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jpg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다양한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 <마블 어벤져스>가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영화가 막을 내려 게임 출시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숱한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어벤져스’의 감동을 게임에서 다시 느낄 수 있다.

출시에 앞서 공개된 베타 버전은 일종의 체험판과 같은데, 생각보다 많은 히어로들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영화와는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지만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무래도 영화에서 본 히어로들을 내가 직접 조작한다는 재미가 더 크기에 히어로의 외형부터 특징을 게임 내에 얼마나 제대로 구현했는지에 관심이 간다.

01.jpg
영화 어벤져스의 주요 인물들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참고로 캐릭터 별 외형은 영화의 그것과 다르다. 영화 ‘어벤져스’의 IP와 관련해 초상권 문제 때문으로 짐작되는데, 영화팬이라면 대부분 아이언맨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연상하겠지만 게임 내에서는 다른 외형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다른 히어로들 또한 영화에 등장한 배우와 외형이 달라서 영화에 익숙한 유저라면 캐릭터 별 흡입력은 그리 높지 않다.

튜토리얼을 겸한 초반 부에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 토르, 아이언맨, 헐크, 블랙 위도우를 조금씩 플레이 해 볼 수 있다. 스토리 위주의 선형적 구조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스토리 상 큰 사건이 벌어진 후에는 흩어진 히어로를 모아 다른 히어로들과 미션을 함께 하는 멀티플레이 게임의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 별 타격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원하는 스테이지를 고르고, 온라인 상의 다른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 하는 방식으로서 전형적인 멀티플레이 게임의 모습이다. 미션의 목적과 맵 디자인이 꽤나 중요한 부분인데 목적의 대부분은 전투 위주로 진행되며, 맵 디자인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하는 재미 외에 크게 어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때 참가하는 인원은 최대 4명이다. 혼자서 플레이 할 경우에는 자신의 히어로 외에 나머지 히어로들을 CPU로 포함시켜 미션을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참고로 <마블 어벤져스>에서는 상당히 많은 숫자의 히어로들이 등장했지만,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토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헐크, 미즈마블 정도만을 볼 수 있었다. 정식 출시 후 스토리 진행에 따라 어떤 히어로들이 등장할지 알 수 없는데, 추가 캐릭터는 DLC로 등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02.jpg
다양한 히어로들과 원하는 미션을 함께 플레이한다

03.jpg

다른 유저 혹은 CPU를 동료로 포함해 미션을 함께 할 수 있다


전투는 <배트맨 아캄 시리즈>, <마블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키는 방식이다. 약공격과 강공격이 존재하고 회피 및 반격이 있어 다수와의 전투를 통해 손 맛 넘치는 타격감을 자랑한다. 특히, 덩치가 큰 헐크의 묵직한 움직임과 아이언맨의 공중 활강을 통한 공중전 등 캐릭터 별 특징도 게임 내에 그대로 녹아냈다. 또한, 캐릭터마다 준비된 3개의 스킬을 통해 공격과 회피의 단순함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마련함과 동시에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준다.

캐릭터 별로 서로 다른 액션을 보여주지만, 공통된 조작 덕분에 여러 캐릭터를 번갈아 운용한다 해도 조작에서 오는 불편함은 없다. 공중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아이언맨 정도만 약간 연습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캐릭터 모두 일반적인 3인칭 액션 게임의 조작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원거리 공격도 가능해 대공 유닛에 대한 대처도 어렵지 않다.

출시에 앞서 공개된 <마블 어벤져스> 베타 버전은 게임의 구매를 좌우할 정도로 맛보기 역할에 충실하게 구성됐다. 등장하는 대부분의 히어로를 짧게나마 조작할 수 있어 해당 히어로의 팬이라면 영화에서 보여준 화려한 액션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스토리와 길 찾기가 포함된 어드벤처 파트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할 수 없지만, 영화 <어벤져스>의 팬이라면 눈여겨볼 작품이다.


공중전의 재미가 살아 있는 아이언맨


미즈마블은 팔이 늘어나거나 거인화가 가능하다


Who's 완소마키

profile
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1 패키지게임 <콜 오브 더 씨> 남편 찾아 삼만리 완소마키 01.24 4802
190 패키지게임 <폴 가이즈> 귀요미들의 유쾌발랄통쾌 레이스 완소마키 08.17 4836
189 패키지게임 [이건 꼭 해봐!] 죽음은 출구가 아니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몽몽♥닉쿤 10.25 4882
188 패키지게임 <백영웅전 라이징>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아쉬운 작품 완소마키 06.01 4888
187 패키지게임 <스나이퍼 엘리트 5> 스나이핑과 킬 캠의 오묘한 하모니 1 완소마키 06.21 4900
186 패키지게임 [이건 꼭 해봐!]인류의 운명이 달린 로봇 이야기 'Jettomero: Hero of the Universe' animailbe 10.26 4943
185 패키지게임 <하데스> 액션 로그라이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완소마키 11.14 5039
184 패키지게임 [이건 꼭 해봐!] 부메랑 푸, 음식들의 유쾌한 무쌍 완소마키 10.01 5057
183 패키지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캠페인 리마스터> 명작 FPS의 귀환 2 완소마키 05.23 5083
182 패키지게임 [이건 꼭 해봐!]이혼 제조기, 마약 그자체 FM2020 animailbe 10.18 5088
181 패키지게임 <데스페라도스 3> 하드코어 전술 스텔스 장르의 부활 완소마키 07.10 5107
180 패키지게임 <커맨드 앤 컨커 리마스터 컬렉션> 추억은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하며 완소마키 06.25 5297
179 패키지게임 <윈드재머 2> 야외에서 즐기는 원반 던지기 완소마키 02.24 5303
178 패키지게임 [용과 같이 0 : 맹세의 장소]이건 꼭 해봐! WATAROO 10.13 5372
177 패키지게임 <오리와 도깨비불> 힐링과 킬링 사이 완소마키 04.11 5377
176 패키지게임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추억의 맛 완소마키 07.10 540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