. 이런말은 자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 추천, 비방, 홍보, 댓글을 하고 싶다면 정확하게 자기 커리어를 공개하시고 조금 조심스럽게 글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댓글!)  

예를들어 내가 렙이 10이고 비록 저렙이지만 이러한 점에서는 조금 마음에 안들더라
하지만 중렙이나 고렙에 가서는 뭐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 이런식의 뉘양스를 풍겨야지.
몇 시간 해놓고 이 게임은 어떻네 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무족건적인 랭커들에대한 피해 의식과 부정적인 인식.
단순히 단기간 게임을 즐기고 그게임의 진정한 매력도 모른 체
게임을 섣불리 판단하는 자세.
모두들 주의하셔야 할 상황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가글@
온라이프에 대해 아쉬운 점을 말씀드리자면
-온라인게임웹진으로서 온라이프는 상당히 발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갈수록 낮아지는 연령대에 생각없는 비방용 댓글들의 증가.
 조금의 논리나 논점을 벗어나도 그 글의 형편없음을 마치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듯 
 비판하는 아는척 도사님들.
 
 이런 분들은 온라이프 운영진, 또는 유저분들이 서로 노력하여 조금씩 없애나가야 
 할 것이고 이러한 분위기는 온라이프가 아닌 모든 웹진에서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게 한 쪽에서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거든요.

 만약 이러한 점만 개선이 된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대단한 게임커뮤니티가 탄생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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