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 정동진 기자님이 작성해주신 
[와썹 주공 for Kakao, 삼국지의 편견을 버려야 할 때] 인터뷰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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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와썹 주공 for Kakao, 삼국지의 편견을 버려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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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의 단골 소재 중 하나가 바로 삼국지다. 혹자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탓에 사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익숙하지만, 장단점이 공존하는 일종의 판도라 상자다. 

이번에 소개하는 와썹 주공 for Kakao(이하 와썹 주공)도 삼국지를 소재로 등장한 모바일 RPG로 진지함과 거리가 먼 유쾌함으로 승부한다. 특히 3040 모바일 RPG로 이름을 날린 인크로스의 색다른 라인업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헝그리앱은 인크로스 컨텐츠 사업본부 정상길 본부장을 만나 와썹 주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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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크로스 컨텐츠 사업본부 정상길 본부장

인터뷰는 단도직입적으로 삼국지 게임부터 질문을 던졌다.

"와썹 주공을 비롯한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의 영원한 숙제다. 원작의 설정을 따르거나 비틀기를 시도할 것인지 고민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원작을 따른다면 게임이 아닌 다큐멘터리나 교육 방송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비틀기를 시도한다면 원작 계승보다 각종 비난을 감수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재치와 위트라는 양념을 추가, 가볍지 않은 게임으로 풀어냈다. 간혹 황당한 설정도 있지만,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추가한 것으로 이름부터 '와썹 주공'을 선택했다."고 밝힌 정상길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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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와썹 주공은 TIPCAT이라는 개발사가 CBT를 진행, 정식 출시는 국내가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이미 출시된 게임을 들여와 '현지화'를 진행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경우다.

"이전에는 현지화라는 명목으로 리소스를 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PC 온라인과 달리 모바일은 유행에 민감하며, 피드백을 제때 반영하지 못하면 실패하기 일쑤다. 인크로스도 여러 번의 출시 경험을 통해 단순한 현지화만 가지고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개발사가 직접 상주하고, 현지화 작업에 참여한다면 말은 달라진다."

이어 "TIPCAT은 인크로스의 회의실을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전보다 수월한 피드백을 반영,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단순히 게임을 현지화하는 시대는 지난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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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돌아와서 와썹 주공을 통해 모바일 RPG의 뒷심 부족 현상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1레벨부터 엔드 콘텐츠를 접한다는 것이 최근 모바일 RPG의 성장통이다. 우리도 이러한 점을 알고 있었기에 콘텐츠를 초반과 중반, 후반으로 세분화해서 배치했다. 초반에는 성장 위주로 진행, 플레이 시간과 숙련도에 비례할수록 성 점령 콘텐츠와 길드전, 서버 대전으로 진입한다."

이어 "비록 모바일 RPG지만, 과거 PC 온라인의 후반 콘텐츠 흐름을 따라간다. 단지 콘텐츠를 구현하는 장치가 다른 것일 뿐 결국 길드와 커뮤니티 콘텐츠가 와썹 주공의 후반 콘텐츠를 지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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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삼국지와 외산 게임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할 때를 외치는 것보다 직접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해졌다. 말로만 현지화를 외치던 것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모바일 RPG 운영 노하우가 빛을 발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헝그리앱 정동진 기자(jdj@monawa.com)

출처 : http://www.hungryapp.co.kr/news/news_view.php?durl=YmNvZGU9bmV3cyZwaWQ9MTQ2NzEmdXNlcj1kZXdsczg4QG5hdmVyLmNv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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