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9 16:17

나는 겁쟁이 엿다..

조회 2508 추천 1 댓글 28


음... 이게시판 새로 생겻네요...

아.. 이사연은 정말 가슴아픈 사연이지만 ... 절대 이런일 없엇으면...

일단제친구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

작년 중2학년때 였어요...

제친구는 학교에서도 친구고 또 같은학원을 다녀서 매일 같이 다녓답니다.

그때 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학원이 끝난뒤 오락실에서 오락몇판 하다가

나왓지요..

그런데 오락실을 나와 집으로 가는길에 어떤 한 형(정말 키큽니다..) 이 저희를 따라오는거에요.

그때까지는 저희는 몰랏조.

그런데 갑자기 제친구한테 오더니  (돈을 뺏으려는것 같앗어요)

"야 너 몇학년이냐?" 제친구는 .. 의문도 모른체

"2학년..."이라고 짧게 끊어 말햇습니다.

그런데 그형이 "지금 반말까냐? 뒤질라고" 하면서 제친구한테 말하는거에요.

그런데 제친구는 아무말도 않햇조.

집에오는길에 제친구랑 저랑 헤어지는 길이 있조. 거기서 저는 무서우면서도 겁없는척하며..

제친구한테 "야..나이제그만 갈게 잘가!..."라고햇조.. 그형이 깡패인걸 알면서도....

제친구는 저한테 "그래 잘가~"라고 말하데요.. 저는 정말찔렷지만 겁을많이 먹어서 그냥집에

가는 척하면서 차에 숨어 제친구를 계속 바라봣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형이 제친구를 마구 패는거에요... 아... 도와주고 싶엇지만...발이 떨어지지..

않고..맞을때 제친구가 저를 우연히 본것 같앗습니다.... 놀라서 뛰는가슴을 움켜쥐고 그냥 집으로 도망쳣답니다..

후~ 정말 겁쟁이지요..

더욱 저를 힘들게 한건 다음날 학교에서 본 제친구의 얼굴이엇조..

한눈에 멍이들고 입술은 다찢어진체.. 저를 보자 웃엇조...

분명히 숨어서 보는 저를 봣으면서.... 하~ 저는 왜이렇게 겁쟁이일까요....

친구야 미안해 ㅠㅠ


Comment '28'
  • ?
    *凶光* 2003.04.29 16:22
    진정한 우정은 한번쯤은 시련이 있기 마련이겠죠 ^ㅡ^
    두분 우정 변치 마세요~
  • ?
    주나니^-^ 2003.04.29 17:36
    아 정말 난처한 상황이엿군요
    그러나 우정 볕치말고 친하기 지네 시길
    저는 오늘 친구와 싸웟담니다 ;;
  • ?
    U-령회원 2003.04.29 17:39
    난 진정한 친구를

    그 시련에서 떨쳐버린 기억이..
  • ?
    어lㄹl프스 2003.04.29 17:46
    그 친구분 정말 착하신 분이네요..

    정말 혈향님을 보셨는데도 다음날 웃어준 친구..

    그 친구분 절대 놓치지 말고 영원한 우정으로 나아가시길 바래요^^
  • ?
    飛雷天風 2003.04.29 17:49
    저는....

    친구랑 같이 뎀비다가 왕창 깨졌엇는데....

    그뒤로 친구와 더 친해졌습니다.

    정말 미안하시다면 그 친구에게 조금더 신경을 써주세요 ^^;;
  • ?
    시온 2003.04.29 18:10
    감동~감동~ 무슨 영화의 한장면 같아요~ ^^
    그런 친구를 평생동안 사귀는 겁니다!
  • ?
    믿는얼굴 2003.04.29 18:12
    님정말로 운좋고 행복한사람인것같네요.....;;
  • ?
    무토우 2003.04.29 19:24
    별일 아니네요 ^^

    서로 그러다 정이 쌓이게되고 평생친구되죠 ㅋㅋ

    그 친구도 다 이해할겁니다..

  • ?
    28호 2003.04.29 21:20
    다음부터는 -_- 친구 잘챙기세요 나중에는 후회할일이예요
  • ?
    비수 2003.04.29 21:39
    그럴땐 침착해야 돼요.. 님이 가는척 하면서 어른을 데리고 와야죠...

    님 친구 착하시네
  • ?
    비수 2003.04.29 21:40
    그리고 님 부모님이 세금내는데 .... 119 112 써먹을 만큼 써야죠 ㅡㅡ
  • ?
    ⓒowⓑoy 2003.04.29 21:44
    와 좋겠다..그런 친구가 진정한 친구여
  • ?
    위드하자 2003.04.29 22:14
    님이 무쟈게 찔려서 친구분이 봤다거 느꼈을 검니당

    친구는 모르거 있을 거에여
  • ?
    캬캬캬캬캬 2003.04.30 21:03
    ㅡㅡ비수님 무슨 말인지.. 조은 친구네요.. ㅋ 전 제 친구랑 2년전인가에 싸웠는데 아직도 말을 못하고 있음..화회는 하고 싶은데 넘 오래 대서 말꺼내기도 그렇고.-_ㅠ 미치겠음.. 고등학교도 같은 실업계 가서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는데..ㅋ 눈마주치면 환장함..-_ㅠ 둘다 딴애랑 이야기 하다가 어색해지고.. 쌈더 이상한 인간 떔에 싸운거임..-_ㅠ 그 싸우게 만든넘은 전학갔음..-_ㅠ 중학교때..ㅋ 전학간넘이 싸운 친구 스케치북에다가 섹X를 딥빠 크게 적었는데 그 친구는 제가 한지 알고 와서 때리더라구요..-_ㅠ 첨엔 말쌈하다가 크게 번져서..-_ㅠ 제가 원래 화를 내도 옆에서 웃으면 따라 웃는 단순한 넘이고 화가 나도 금방 웃기 땜에.-_ㅠ 짐 고딩학교서도 만만하게 보여서 -_ㅠ 앗 말이 헛나왔따..ㅋ 어쨋든 싸웠는데 제가 친하게 지내던애라서 차마 주먹이 안나가더라고요..-_ㅠ 근데 애들은 이런 제맘도 이해 몬하고 만만하다면서 막 건드는데.. 고등학교도 짐 그런네요 한명 잡아서 족쳐야 겠음..ㅋ 진정한 친구 있는 사람들은 좋겠네요~ㅋ
  • ?
    혈각 2003.04.30 21:04
    그것은 한번으로 족합니다...

    처음에는 대책이 없었지만 지금은 대책이 있습니다 ...

    나도 처음에는 당황 했지만 지금 은 그렇지 않죠 누군가 나를 건들이면 말로 하지요 ㅡㅡ 내이름으로 글음 여기말고 다른대 검색해보시면 좀나온터인디 세상만사인가

    제가 제일좋아하는 기세판이지만 여기도생겻으니 여기는2번째
  • ?
    ⓣwoⓣop 2003.04.30 22:39
    멋진친구분을 만나셨군여
  • ?
    ps2 2003.05.01 01:15
    이글쓴 당신,,,
    그냥 세상살기를 포기하시죠,,깡패가무서워요?하,,,정말웃기네,,
    2:1로 패버리면 댈것을,,,,,친구가 맞는걸 보고잇엇다,,당신은 그 친구의 친구댈자격도 없어,,,,,
  • ?
    메롱이 2003.05.01 02:21
    사람은 다 다른거죠

    겁이 나서 친구를 외면할 수도 있는겁니다..

    다음에는 그러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죠.. 어렵겠지마.. 용기내세요

    위에 ps2같은 인간도 있는게 이 세상인 겁니다 ㅋ
  • ?
    ^맞짱소년^ 2003.05.01 05:04
    다음에는 겁나더라도 뛰쳐나가서 키큰형을 잡으세요ㅡㅡ;;;

    팔만 꼭 잡고 안놓으면 지쳐서 ㄶ아달라고 부탁할꺼에요ㅡㅡ;;;;

    그떄를 계기로 친구보고 야 빨리 쳐라든가,....아님 야 빨리 돈 뜯어라든가로

    마무리하세요,,,아님 불쌍타 싶으면 그냥 놓아주세요,...;;;;뒷일은,,,

    책임못져여..;;;;;;;암튼 화이링~~~~
  • ?
    떠돌이나그네 2003.05.01 13:21
    님친구 떄린 개색키 이름 얼굴이랑 집주소 대면

    면상 찢아서 갈겨 버릴꼐여 ㅋ

    말씀해주세요 ㅋ 님 아프로 그분이랑 친하게 지내세여^^ 그 깡패새끼 담에 만나면 죽여버리요 ㅋ
  • ?
    게이머 2003.05.01 13:46
    한번의 용기가 평생을 자랑스러워 합니다.
  • ?
    Reis 2003.05.01 18:49
    정말.. 누구나 부러워할 친구를 사귀고 계시는군요

    그 친구분에게 잘해주세요

    그리고 다음부턴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친구를 보호해주세요 ^_^;;
  • ?
    소년의로망 2003.05.01 19:49
    우왕~진짜 좋은 친구 두셨내요. 좋으시겠다...^^ 나도 그런 친구 있었으면 -_-''(지금은 없냐?)
  • ?
    알게머람.. 2003.05.01 20:13
    그 깡패한테 덤비는게
    쉽지 않앗겟죠..-0-
    저위에도 말로는 저렇게 써잇지만..
    실제로 만낫을때 뎀빌수 있는사람이 몇이나있을지..-0-
    (아님말구)
  • ?
    달빛의전령 2003.05.04 21:46
    왜 숨었나요?

    경찰 불르지 ㅎㅎ
  • ?
    -_-γ 2003.08.03 20:41
    집에가서 몽둥이 가져와서 2:1로 딥빠 패세요
  • ?
    1억만불의몸 2004.03.06 23:25
    그런....불쌍한일이...
    저도 그런일 있었는데요...유치원때였습니다
    2명 동갑녀석들이 와서..때리는데.....
    저는 후다닥..친구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맞았는데...
    그기분 잘압니다..가슴이 졸여오는것.. 가서 때려주고는 싶은데 무서운거..
    친구한테 미안한데 무섭다는거...
    그친구에게 가서 미안하다는말좀 건네주세요....
    미안하다고....
  • ?
    간장은샘표 2004.04.18 17: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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