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화면..이게 얼마만인지...
워크래프트 1은 1994년에 출시되었고,
국내에는 정식으로 들어오지 않아, 영문판밖에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이 내 손에 들어왔다는 감격과
문제는 내가 아는 영어단어라고는 SAVE와 LOAD밖에 없는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하는지에 대한 걱정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었던 게임이다.
(당시 L군의 나이 9살)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 승리를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알게 뭔가..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대충 다 죽이면 되겠지.
▲1994년에 이런 인터페이스를 갖춘 전략시뮬레이션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해도 옳다.
듄1이 전략시뮬레이션의 조상이라 불리지만, 워크래프트는 스스로의 독창성을 갖추고 출시되었다.
4년이나 늦게 출시된 워1이 듄에 비해 독창성을 갖추고 출시되었다면,
뒤이어 출시된 국산 전략시뮬의 수준은 지금 우리가 중국의 카피게임을 보는 심정과 동일하다.
▲이곳에서 GOLD를 채취한다.
이 광산은 워2, 워3까지 거의 변함이 없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는 자원이 금과 나무 이 두가지가 전부이다.
워2에서 해상전이 등장하면서 기름이라는 자원이 추가되었다가,
워3에서 다시 사라진다. 많은 사람들이 워2의 감동을 기대하고 워3를 접했다가,
실망하게 만든 요인중 한가지. 당연히 워3에는 해상전이 없다.
▲향수에 젖어 열심히 심시티중인 나에게 태클이 들어온 휴먼들
나름 밑에 성벽도 쌓고 궁수를 배치해놓았는데 순식간에 학살당해버렸다.
▲이곳이 대장간이다. 물론 휴먼이 쳐들어오기전;
왼쪽 아래보이는 작은 도끼와 방패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업, 방업이다.
건물을 짓기위해서는 길부터 닦아야 하고, 성벽을 쌓아서 근접유닛을 막거나
다리를 막아서 진로를 막은뒤 뒤에서 투석기와 같은 원거리 유닛으로 공격을 하는
전략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스타크래프트라는 명작이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쌓아온 내공의 집합체라 봐야한다.
▲오크족의 마법유닛 워락
원래 저렇게 큰건아니고, 확대시킨다음 잘라서 붙였다.
왼쪽이 거미, 오른쪽이 악마. 그러고보니 악마는 워3에서도 나오는군.
워락의 소환물은 제한시간이 지나면 죽거나 사라진다.
그러기때문에 공격유닛보다 방어유닛으로 쓰인다.
▲깔끔하게 정리하는 소질은 없는 것 같다.- _-;
이 게임의 용량은 겨우 7.8메가..
그 속에 어린날의 추억과 재미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휴먼건물의 맛보기
이 게임에서 미션을 진행하면서 건물이 하나씩 추가되는 것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휴먼 건물의 정보는 이것을 보고 다시 워1을 찾거나 처음 워1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남겨두겠다.
그래도 굳이 꼭 봐야겠다. 안보면 미쳐버릴것 같다고 하는 사람은
http://blog.naver.com/superson2/<-이곳으로 가길 바란다 -_-;
필자는 Vista에서 Dosbox 윈도우 버전을 이용해서 구동시켰으며,
그와 관련된 자료는 http://cafe.daum.net/dosbox 에서 얻었다.
사용법과 워1까지 다 있다.
혹, 워1이 영문판이라 스토리가 궁금하실분이 계실까봐
관련자료까지 링크~ http://adoru0083.egloos.com/3099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