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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게이머가 말한다'를 보면 영화 '아바타'의 영향인지
가상현실에 대한 글들이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보셨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혹시나!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면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상황을 컴퓨터로 만들어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마치 실제 주변 상황,환경과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들어 주는 인간-컴퓨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말합니다.

이걸로 야기되는 장점과 단점이 참 많습니다.
현실에서 활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가상현실에서는 제대로된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현실에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가상현실에서는 이룰수 있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현실과 가상현실 구별을 못하고 각종 범죄률이 올라갈 것이며,
지금도 컴퓨터중독으로 외출을 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상현실이 나오면
지금보다 더 폐쇄적인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등등...

하지만 여기서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며,
가상현실을 다루는, 사람들이 익히보는 게임판타지소설에도 거의 거론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크래커'입니다.

002.jpg

요고!? [탕]

제가 언급한 크래커는 먹는 크래커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해커'라고 잘못알려진 다른 사람의 컴퓨터시스템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정보를 훔치거나 프로그램을 훼손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가상현실이라는 것이 잘 생각해보시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세상입니다.
게다가 사람이 현실과 구별이 못할정도의 가상현실을 구성했다는것은
그 프로그램에 의해서 사람의 뇌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됩니다.

이제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아시겠습니까??
크래커들은 칼을 들 필요도없이 가상현실에 접속한 사람을
키보드를 두드려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일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가상현실을 서비스하는 회사가 놀고먹냐!? 보안 프로그램도 있지 않겠느냐!?
라고 물어보시겠지만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온라인게임들을 보면
아무리 날고기는 프로그래머가 보안프로그램을 만들어도 크래커들에게 뚫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안프로그램 제작자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하지만
크래커들은 보안프로그램을 분선하고 파헤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획기적인 보안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 이상 크래커들이 항상 승리하는 것입니다.



가상현실. 저도 물론 해보고 싶고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하는 걱정이 설레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상현실 글들에서 '크래커'들에 대한 거론이 없는 듯 하여 한번 거론해 봅니다. 




온라이프_찰스.jpg


Comment '12'
  • ?
    9timez 온프 대장 2010.01.12 19:54
    글의 의도는 잘 알겠으나

    굳이 언급하신 것을 의식하는 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추세를 보면 가상현실이 등장하는 건 정해진 수순이라고 보거든요.

    그냥 제목을 간과하고 있다는 식으로 정할 게 아니라 가상현실에도 문제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하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가상현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수준의 시점이 아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기대감을 가지고 논의하는 수준에 불과하니까요.
  • 인피니티찰스 2010.01.12 20:55
    #9timez
    물론 저의 설레발일수도 있지만

    매연으로 인한 오염을 생각하지 못한 체 산업혁명이 일어나
    뒤늦게 후회하고 모든 나라에서 환경개선에 힘을 쓰고 있지요.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위험요소는 미리미리 집어두고 시작하는게 좋을 듯 싶어서
    언급해 보았습니다.
  • ?
    컨트롤 2010.01.12 20:40
    해킹부분 이야기는 나오지않았어도 죽는다 부분에서는 유레카에 대한 문제는 많이 나왔죠..

    가상현실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살아나지 못하는거...
  • 인피니티찰스 2010.01.12 20:56
    #컨트롤
    크래커들에 의하여 죽음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 일부분을 못쓰게 된다거나...기억이 조작될 지도 모릅니다..

    [이건 저의 피해망상일지도..]
  • ?
    완소서현 2010.01.12 20:52
    가장문제점은 현실과 가상을 구분못해 현실세상의 생활이 힘들어지는것 뉴스에도 나왔죠
    리니지 하다가 칼로 동생찔러서 죽인사건 다시살아나는줄알고 2D게임에도 벌써이러는데 아무리 초등학생이라지만.... 가상현실이면 어떨까요
    그리고 두번째문제는 범죄성문제... 사람들의 두되는 나쁜쪽으로 천재적인 두뇌를 발휘를합니다 가상현실상에서 성범죄 절도 폭행등 여러범죄들이 일어나겠지만 시스템자체에서 현실처럼 경찰서같은게 있으니 현실하게 비슷하게되겠죠
    그러나 어디책에서 읽었는데 불구자나 몸을 움직이지못하거나 병이있어 생활하기가 어려울때 가상현실세계에서는 평범한일상을 할수있다고봤는데...... 그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현실이 되겠죠..
  • 인피니티찰스 2010.01.12 20:58
    #완소서현
    양날의 칼인게지요...
  • ?
    크로체 2010.01.12 22:33
    꼭 게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기에..
    가상현실을 개발하시는 분들도 그부분을 염려하지 않지는 않겠죠..
    더군다나 해커, 크래커라하더라도 그냥 초등학생들같이 아직 어린분들이 쉽게할정도로 쉬운것은 아니기에 그렇게 걱정하는건 좀 이르지 않나 봅니다.
    뭐 실제 피해자가 생긴이후에 생각하는것 보단 좋지만 가상현실을 개발하고 있는분들이 그런것도 생각하지 않고 만들고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이렇게 말을 하는겁니다 ^^
    실제로도 뇌파로 컨트롤하는 인터페이스가 실제로는 거의 완성햇지만 잘못하면 뇌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고 해서 실제로 아직 사용되지 않는것과 비슷한 거겠지요 ^^
    게다가 현재는 게임상의 케릭터를 죽인다고 그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기에..
    크게 법으로 관여할 문제가 아니죠..
    하지만 게임상에서 아니, 가상현실상에서 현실로 실제로 피해를 준다면 법을 피해가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사람들은 실제로 현실상에서 폭행,살인미수와 같은 무거운법이 적용되겠죠.
  • ?
    포인트할로우 2010.01.13 22:34
    게임소설의 원조격인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개정판 '팔란티어'라는 소설에서 보여준 주제의식과 비슷한 부분이네요. 양판소같은 내용이 아니라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으니 한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혹은 공각기동대의 '전뇌해킹'이라든가요.

    사실 현실에서도 벌어지는 범죄가 가상이라고 가리진 않잖아요? 다만 지금부터 사이버상의 윤리의식 개선이필요하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불과 20년전 핸드폰을 생각지도 못했던것처럼 가상현실도 눈깜짝할 사이에 다가오겠지요.
    아직까진 걱정보단 기대감이 더 큰것같습니다. 눈앞에 다가와서야 알아차리는 짧은 시야 덕일까요^^;
  • 인피니티찰스 2010.01.13 22:57
    #포인트할로우
    팔란티어라...읽어보진 않았지만 설명을 보니
    양산형 게임판타지는 아닌듯하군요..

    언제 시간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대학교 도서관에 있으면 좋을텐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포인트할로우 2010.01.13 23:43
    #인피니티찰스
    제 학교 도서관엔 있더군요. 사실 개정전판은 거의 구하기 힘듭니다. 나왔을때가 양판소들이 슬슬 나올시기였기때문에 같이 묻혀버려서, 남은 물량을 폐기하다시피 했거든요. 비운의 작품이라고 불립니다.

    최근 가보니 개정판도 같이 있더군요. 아마 있을겁니다.^^

    나이가 어린분들은 소설에서 게임부분만 읽고, 현실부분은 그냥 패스해버리는 경우가 많던데, 작가가 알리고자 하는 주제의 절반을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골치아픈데 굳이 그래야하나 싶다면 게임묘사 부분만 읽어도 재미는 충분히 보장합니다.
    가상현실에 대한 인간정신의 적응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하고 있는 작품인듯해요
  • ?
    라비안로즈 2010.01.14 21:02
    뭐 그래서 정신 검사를 해서 정상이상의 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들'만' 게임을 하게 하는 거지요.

    사람 차별 하냐고 하면

    현실과 비현실을 구별 못하는 시점에서 이미 그 인간으로써 글러먹은 것이라고 해도 말되지요.

    방콕 인생이 많아 진다는데, 그건 어쩔수 없습니다. 옛날과 달리 다 업종이 대부분이 뛰어다니는 일보

    단 회사 내에서 하는 건데 이것도 집에서 일하거나 방에서 일하는것 과 별차이 없습니다.

    자기 공간 내에서 작업하고 시간이 되면 집에간다. 별차이가 없지요.

    보안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크래커의 경우 크래커로 막는다란 독으로 독을 제압하는 방식등도 있지요.

    뭐 결론을 종합하면 지구가 멸망 한번 더 오지 않는 이상 발전은 계속 된다는 겁니다.
  • ?
    루카〃 2010.01.14 23:08
    -_-; 절대 크래커짓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요즘 크래커라고 다내시는 분들은 그냥 프로그램과 핵으로 이루어진 걸로 원격 정도나

    DB조작 파괴 정도지요;

    가상현실게임을 만들수 있는 그런 큰 회사 보안사 정도라면 웬만한 크래커는 엄두도 못내고

    설사 뚫었다 하더라도 연짝으로 2 3번은 절대 안되죠;

    머 그 1번이 큰 피해를 주면 또 모르겠지만 보안사들이 넉 놓고 보고 있지는 않겠죠ㅎ

    그런것 보다는 역시 정신적인 윤리적인 문제가 더 커 보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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