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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제에 대해서 찬성하시는 분들을 보면 솔직히 답답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오락에만 빠져있어서 어른들께서 친절하게 셧다운제를 추진한다구요?


전 오히려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밤늦게까지 공부를 강제로 시키는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입시 지옥에서 미칠듯이 공부에 얽매이는 현실은 너무 지나치지 않습니까?


오락에 대한 셧다운제를 실시하고 싶다면 공부에 대해서도 제발 셧다운제 좀 시켜주십시오.


애들이 감당하는 것 이상의 공부를 우리나라에서는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안 드십니까?


오락에 빠져있는게 걱정되십니까?


그래서 오락 못하게 막으려구요??


정말로 무식한 생각입니다.


어른들. 술 먹고 개되는 어른들 열라 많습니다.


오락에 빠져있는게 걱정되서 오락 막으려면


어른들 술 먹는 것도 셧다운제 시켜야 합니다.


특히 대학생들. 술 먹고 개되서 진상짓 하는 거 보면 패버리고 싶습니다.


대학생들은 술을 먹은지 얼마 안되는 나이이므로 스스로 술에 대한 통제 능력이 부족합니다.


대학생들은 술에 대한 셧다운제 반드시 시켜야 하겠죠. 그럼.


설대, 고대, 연대 보면 술 정말 열라게 쳐먹습니다.


청소년들만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거 아닙니다.


오히려 술을 막 먹기 시작한 대학교 1학년 애들이야 말로 정신적으로 술에 대한 저항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런다고 술에 대한 규제는 안하지요.



오락에 미칠 듯이 빠져있는 초중고딩들...


솔직히 문제가 되는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오락에 빠져있는 거 벗어나면 어떻게 되나요?


무협지, 판타지 소설, 만화책에 빠져버리면 만화책 셧다운할껀가요?(만화책의 중독성도 상당합니다. 저는 무협지에 빠져 중2때 무협지만 미치도록 봤습니다. 대략 1년동안 200권 이상 읽었네요.)


오락 영화에 미친 듯이 빠지면 오락 영화 셧다운제 할 껀가요?



오락에 빠지는게 문제가 되면...애들 문화공간이나 열심히 확충하십시오.


청소년들이 좋아할 수 있는 뮤지컬 좀 만들고, 싸게싸게 표 공급하고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수많은 프로그램 개발좀 하십시오.



외국의 어느 나라는 1년동안 학교 쉬고 자기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게 도와주는 나라도 있다덥니다.


우리나라도 청소년들이 오락에 빠지는게 싫으면 오락이 아닌 다른 문화와 즐거움을 청소년들한테 제발 주십시오~~



이명박 대통령님께서는 경제 규제 완화 완화를 외치는데...


그리고 그러한 경제 규제 완화가 오히려 경제적 발전과 부의 분배를 가져온다고 주장하시면서


왜 다른 규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고


문화적으로도 규제를 강화하고...


아이러니하군요.


차라리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수많은 즐거운 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사회 기반을 만드시는 게 훨씬 이명박 대통령의


기조에 맞는게 아닐까 합니다.
Comment '14'
  • ?
    프린세스칸나 2008.08.31 02:10
    음...공부를 나라에서 강제로 시킨다...음...

    강제로 하는게 맞나요.

    전 아니라고 생각드는데요 'ㅡ'... 왜 나라에서 강제로 시킨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잘모르겠군요.


    저는 입시지옥 안겪어 봐서 잘모르겠군요. 저능 수능안보고 대학 갔던터라 'ㅡ'

    저 머리 걍 평범합니다. 온라인테스트할때마다 넌 좀 덜떨어졌네?라고 나와서 참담한

    두뇌죠 ㅠㅠ... 게임을 좋아해서 초딩때부터 돼지저금통 털어서 그 당시 신작

    스트리터파이터 열심히했죠. 그때 마침 목욕탕이 문닫아서 빨리오신 어머니한테

    들켜서 열라 두들겨 맞았어요^^

    공부도 평범하게 했더니 먹고살기 막막하더라구요? 일이야 하고있지만 미래는 늘

    불안하죠.그래도 열심히 하고있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공부 와 게임 비교하시는 거 같은데 비교가 대상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ㅡ';

    공부셧다운제도라 나라에서 공부 못하게 하는 하는 법안 내세운걸로 아는데

    야간자율학습폐지 등등 하지만 반대여론에 부딪쳤던가? 그렇게 아네요.

    게임대한 셧다운제도 공부에대한 셧다운제도 미성년자 분들

    먼저 여러분 부모님들을 설득하세요~!! 난 게임 안해도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라고 부모님들을 신뢰할만한 주장을 내세우시면 셧다운제도는

    사라질것으로 보입니다. 피시방 10시이후 출입금지 저능 친구집에 자러간다

    거짓말하고 밤샘이 피시방 찾아다녔어요^^
  • ?
    dnjschl8192 2008.08.31 02:12
    맞는 말이에여...
    사실 청소년층이 게임으로 여가가 편향된건 사회 환경 때문이기도 하죠
    이전보다 볼 것은 많아졌지만 정작 즐길 것은 없고 시간도 빡빡합니다..
    노래방 농구 축구 PC방 기본적인 놀이 방법은 이것들이 대다수에요
  • ?
    한가인♥ 2008.08.31 08:59
    셧다운제 찬성하는게 꼭 성인만은 아니라는거....저도 찬성합니다..물론 청소년에 해당되구요.

    아참..그리고 대학교1년이 술에 대한 자제력이 없다고 하셨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니랍니다. 술을 잘 조절하면서 마시는 사람도 있어요...

    메이렌님도 대학생되면 아시겠지만..뭐...술 안먹을 수 없습니다..
  • ?
    메이렌 2008.08.31 14:29
    술을 조절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럼요. 그렇지만 마찬가지로 오락 조절할 줄 아는 사람있습니다. 지금 셧다운제가 게임 조절 잘하는 사람(혹은 부모님께서 강제로 컴터 관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게임에 미칠 듯 중독되어 있는거 아닙니다. 청소년 중 일부만이 중독되어 있는거죠. 그런데 웃긴게 그러한 일부 중독된 애들이 엄청 많은 양 부풀려서 셧다운제를 실시하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셧다운제를 하든 안하든 간에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공부 잘 합니다.



    대학생들도 모두 술에 중독된게 아닙니다. 하지만 술에 미쳐서 날뛰는 꽤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담배에 중독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대다수의 성인들은 담배를 끊을 수조차 없지요. 그럼 그런 사람들때문에 술도 법적 한계를 두고, 담배도 법적 한계를 두어야겠지요.


    제 이야기는 셧다운제 자체가 발상이 잘못 되었다는 겁니다.

    어차피 게임에 빠진 애들, 법적으로 규제해봤자 알아서 다 그 규제 뚫고 온라인겜에 빠져 삽니다.

    규제해봤자 애들이 그것을 지키리라고 보십니까?

    저는 그러한 규제보다 차라리 사회 문화의 제반 여건들을 확충하는 것이 그러한 게임 중독에 빠져 있는 애들을

    구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뭘 규제하는 거로만 해결하는 분들...자신들의 자식도 그렇게 무조건 규제 속에서 살게 할 것인지요?
  • ?
    공식 2008.08.31 21:08
    셧다운제? 그딴거 할필요없다.
    게임중독자나 게임 늦게까지 하는사람들에게 필요한건
    가족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회초리다.
    ㅜㅡㅜ
  • ?
    태을진인 2008.08.31 21:14
    공식님 말씀처럼 가족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사랑의 매 가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겐 약이지요


    그리고 셧다운제 라는 제도를 잘모르지만..

    어느정도의 제제 는 있어야 할거 같네요 .. 물론 공부 위주로만 시키는 나라도 문제이지만요
  • ?
    니벨룽겐 2008.08.31 21:54
    술 솔직히 더럽게 맛없는데...

    전 술판 벌어지면 조금 마시되 분위기를 망치거나 하지는 않죠.

    분위기가 업되면 흥겹게 놀고 진지해지면 서로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그치만...

    맛없는건 억제가 되지만...

    게임같이 맛있는건 억제하기 힘들더라구요.
  • ?
    토끼와호랑이 2008.08.31 23:34
    술 담배를 경찰서에서 팔았으면 좋겠어요
  • 프린세스칸나 2008.09.02 13:02
    #토끼와호랑이
    신문에 나올거임~

    가무 즐기는 경관~ 이라고 ㅋㅋ
  • ?
    들짐승 2008.09.03 01:24
    기분 나쁘게 들리실지는 모르겠는데,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치고 나라에서 공부를 강제로 시킨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 이 말을 꺼내냐면, 비교 대상이 잘못 됐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공부,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됩니다. 오직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잔소리 같은 것만 있을 뿐이죠.
    (사회에 나가서 겪게될 일들은 모두 자신의 책임입니다. 만약 부모님이 학원도 못 보내주고 그랬다고하더라도 말이죠.)

    "공부 하기 싫으면 하지말라니요? 그게 그렇게 간단히 말할 수 있는건가요? 우리나라 사회가 공부를 강요하는데."라고요?

    네. 간단히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이잖아요. 공부하기는 싫고, 잘 먹고 잘 살고는 싶고... 그럴 순 없죠.
  • ?
    들짐승 2008.09.03 01:24
    나중에... 사회 나가시고나서 이 글을 다시 한 번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아니면 어릴 때 썼던 일기가 있다면 한 번 읽어보거나, 읽어봤던 기억을 되살려보는 것도 좋겠네요.
  • ?
    얃옹 2008.09.04 14:32
    정녕 대학생 되면 술만 먹고 놀까요?? 4년동안 같은 반 친구랑 말한마디 안나눌수도있으며 또한
    술먹고 싶어도 돈은 없음은 물론이고 술은 안좋아하는사람도 태반입니다.
    이처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안좋아하는 사람도 많다는 겁니다.
    어찌하여 말도 안되는 논리로 셧다운제를 감행하여 60년대나 존재하던 통금시스템을 다시금
    부활시켜서 업악되고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만드는지 현 정부를 비판 안할수가없구효
    더 나아가서 "우리에게 해롭고 나쁜건 다 없앤다 또는 개선한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운영하는 것
    같은데 누구에게나 중요한것의 가치는 가볍고 무거움으로 나뉘는것처럼 나에게 "자위"가 중요한데
    남한테는 "그딴걸 왜하니"처럼 게임의 중요성은 각자 개인마다 다르다고생각합니다.
    게임으로 세상을 읽혀가는사람도 있으며 게임으로 친구를 만들며 게임으로 결혼을 하는 사례까지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아주 극미량의 경우를 가지고 게임을 나쁜 쪽으로 몰지않으며!!
    게임을 한다고 공부를 안한다는 사상은 집어치우십시요!!
  • ?
    김현성 2008.09.04 17:05
    성인과 청소년을 동등하게 비교하는것 자체가 어줍잖은 논리인건 아십니까?

    성인은 무슨 짓을 하든 그 책임을 자신이 져야 합니다. 청소년때야 어디 그런가요?

    공부와 게임이 동등하게 비교 할수있는게 도대체 뭐가 있죠? 청소년이 할 수 있는 활동중 하나 라는것?

    공부를 함으로 써 얻는 득 과 실, 게임을 함으로써 얻는 득 과 실

    그 두가지를 비교하지 못 할 정도의 나이는 이미 지나지 않았습니까?

    단지 나에게 득이 되는 소리는 듣기 싫을 뿐인거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것 처럼 보입니다.
  • ?
    시엠 2008.09.04 17:17
    게임좀 하는 애들이라면 다 부모 아이디로 할텐데 어떻게 잡아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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