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 8일) 끝난 소울마스터 파이널 테스트!
요즘 할 만한 게임이 없어서 온라이프 달력을 수시로 보는데 제 취향에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아서 테스트 첫날부터 꾸준히 플레이 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즐겼지만 파이널 테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즐기는 유저가 적어서 아쉽더군요. 그래서 정식 오픈 때는 그나마 더 많은 유저분들이 같이 할 수 있게 간단한 게임 소개 및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거북이와 비슷한 모양새의 소울과 함께(생긴 것 답게 탱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소울이라고 해야겠네요.
소울은 자신의 캐릭터와 전투를 함께하며 레벨업, 성장, 진화, 강화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소울은 최대 6종류의 다른 개체를 각각 퀵슬롯에 넣어서 소환할 수 있고 각 개체마다 1~4기 까지 동일한 소울을 소환 할 수 있어 전투 중에 최소 6기에서 최대 24기 까지 소환 가능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제한이 있어서 스타크래프트로 따지면 자원과 인구수의 비슷한 개념이 적용되어서 소환 할 수 있는 소울에 제한이 있지요. 자원은 몬스터를 잡거나 구조물을 파괴시켜 얻고 인구수(지배도)는 레벨이 5의 배수 만큼 오를 때마다 늘어납니다.
어느 정도 레벨이 되면 다수의 소울을 데리고 다닐 수 있다
소울을 얻으려면 사냥 중에 얻는 소울조각이나 특수 소환석(캐쉬템으로 나올 것 같음)을 마을의 소울 트레이너에게 주어 소환하면 됩니다. 소울의 등급은 다섯가지 인데 일반, 고급, 희귀, 영웅, 전설로 나뉜다네요. 저는 최고가 희귀까지 였습니다. 이벤트로 얻은 특수 소환석을 써도 희귀 이상은 어렵더군요. 하지만 뽑으신 분들도 있다하니...(될놈될인가 봅니다.)
하지만 등급이 낮은 소울을 만 뽑더라도 진화와 강화라는 시스템이 있어 소울의 등급을 올리거나 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키우면 충분히 강해집니다.
소울 뽑기 일반과 스페셜 두가지가 있다
소울들은 특성별로 4가지가 있는데 디펜더, 레인저, 어택커, 인핸서로 나뉘어 집니다. 각각 탱커, 원거리 물리, 근거리 물리, 원거리 마법의 특화라 보면 되겠네요. 6가지로 한정된 소환가능한 소울을 각각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투방식이 달라지니 상황에 맞게 잘 짜보면 손쉽게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소울의 전투조작은 전략시뮬처럼 공격, 대기, 이동, 특수공격, 개별선택, 캐릭주위로 집합 등을 Q,R, E, Z~N, 우클릭, 좌클릭 등을 통해서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생각보다는 쉽고 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요.
소울들은 전투를 시키고 본인은 포탑을 설치 중
게임의 주가 소울이다보니(제목부터가 소울마스터) 다른 것은 그다지 다른 게임과 차이가 없네요.
자신이 조작하는 캐릭의 직업은 3가지인데 정식 서비스 때 3개가 더 추가 되는 것 같네요. 테스트 때는 나이트, 베어캣(무투가?), 프리스트 이 세가지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나이트로 하다가 뭔가 아니다 해서 프리스트로 주로 플레이 했는데 잘 키운 소울들이 딜을 넣고 소울들에게 버프와 힐 및 보조 화력을 담당하니 소울들의 생존력도 좋고 자원소모도 적어서 쉽게 전투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어요.
힐링 버프 시전 중인 프리스트, 다른직업에 비해 소울 생존력이 좋다
그외 게임의 진행은 크리티카나 드래곤 네스트처럼 스테미너를 소모해서 난이도를 정하고 던전에 입장하여 맵 끝의 보스를 처리하고 클리어 성적에 따라 보상상자를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스테이지와 난이도를 선택후 입장 (피로도 소모)
높은 난이도와 랭크를 받으면 보상이 좋아진다
마지막으로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자면
장점은 소울들을 모으고 키우는 재미, 솔로 플레이어라도 소울들과 함께 사냥하기 때문에 어려운 난이도도 무난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 귀여운 캐릭터 및 소울 디자인 등이 있겠네요.
단점은 스킬의 효용성 부재(저랩 구간 버프스킬 거리가 좁음)및 스킬트리의 부조화(프리스트 예를 들자면 스킬 공격으로 적에게 각인을 새기는 공격이 있는데 그 스킬 트리 끝에 각인을 폭발시키는 스킬이 있어 고랩이 되어서야 효과를 볼 수있는 스킬이 있음), 맵의 단조로움, 소울의 인공지능 부족(몬스터들도 그리 똑똑하지 못해서 상쇄할 순 있음), 밸런스 붕괴 보스 몬스터 존재 등....
테스트 기간이라 그런지 안 좋은게 더 많이 보이지만 정식 오픈 때는 많이 개선 되겠죠.
보통 테스트는 플레이하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그만 두는 경향이 있는데 소울마스터는 재미도 있었고 유저도 적어서 나라도 꾸준히 테스트에 참여해야 겠다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그런의무감에 테스트 종료 2, 3시간 전에 30레벨을 찍었고 30레벨 이상만 갈 수있는 특수던전도 돌아봤어요. 그 만큼의 성취감도 있었구요.
스페셜 던전도 있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30레벨 이상만 들어 갈 수 있는 랭킹던전, 타임어택 계열의 던전이다
마지막 날 랭킹 던전 클리어 후 결과창, 본인이 네명 중 3위 그만큼 유저가 없었음 ㅠㅠ
마지막 날 접속 종료 전 한 컷, 순간이동 해보니 건물 같은 구조물 들이 사라져서 하늘에 떠있는 듯함, 오류이긴 한데 레어 ㅋㅋ
이제 파이널 테스트가 끝났으니 정식오픈이 얼마 안 남았겠죠. 그때는 많은 유저와 함께 즐거운 플레이를 하고 싶네요.
정식오픈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