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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방 점유율 1위이자 현재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버워치가 심판대에 올랐다.  '핵'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게임내에 핵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점수가 높을 수 록 이 핵 사용자를 만날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데, 있으면 얼마나 있겠어라는 생각을 하면 오산일 정도다. 오버워치 방송 BJ 방송만 봐도 핵 사용의 심각성을 알 수 있는데, 하루에 10번 돌리면 4~6번은 핵 유저를 볼 수 있다. 블리자드는 불법 핵 사용 유저들을 차단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BOSS라는 핵유저가 5,000점을 찍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유저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이 유저는 오래전부터 핵을 사용해 왔으나, 제재없이 계속 플레이하더니 만점에 해당되는 5,000점까지 달성하면서 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유저들에게 허무함을 안겨다 주었다.

-도대체 무슨 핵들이 있기에..

오버워치내에 핵 종류는 다양하다. 조준점이 자동으로 따라가는 에임핵이 널리퍼졌는데 같은 에임핵이더라도 방식이 다른  에임핵들이 난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미지 서칭 핵은 명중률이 급격하게 상승하며 메모리 핵은  조준을 고정시키는 핵으로 사실상 에임핵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그외에도 게임내  렉현상을 발생시킨다던가 아군팀의 속도를 높여주는 핵까지 존재한다는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핵 유저들은 다른 유저들을 압도하기 때문에 죄없는 유저들만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경쟁전은 승패가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고점수대에 갈 수 록 점수 한점 한점 올리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핵 유저들이 판을 치다보니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도 없으며, 스트레스와 분노만 쌓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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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는 블리자드의 대처다. BOSS라는 핵 유저가 5,000점을 찍으며 랭크 1위에 올라섰고 심지어 부계정까지 상위권에 랭크되 있다. 그럼에도 그 점수대까지 올라가도록 블리자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일부 핵들에 대해서는 감별하여 자체적으로 차단하지만 아직도 일부 변종 핵들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손을 못 쓰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블리자드 핵에  소극적인 이유는?

오버워치가 가장 흥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핵 문제는 몇 개월전부터 논란이 이 많았고 블리자드 코리아도 인지했지만 대응은 미미한 편이다. 여러 추측이 있지만 아시아 서버 하나로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블리자드 코리아가 자체적으로 핵 검열을하는데 한계가 있고 블리자드 코리아가 즉각적으로 핵 유저를 잡기위해서도 본사의 결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소비된다는 추측도 있다.  또 본사측에서도 현재 이 핵에 대해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소극적인 행동이 계속되자 결국 핵은 이곳 저곳에서 퍼지고 있다. 현재 계정이 정지된 핵 유저들도 많지만 대다수 부계정으로 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지 당하더라도 또 다른 아이디로 사용한다는 점, 특히 PC방 문화가 발달되고 오버워치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점에서 핵이 급속도록 퍼저가면서 누구나 가볍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게임 플레이시를 렉 현상을 유발하는 누킹 핵>


<경쟁전에서 상대팀 4명이 핵유저로 잡히는 모습> 



불법 사이트에서 유료로 은밀하게 거래되는  핵은, 최근에 일부 핵이 무료로 배포되면서 많은 게임 BJ들이 현재 오버워치의 핵사태에 대해 공론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핵도 문제지만 핵 유포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작년 12월에 통과된 법에 따르면 2017년 6월부터 게임 불법 프로그램(핵)을 제작하고 유통시키면 법적 처벌을 받게된다. 물론 이 법이 시행되더라도 분명히 핵은 존재하겠지만 현재 상황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역시 블리자드의 운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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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프로그램(핵) 에 대한 제재는 법안으로 통과된 상황> 

핵을 모두 제재할 수는 없어도 다른 방안등으로 적절히 줄 일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나왔지만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물론 기술적인 문제라던가, 기타 여러 상황이 회사 내부적으로 있을 수 있겠지만   유명 핵유저가 5,000점까지 찍는, 그것도 부계정까지 상위권에 랭크된 것은 명백히 블리자드 측의 어처구니 없는 운영이라 지적할 수 있다.


핵은 근절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인식 또한 중요하다. 남들과 공평하게 게임을 경쟁해야한다는 인식이 보다 그저 게임이니 호기심에,혹은 점수를 올리기 위해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은 옳바른 행동이 아니다. 나 하나 때문이라는 생각이 아닌, 애초부터 불법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wqeqweq.PNG<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핵을 구할 수 있다.> 



추후 블리자드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지켜봐야할 필요는 있지만, 지금처럼 특별한 조치없이 지켜보기만 한다면 유저들은 떠나갈 수 밖에 없고 오히려 핵 유저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직접 나서서 오버워치 월드컵등 E스포츠 산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더 적극적인 게임 운영 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오버워치 유저로서 절실하다고 본다. 

Comment '1'
  • ?
    9timez 온프 대장 2017.01.13 20:00
    아 어쩐지 제가 심해에 있는데 어떤 솔져가 쏘기만 하면 궁을 쓴 것처럼 다 맞추길래 이게 무슨 일인지 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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