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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보지 못하고 개발중지된 온라인 게임

[록맨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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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캡콤을 대표하는 게임이던 록맨은 1987년에 첫 등장 이후에 비디오 게임 계에서 큰 인기를 거둔 게임입니다. 미국에서는 메가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꾸준히 시리즈로 큰 인기를 거두다가 PC버전으로도 이식되었고,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캡콤과 네오위즈가 공동으로 록맨 온라인을 발표하면서 많은 록맨 매니아들에게 큰 기대를 받은 게임이었습니다.

2010년 지스타에서도 공개된 록맨 온라인이었는데, 작년 2~3월쯤 개발이 취소됐다는 소식과 함께 끝내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진 온라인게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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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온라인은 지스타에서 애니메이션 동영상등이 공개되었고 실물 게임 플레이 화면은 제대로 공개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과연 어떤 게임이었는지 제대로 알 수 는 없습니다만, 과거 조선닷컴에서 록맨 온라인 개발자와의 인터뷰로 추측해 본다면, 원작 게임의 진행 방식을 유지하되 온라인 기능으로 파티 플레이를 강화해 협력하여 플레이해 나간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http://news.gamechosun.co.kr/article/view.php?no=71414)

 

 

세계관 역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록맨 마니아들에게는 아쉬운 프로젝트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쉔무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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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가의 드림캐스터 게임이었던 쉔무 시리즈 역시 국내의 업체와 공동개발로 온라인 게임화를 선언, 300억을 쏟아 붓는 대규모 프로젝트였습니다. 하지만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쉔무는 한국보다 일본과 미국등 해외에서 유명했던 게임으로 당시에도 앞서 나간 그래픽과 많은 제작비를 쏟아 부으며 화제였던 게임이었습니다. 그 게임이 온라인에서도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하며 온라인 게임화를 준비했지만 결국 나오지 못하고 개발이 중지 돼 버렸습니다.

쉔무는 사실 비디오 게임 계에서도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게임입니다. 당시 쉔무로 발매된 게임기는 드림캐스트로, 소니의 플스2에 패배했던 성황이었고, 세가 역시 게임 시장에서 경쟁사에 밀리던 시기였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후에 높은 완성도로 재평가되면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자유도가 비디오 게임 중에서 좋았던 게임으로 온라인화 된다면 이 게임의 장점을 100% 살릴 수 있으리란 기대도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끝내, 여러 문제 등으로 개발이 무산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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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록맨 온라인도 그렇지만, 쉔무도 한국과 일본의 공동 프로젝트였습니다. 일본은 긴 게임 역사를 가졌고 막강한 자본과 콘솔 게임의 기반이 튼튼한데 반해 한국은 온라인 게임 중심으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두 개발자들의 의견충돌등이 문제가 되어 개발이 더 어려웠던 점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로 쉔무의 개발취소는 일본 측과 한국 측의 의견 충돌 때문이라는 소문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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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온라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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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는 2003년 당시 온라이프는 물론 국내에서 화제가 되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높은 자유도와 감성을 자극하는 동영상을 내보내면서 기대작이 된 게임입니다. 무엇보다도 당시 대량 양산형 게임과 노가다 논란이 있을 때였는데,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가 많아 보였기 때문에 큰 기대를 얻었던 게임이고 , 서비스 이후에도 성공을 거둔 게임이죠.

마비노기 외전형인 마비노기 영웅전 역시 서비스 중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비노기 라는 브랜드 자체는 막강한 힘입니다. 때문에 마비노기2 발표 당시 많은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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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는 온라인 외에도 콘솔 게임기 XBox360로도 개발되었으나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이유는 ms측과의 여러 문제 때문이라는데..

마비노기2의 개발중단 발표 당시 중단 이유는 “수년간 새로운 시도와 심혈을 기울여 왔던 프로젝트지만,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면밀한 검토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게임회사 자체적으로 게임이 시장에 통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개발이 취소된 것 같은데, 아쉽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마비노기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성을 고려할 때 낮은 완성도로 서비스되어 욕먹는 것보다는 게임을 접고, 나중을 기대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Comment '4'
  • ?
    모치롱 2014.01.24 20:09
    http://www.gameabout.com/news/view.ga?news_id=41404&kw=%EB%A7%88%EB%B9%84%EB%85%B8%EA%B8%B0
    이 기사에선
    '하지만 마비노기2 프로젝트는 완전 중단된 게 아니라 향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신중한 개발을 위한 잠정 중단일 뿐이라는 의견인데
    게임을 접었다고 표현하는건 너무 극단적인것 같아보이네요
  • 트릭 2014.01.24 23:45
    #모치롱
    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마비노기2 아레나에 대한 프로젝트는 중지된 거구요..자체적으로 시장에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저 프로젝트가 접은건 사실입니다. 후속작이야 나오겠죠 . 마지막 보면 알겠지만, 회사가 자신이 없으니 프로젝트는 접은거니, 시장 상황에 맞는 제대로된 게임이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 ?
    불건전한 닉네임 2014.01.26 05:03
    이름만 마비노기2... 실상은 마영전2
    페리아 연대기만 믿고갑니다
  • ?
    물개 2014.02.05 17:54
    마비2 아레는 욕 진창 얻어 처먹었어요 마비노기 이름만 가따 쓰면서 정작 게임성은 마비노기2 보다는 그냥 새로운 아레나 게임이었죠. 던파같은 느낌이 더 강해서 유저들 입장에선 마비노기와 같은 자유도있는 라이프형 MMORPG게임을 원했는데 개발자들은 지들 편한 MO형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망전 꼬라지도 그렇고 시장 반응이 영 쓰레기같으니 접고 마비노기2에 걸맞는 MMO로 가닥 잡았다는 설이 유력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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