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Cross Fire 개발&서비스: 스마일게이트&네오위즈 장르: FPS 홈페이지: http://pmang.sayclub.com/crossfire/crossfire_home.nwz?ssn=318 최소사양: CPU - P3 1G, 메모리 - 256MB, 그래픽카드 - Geforce MX급, 운영체제 - Windows 2000 or XP, Direct X - Direct X 9.0c ‘집중 공격’ 하란 말이야! ─────────────────────────────────────────── 《그래픽》 7점 크로스 파이어(이하 크파)는 현존하는 온라인 게임중 당연 최고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아바에 비하면 그래픽의 수준은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아바가 그에 걸맞는 사양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크파도 사양에 걸맞는 나름 정교하고 깔끔한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나도 스포처럼 옷 좀 바꿔봤어.” (출-http://hyoungseobi.com/79) 크파에는 FPS 게임이니 만큼 수십종의 총기들이 구현되어 있다. 각각의 총기들은 예쁘다고 느껴질 만큼 디자인이 탁월하며 각 총기들이 갖고 있는 특징도 정확하게 표현하였다. 크파에서 재탄생하다? (출-http://hyoungseobi.com/79) 사양에 걸맞는 준수한 그래픽 수준과 총기의 탁월한 디자인으로 치장하고 있는 크파이지만, ‘수묵화 그래픽’ 이라는 별칭이 있다는 점은 놀라운 부분에 속한다. 하지만 실제로 크파를 플레이 해본다면 타 FPS 게임과는 보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단 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크파에서 어떠한 효과들이 나타나든 붓으로 칠한 느낌 밖에는 나질 않는다는 말일 것이다. ─────────────────────────────────────────── 《타격감》 9.5점 AK47이란 총기는 총소리가 상당히 크고 거칠다. 그러나 MP5와 같은 기관단총은 총소리가 작고 부드럽다. 이처럼 크파는 총기의 특징에 맞게 효과음이 크게 차이가 나며 외에도 적을 사살하는 부위나 방법에 따라서도 그것이 크게 다르다. 헤뚜쌰아아아아아아앗! 헤드샷으로 적을 사살하면 적이 쓰고있던 모자가 하늘로 날아가 버리는 과장된 효과와 적의 발이 붕 뜨면서 몸이 뒤로 넘어지는 액션을 동반한다. 마지막엔 특이하게 생긴 해골 머리가 나타남과 동시에 경쾌한 소리가 들리며 호쾌한 남성의 목소리가 헤드샷을 외쳐준다. 이처럼 크파에선 FPS 게임의 주목표인 적 사살을 성공하면 여러가지 과장된 효과들이 다수 등장하여 게임의 타격감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크파의 최대 장점은 타격감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컨텐츠 및 독창성》 6.5점 FPS 게임에서 컨텐츠나 독창적인 부분을 찾으라는 것은 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아마 찾는다고 하여도 총기를 개조한다거나 현대식 장비들이 존재한다거나 하는 부가적인 것들일 것이다. 그러나 크파에서는 즐길거리도 확실히 있으며, 그 즐길거리 또한 마땅히 독창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님하 이거 귀신임?” 크파의 게임 모드는 총 네가지가 존재한다. 그 중 고스트 매치와 뉴데스매치는 굉장히 독창적인 부분이며 동시에 유저의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매치 모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새로이 등장한 뉴데스매치는 16명의 제한 인원중 최고의 1인을 뽑는 매치 모드로 게임 도중 손실된 체력을 채워주거나 잠시동안 적의 위치가 표시되는 등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 《아이템 가치》 0점 보통 FPS 게임에서 “그 게임은 아이템에 가치가 있느냐?” 고 묻는다면 답할 수 없을 것이다. 한가지 언급할 점이라면, 크파는 무기를 일정 시간 빌리는 형태가 아니라 소유할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 《밸런스》 4.5점 FPS 게임이 적을 사살하는데 주력하는 게임임과 동시에 현대식 무기를 가지고 혈투를 벌이는 경우가 많기에 총기에 대한 밸런스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다른 저격총한테 자리 좀 넘겨줄래?” 됐거든. 크파에는 MP5와 같은 기관단총이나 유명한 총기들인 AK47, M4A1, Steyr AUG A1 같은 것들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성능 또한 타총기보다 훨씬 좋은 편이다. 그 외에 총기들은 초기에 이루어진 업데이트 실패 및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총기들이 많아 유저들 대부분은 사용하지 않았다. 저격총은 대표적으로 AWM 외에 PSG-1, M700, Dragunov가 있으나 AWM 외에는 쓰는 사람을 보기가 힘들 정도이며 게임상으로 AWM 외에 총기들은 실제의 명성보다 현저히 약한 수준이라는 점이 그 원인이라고 본다. ─────────────────────────────────────────── 《사운드》 8.5점 크파의 사운드는 게임을 하는데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준수함을 보여준다. 유별난 점이라면 수류탄이 캐릭터 근처에서 폭발하면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리며 헤드셋을 끼고 플레이할 경우 캐릭터의 숨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었다.(스피커 볼륨을 최대치로 올릴 때도 들린다.) “어딘가에 고스트가 있다‥ 왜냐면 숨소리가 나기 시작했거든.” ‘타다닥‥, 타탕‥’ 크파는 바닥 재질에 따라 발소리도 제각각이며 이를 통해 적의 위치를 유추해 내는 것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또한 총을 쏘는 느낌이 각각의 총기에 따라 뭉툭하고 가벼움의 차이가 확연했으며 탄알이 튀어 오르는 소리같은 것들이 꽤나 정교하게 되어 있어 듣는 맛을 더한다. ────────────────────────────────────────── 《캐릭터》 5점 크게 글로벌리스크와 블랙리스트로 나뉘며 이 둘은 목적이 서로 다른 가상의 용병 회사들이다. 이들의 구성원들은 미국, 러시아, 영국의 특수부대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특수부대들 마다 외관이 다르다. 모든 특수부대들은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며 국가별로 커스터 마이징 아이템들이 차이가 있으므로 한 번쯤 꾸며볼 만도 하다. 너 임마 가방 어디서 났니? ────────────────────────────────────────── 《스토리》 2점 FPS게임에서 스토리가 크게 관여하는 부분은 없지만 명시된 스토리는 테러 진압이 목표인 글로벌리스크와 테러가 목표인 블랙리스트가 각각의 목표를 달성키 위해 대립한다는 구조이다. ────────────────────────────────────────── 《접속자수》 1점 보통 2000~4000명으로 적은 인원수를 보유하고 있어 서버 목록을 보면 허전한 느낌이 든다. 특히 훈련병 서버의 경우 기타 다른 서버보다 인원수가 적어 그만큼 매니아 위주로 돌아가는 게임이 되어가는 듯하다. ────────────────────────────────────────── 《서버안정성》 8점 필자가 크파를 플레이하면서 흔히 다른 게임에서 보이는 튕김 현상이나 렉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특히 폭발 효과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남과 함께 유저들이 모여 공방전을 벌이는 곳에서 조차 그러한 현상은 없었다. 그러나 컴퓨터 사양이나 호스트와의 관계에 따라 캐릭터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경우는 간간히 보였다. ────────────────────────────────────────── 《게임플레이》 8점 크파엔 투표 시스템이 있다. 이는 비매너 유저를 게임 내에서 강퇴하기 위한 것이지만, 간혹보면 이 점을 악용하는 유저가 있어서 상당히 불쾌했다. 특히나 상위 점수를 차지하고 있는 경우 투표를 통해 강퇴하는 사람도 있어 난해하기 그지 없었으며 고스트 매치에 경우 소수만이 남았을 경우 빨리 끝내라며 욕이 쏟아지고 그럼에도 반응이 없으면 소리 소문없이 ‘투표 때매 강퇴당하셨네요.’ 라는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크파도 역시 타 FPS 게임과 같은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접근하기 쉬운 편이다. 또한 색다른 게임 모드에 경우 시작 전 알기 쉽게 도움말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색다른 게임 모드에 적응하기 쉬웠다. 허나 커뮤니티는 제로에 가까웠다. 클랜이 있어도 클랜 채팅이 상당히 불편하며 게임 대기실에서 채팅을 하는 유저도 거의 없다. 한마디로 커뮤니티성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물론 FPS 게임에서 그게 뭔 소용이 있냐만은 예전의 게임처럼 현대의 게임도 서로간의 친목을 중요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특히 FPS 게임은 클랜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에 이 점을 살리지 못하면 아마 영원히 매니아적 게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외에도 C4를 팀원끼리 돌아가며 소지하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소지할 경우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버릴 수도 있었으며 한 명만 소유할 수 있기에 팀전이 더욱 부각됐다. “암만 뛰어봤자 내 손바닥 안이야!” 크파에도 핵이나 버그가 다수 존재했는데, 아직까지 크게 눈에 띄는 게임이 아닌지라 이 부분을 간과하는 분위기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부분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틀림없이 보여지는 손해도 있으리라 본다. ────────────────────────────────────────── 《고객 서비스 만족도》 10점 고객문의를 보자면 대체로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부분은 똑같은 답변이 돌아온다. 그러나 무기명만 제대로 명시해주면 그 무기에 대한 패치 전망 같은 것을 알려준다. 유저들도 대부분 크파의 고객 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는 태도를 보이며 필자 또한 그렇다. 버그나 오류 등을 문의할 때는 컴퓨터 사양을 명시해주지 않을 때 컴퓨터 사양을 보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이처럼 개발측은 적극적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으며 고객의 의견에 항시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 《총 평가》 5.8점 크로스 파이어는 FPS의 홍수속에서 끊임없이 순항하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 소리 소문 없어서 뜨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또한 타 FPS 게임에서 흘러 들어오는 유저들의 의견에 너무 귀를 기울인 나머지 게임이 점차 본래의 색을 잃고 있어서 아쉬웠다. 그러나 지금 가지고 있는 크파만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알리는데 주력하고 초기의 의도와 느낌을 가지고 개발에 임한다면 틀림없이 마지막 깃발을 쥘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