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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책을 너무 안 읽는 거 같아...최근에 뉴스나 신문에서 1년에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는 설문조사를 봤었다. 그걸 보고 나는 좀 뜨금했했는데, 아예 안 읽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읽었다고 자랑할 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나를 비롯한 책을 잘 안 읽는 사람들은 책을 자주 접하지 않는 이유로 이것저것 하다보니 바쁘게 지내서 라든지, 책 안 읽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이것 저것 읽는 것을 내세울 지도 모르겠다.
☞세상은 변했지만 독서의 중요성은 아직 크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독서랑 인터넷하는 거랑은 틀린 게 아닌가 싶다. 독서는 아무래도 깊이있는 지식을 얻을 수도 있고 좀 더 집중하며 독해력에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은 반면 인터넷을 통하는 것은 대부분이 속독 위주며 단편적인 지식 습득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이라지만 독서의 중요성을 주장하는 사람이 아직 많으며 또 독서를 권장하는 것 같다.
의식적이라도 책을 조금씩 읽어보자
☞책과 온라인게임의 만남: SOFT WIRE
며칠 전에 신문에서 아주 흥미로운 기사를 보았다. 책과 게임을 접목한 어느 소설에 관한 기사였는데 제목부터 끌렸던 나는 바로 눈여겨 보았다. P.J.하스마 라는 작가의 SOFT WIRE (소프트 와이어) 라는 공상 과학 소설이었는데, 이 작가는 단순히 책만을 펴낸 것이 아니고 책의 내용과 연동이 되는 게임까지 함께 선보였다. 즉,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중간 중간에 관문처럼 어느 질문을 거쳐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책에 있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책을 읽은 사람만이 풀 수 있는 질문일 것이다.
게임하다보면 책이 읽고 싶어지고, 책을 읽다보면 게임이 하고 싶어지고..
☞"과거처럼 책만을 펴내서는 사람들이 책을 읽진 않는다"
좀 궁금했던 나는 해외사이트지만 수소문한 끝에 찾아내었다. 공상 과학 소설인만큼 사이트의 분위기도 그와 흡사하였고 게임은 아마 웹게임 형식일 듯하다. 그만큼 게임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장벽이 그다지 높지 않은 듯 싶다. 이 책의 작가가 인터뷰 해놓은 어느 것을 보았는데 "과거처럼 책만을 펴내서는 청소년들이 책을 읽지는 않는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인터넷과 게임이 일반화된 지금의 세상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에서 탈피한 열린 사고 방식을 가진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공상 과학 소설을 쓴 작가니깐..
☞책과 온라인게임이 공생하는 세상이 올까?
비록 책과 게임을 아주 밀착시킨 시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이런 실험적인 시도를 거치다보면 언젠가는 책과 게임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윈윈 전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책의 장점과 게임의 장점을 합쳐 그 효과를 더욱 증대하고 단점은 최대한 상쇄시키는 방법 말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책만 읽는다고 똑똑한 사람이 아니며 게임만 한다고 무조건 바보가 되는 건 아닌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 잘 읽고 게임 잘 하는 사람이 최고가 되는 세상
***혹시 관심있으시다면 http://www.ringsoforbis.com/ 이쪽으로 들어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