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은 비RPG류 게임들이 많이 나온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 아직까지 살아남은 작품들이 있다면 오투잼, 팡야, 카트라이더, 스폐셜포스, 샷온라인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제가 평가할 프리스타일도 2004년의 출시된 작품입니다. 봇물터지듯 쏟아지는 게임들속에 살아남은 프리스타일. 어떤 능력을 갖추었길래 지금까지 살아남았을까요? 지금부터 허접하게나마 인피가 집중탐구 해보겠습니다. 프리스타일은 카툰랜더링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열혈농구 온라인'의 한장면 지금은 카툰랜더링이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지만 당시 스포츠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들은 그래픽을 좀더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사실적인 그래픽을 만들 실력과 그 그래픽을 바쳐줄 PC들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무언가 부족한 그래픽과 부자연스러운 움직임들이 난무했지요.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에 카툰랜더링은 당시 JCE*의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JCE란? 프리스타일을 개발한 회사의 이름입니다. 카툰랜더링을 사용함으로써 그래픽에서 사실적인 면을 약간 낮추는대신 좀더 역동적인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묘사할수 있게됩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모션 업데이트로 뒤쳐지지 않으려 무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끔씩 캐릭터 모션에 의해 옷이 이상하게 겹쳐지는 때가 있어서 이점은 살짝 보강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리스타일은 일반적인 농구가 아닌 힙훕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힙훕은 농구+힙합이라는 점에서 농구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힙훕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음악! 주석의 Neva Lose. 렉시의 JC Entertainment two thousand six (2006) 등 유명한 래퍼들이 담당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게임보다 더 눈에 튀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잘 녹아들어 듣는이로금 거슬리지 않으면서 신이나는 BGM을 선사하였습니다. △프리스타일 BGM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공식홈페이지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퀵채팅에 캐릭터 음성을 넣어 좀더 재미있는 플레이를 구사합니다. 특히 스페셜캐릭터로 추가된 원더걸스 캐릭터들은 원더걸스 멤버들이 직접녹음한 음성이 직접 나옵니다. 프리스타일에는 작게는 3개, 크게는 5개의 포지션이 존재합니다. 밸런스라고 하기에는 포지션별로 특징이 확연히 갈라져있어서 밸런스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특징이 너무 갈라져있어서 다른 포지션이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슈팅가드가 미들을 던지면 왜 미들을 던지냐며 화를 내는 센터들이 있습니다. 또한, 스몰포워드가 리바운드를 뛰면 뛰지 말라고 화를 내는 센터들도 있습니다. 포지션이 정해져있다고 해도 다른 포지션의 역활을 수행할 수 있는데 그것을 막아버리는 개념으로 자리잡혀버렸습니다. 프리스타일 유저들의 매너없음은 이미 정평이 나있습니다. 실수를 했는데 같은팀에게 욕을 먹지 않았다면 엄청난 확률을 뚫은 행운아입니다. 왜냐하면 프리스타일 유저 대다수가 타인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프리스타일이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경기를 하다보니 실수 하나하나가 치명적인 게임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들 실수를 안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실수라도 한번 일어났다하면 그 게임 벌써 진거마냥 실수한 사람을 쏘아붙힙니다. 익숙한 유저들은 그러려니하지만 처음 겪어보는 신규유저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게다가 실력은 보지 않은 체 옷을 입고있지 않으면 묻지도않고 따지지도 않고 강제퇴장을 시키기에 신규유저들은 또 한번 눈살을 찌푸리면 게임을 삭제합니다. 프리스타일에서는 다양한 패션을 통하여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새로운 캐릭터들과 패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리스타일의 서버는 딱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운영자들은 항상 유저들을 위한 시스템을 연구하며 초보들을 위한 컨텐츠들이 많이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문의에 매크로식 답변으로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며, 얼마전 이벤트로 받아야하는 게임아이템이 일부 유저들에게 지급되지 않은 사태가 있었습니다. 문의한 유저들에게는 기다리라는 답변만 있었고 자게는 시끌벅적하였습니다. 하지만 끝내 그 문제점을 공지하지 않았고 게임아이템을 한참 지나서 지급을 하였지만 소리소문도 없이 지급하여 받았는지 않받았는지 모르는 유저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게임아이템을 지급한 노력은 가상하였으나 지급할 때까지 공지 한번 띄우지 않았던 것은 유저를 너무 가볍게 본 행동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카툰랜더링이라는 접근성 강한 그래픽과 힙훕이라는 소재로 지금까지 매니아들을 구축하고 있는 프리스타일. 격변하는 온라인게임시장에서 5년이란 세월을 살아남은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매니아적인 게임으로 되어버린 지금 프리스타일은 신규유저의 유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라고 신규유저가 없으면 게임은 결국 썩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운영진들은 이 사실을 알아차려야 할 것입니다. 프리스타일이 경쟁하는 게임은 장르가 같은 스포츠게임들이 아니라 새롭게 오픈하는 모든 온라인 게임들이라는 것을... |
건즈도 유저들 덕분에 좋게 망해갔지요..
자신보다 못하면 무조건 욕설을 난무하니까.. ㅠㅠ
글 잘 보고갑니다! 인피님 글은 10점 만점에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