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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967 추천 1 댓글 15

 ※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므로 태클/욕설/비방 등 삼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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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K-41.jpg

'탄트라(Tantra)' 란?

산스크리트로 '지식을 넓힌다'는 뜻의 말이다. 본래 인도문명과 함께 전승되어온 인도의 전통사상으로 약 5천년전 인더스강 유역에서 발생한 인더스문명의 샤크티신앙과 시바신앙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현재의 캐시미르 지역에서 8세기 말∼11세기 초까지 성행하였고 10~18세기에 많은 문헌이 등장해 아시아 각국으로 전파되었다.

경전은 《베다》 이후 7세기경에 나왔으며, 신화와 전설을 백과사전식으로 담았다. 중세 인도의 푸라나(purana) 문헌과 비슷하게 힌두교의 대중적 요소인 주문·의례·상징 등을 다루었다. 힌두교의 종파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서, 달라 시바파아가마(Agama), 비슈누파상히타(Samhita), 샤크티파는 탄트라라고 부른다.

샤크티파는 샤크티의 창조력과 에너지를 중요시하는데, 극단적으로 샤크티가 없는 시바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주술적 물건인 안트라(Yamtra)와 밀교의 그림
만다라(Mandala), 주문의 효과를 강조하고 성교 행위와 비슷한 좌도() 수행법도 있다.

초기 경전인 《여래비밀》은 불교탄트라의 중요작품으로 9세기에
티베트어와 한자로 번역되었다. 몇몇 산스크리트 원본은 유실되었고 번역본만 전하는 것도 있다.

 

탄트라의 게임 배경은 서로 대립하고 있는 삼 주신(시바,브라흐마,비슈누)을 바탕으로 하여 게임내에서 사건과 스토리가 이어진다. 게임 속의 배경의 인도이다. 서구적 RPG에 동양적 요소를 첨가하여 독특한 형태를 이룬 RPG 이다. 서양적인 판타지의 분위기도, 검과 무술이 난무하는 무협의 분위기도 아닌 인도의 불교문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이색적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비슷비슷한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지극히 서양적인 모습도 아니고 지극히 동양적이지 않은 어중간한 모습이 상당히 끌리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6국의 나라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기도 하다. 2003년 탄트라가 클베가 시행될시 최고의 그래픽으로 평가받으며 2004년 (5년이였나?) 오픈베타가 실시되며 동접 7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어냈던 한빛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dㅇㅈ버야ㅐ저ㅑ.jpg

 워낙 옛날 게임이라, 그렇게 큰 사양을 요구하는 편은 아니다. 그 당시에는 아주 고사양의 게임이였지만 말이다.

아크샤.jpg

323121.jpg

탄트라 전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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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 찍었던건지 기억은 안나지만, 창고창이 열려있는걸 보니 자랑할려고 찍은듯 하다.


K-44.jpg

만다라 마을에서의 민가들.


K-43.jpg

만다라 마을의 배경모습. 어두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름답기도 하다.

 

현재 온라인 게임중에 출시되는 저사양 RPG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탄트라의 그래픽은 뒤처지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킬 마다의 이펙트가 정해져 있기도 하지만, 각각 캐릭터 별로 색다른 이펙트도 재미를 준다. 탄트라의 배경 모습은 인도대륙을 바탕으로 하여, 드넓은 맵을 자랑하고 있다. 

탄트라가 오픈 당시 홈페이지에 공개됬던 캐릭터 마다의 일러스트 사진들과 게임 상에서의 캐릭터 전신 스크린샷이 올라왔을때 유저들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다. 한마디로 끝내주었다.
역시나 독특한 배경이라서 그런것일까?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유럽형 게임을 선보이며 한빛의 이름을 한번 더 알릴 수 있었던 게임이다.

지금 현재의 온라인 게임중 최고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자랑하는 게임을 '아이온'이라고 꼽을수 있다면 그 당시땐 '탄트라'나 '리니지2'를 꼽을 수 있었다.

그래픽 부문을 개인적인 견해로 평가하자면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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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cazcac.jpg

우선 사운드부터 말하자면, 전체적으로 고요하면서도 약간은 침울할 수도 있는 배경음들이 전부이다. 각 캐릭터 별로 웃음소리나 울음소리 등 한 가지의 목소리를 이용해 전 캐릭터들을 그 목소리를 입힌것이 아닌 캐릭터마다의 성우가 다 달라서, 그 캐릭터의 개성이 더 확 살아난다는 점과, 세심한 부분도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을 또한 알수 있게 되었다.


탄트라에서의 전투 그리고 버프 발동시 나는 효과음과 타격음과 캐릭터의 목소리등을 담아낸 사운드. 필자가 플레이 하면서 추출해낸 것이긴 한데.....

.

.


게임 동영상으로 대체하고 싶었으나.. 코덱이 없어서 인코딩을 하지 못하였습니다.죄송합니다.그래서 사운드만 추출하여 이렇게나마 올려봅니다.. 죄송합니다. ㅠ_ㅠ;

사전에 준비하였던 타격감 부문은 평가하지 못하고 사운드 부문은 평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사운드 하나만으로는 타격감이 얼마나 좋은지는 알수가 없으니.. 동영상을 퍼오고 싶지만, 화면 자체가 깨지거나 소리가 잘 안들리는 영상들이 대부분이라 퍼오지를 못하였다. 퍼온다고 해도 다른 게임 사이트의 저작권을 허락받고 퍼와야 하는 영상들이기에.. 또 한번 불편함과 아쉬움을 전하고 싶다.

사운드 부문을 개인적인 견해로 평가하자면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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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jpg

캐릭터1.jpg캐릭터1 (5).jpg 

암살자 + 로그
( 라크샤샤 / 아수라 )

캐릭터1 (3).jpg캐릭터1 (6).jpg

전사
( 나가 / 킨나라 )

 

캐릭터1 (1).jpg캐릭터1 (4).jpg

격투가 + 사제
( 아크샤 / 간다르바 ) 


캐릭터1 (7).jpg캐릭터1 (2).jpg

마법사
( 데바 / 가루다 )

 

탄트라 에서의 캐릭터들은 어떻게든 꾸며도 신체라거나 서있는 모습만으로도 무슨 캐릭터인지 구별이 가기 때문에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아주 뚜렷하다고 말하고 싶다.

탄트라 내에서 제일 인기가 좋은 캐릭터를 꼽자면 간다르바와 아수라가 아닐까 싶다. 캐릭터의 화력으로 꼽자면 가루다. 후반의 마법 데미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환상의 데미지를 뽐낸다. 데미지 버그였던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른 직업들과는 월등한 데미지를 자랑했었던 가루다. 그리고 탄트라를 들어가보면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기가 많은 아수라, 풍채가 남달라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간지가 났던 것일까.. 아니면 캐릭터의 효율성이 높았던 것일까..

필자는 간다르바를 플레이 중이다. 유용한 버프들은 물론 강력한 크리티컬 스킬들이 많이 있고, 몬스터 약올리기 좋은 장풍도 있기에 참 재밌는 캐릭터가 아닐수가 없다. 

캐릭터를 추천하는 시간이 아닌데.. 평가인데..
아무튼 캐릭터 부문은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다.

 여자.jpg

탄트라의 게임 자체를 평가하자면 정말 게임 하나는 잘 만든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노가다? 노가다 없는 게임이 어디있겠는가. 사냥하고 템을 구해서 퀘스트 하는 것도 몇시간씩 게임해서 10업 20업 한다고 노가다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게임은 없다. 어느 게임이든 힘든 부분은 없지 않아 있기때문에, 댓글에 노가다가 심하다 라는 건 왠만하면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캐시 아이템의 돌입으로 게임 밸런스 파괴 문제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었던 탄트라. 그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빠져 나갔고, 잦은 홍보와 대형 이벤트를 연다고 하여도 작심삼일. 단물만 쏙 뺌거고 가는 유저들이 더 많았기에 적자를 낼 수 밖에 없었던 한빛. 현재도 유료 아이템을 결제하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을 쭉 한다고 하면 아주 힘든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정도로 탄트라 내에서의 캐시 아이템의 효율성과 있고 없고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하다보면 재미를 잃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탄트라 같은 색다른 배경을 가진 게임 인 만큼 분위기 자체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파티 사냥이라거나 전쟁들을 하다보면 진정한 재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게임이였다. 정말 묻히기에는 너무 아까웠던 게임이 아닐까 싶다. 게임자체는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을 정도로 아주 멋지고 좋은 게임이였기에 이렇게 힘없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탄트라에 대해서는 한명의 유저로써는 너무나 안타깝다.

그렇지만, 밸런스 파괴도 문제 있지만.. 현재의 운영자들의 서비스 상태도 꽤나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무엇 때문일까? 유저들이 등을 돌려 뿔이 난 것일까.. 탄트라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서버별 게시판에도 운영자에 대한 비판들이 쏟아져 나오기는 물론 현재는 서버 상태가 아주 들락날락 하여서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가 없는 상태도 이뤄지기도 한다. 한빛이 자체 제작하여서 생긴 문제점들일까. 아니면 관리의 부족함일까. 이에 대해서는 그 속에서만 알 수 있는 이야기이니 접어 두도록 하겠다.

게임 자체는 너무나 좋고, 배경도 좋고, 분위기도 정말로 아름답다. 캐릭터 간의 밸런스 유지와 다시 한번 재개발로 카타나2가 아닌 카타나3로 멋진 활약을 기대해보고 싶기도 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렇게 말로만 한들 뭐하겠는가.. 한빛은 이제 탄트라를 놓은 듯 하다.. 어쩌면 조만간 국내에서 못볼지도 모르는 아까운 게임..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기대하면서 나는 또 기다려본다.

가루다.jpg

후.. 평가하는 부분보다 총평이 더 길 정도로 이상한 말을 주절주절 했네요. 애착이 너무 가서 그런것일까요ㅠㅠ.. 정말 아까운 게임... 이렇게 버려지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게임..ㅠㅠ;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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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탄트라 공식 홈페이지 (http://tantra.hanbiton.com/) 담아왔습니다.
그래픽 부문에 쓰여졌던 플레이 스크린샷과 사진 편집은 제가 손수 하였기 때문에 퍼가실 때는 쪽지 보내주시길 바랍니다.문제가 되는 부분이나 오타는 지적 받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또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15'
  • ?
    귀공자 2010.03.25 17:50
    솔직히 탄트라 나왔을당시 인기 쩔었음.

    재미도 있었고 주신전도 굳이였고..
  • 몽몽, 2010.03.25 18:32
    #귀공자
    귀공자님 답변 감사합니다. :)

    그쵸.. 인기는 엄청 좋았었죠.
    아.. 주신전ㅠㅠ 지금은 하고싶어도 사람 인원때문에..
    한다고 해도 다 높고 무기들도 좋으셔서 그냥 들어가면 뻗어버리니..ㅋㅋㅋ큐ㅠ
  • ?
    게임평론가 2010.03.26 00:31
    오호 ..다시 할 기분이 나게끔
    글도 그렇고 사진도 깔끔하게 잘 하신듯
    배경음도 좋고 흐흐흐흐
  • ?
    푸푸른나그네 2010.03.26 02:12
    덕분에...추억한입하고 가네여^^

    예전에..아수라로했는데..ㅎㅎ

    기억이 가물가물한데..어떤지역들어가...아는분들과 pvp하던기억이나에여.ㅎ

    도망가다...적수 작아지면 잡고 몰래 숨어있다...잡고..ㅎㅎ

    게임에서의 추억....정말...좋은 느낌이죠..^^
  • ?
    JYAN 2010.03.26 04:42
    오옷.. 탄트라네요..

    BGM이 너무나 좋았고 아름다운 세계관에 매력있는 캐릭터들..

    여러모로 탄트라는 저에게 환상적인 추억으로만 남아있네요.

    여러게임 즐겨오다보니 눈이 높아져서

    지금의 탄트라의 게임성을 어떻게 느낄진 모르겠지만,

    배경음악만 들어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군요..^^
  • ?
    린네트 2010.03.26 11:30
    괜찮은 게임이었는데 운영이 안스러웠죠 ㅠ
  • ?
    고독한곰 2010.03.26 12:52
    오래된게임은 캐쉬의 압박이 심하더라구요..쩝...
  • ?
    어린왕자 2010.03.26 16:25
    아 옛날 생각나네..ㅠㅠ 세월아 네월아..ㅠㅠ
  • ?
    조맹덕 2010.03.26 18:32
    처음엔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서도...
    지금은 좀...
  • ?
    아디다스짚신 2010.03.26 21:47
    정말 재밌었죠 저도 아수라를 했었는데 ; 지금 보니까 정말 하고싶어지긴하는데 사람이 없어서 ㅠㅠ 외롭게 하다보면 너무금방 질려버리더라구요
  • ?
    검은사기 2010.03.26 21:57
    이거 온게임넷에서 탄트라로 드라마 처럼 만들어서 방송하는거 보고 그당시 엄청 하고 싶엇는데 컴사양 때문에 못햇던 게임이군요 ㅎㅎ 그때는 정말 하고 싶엇는데
  • ?
    건빵제품 2010.03.26 22:04
    옛날에 아수라 했을때...

    30몇인가 재미있게 키우다가

    몹한테 너무 죽어서 적었던 기억이...
  • ?
    레베리카 2010.03.27 13:52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
    애니모스 2010.03.29 20:15
    탄트라 ....이거 엄청 오래 됬을텐데 ...아직 잘살아 있군요 ...

    고1때인가 ? 2때인가 나왔으니 한 6 년정도 된뜻 ?
  • ?
    레귤 2011.06.26 17:23
    한빛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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