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불감증에 걸려있는 '을'군. 그는 게임 불감증에 벗어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목에 글을 적었다. "게임 불감증에 걸린 것 같아요. 좋은 게임좀 추천해주세요."
시간이 지나고 '갑'이라는 분이 게임을 추천하였다. "A라는 게임이 그래픽도 좋고 커뮤니티도 좋은 편입니다. 지금 XX서버에서 전사 키우고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한번 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을은 A라는 게임을 안해본 것이 아니다. 레벨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중간정도 가는 레벨에 캐릭터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게임을 언인스톨 하였다. 대체 이런 게임에서 무슨 재미가 있는지. 결국 을은 다른이가 게임을 추천할 때까지 인터넷 서핑을 하고있다.
갑은 A라는 게임에서 큰 재미를 느끼고 을은 A라는 게임을 해도 게임불감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과연 이 두 사람에게는 무슨 차이가 있어서 한 개의 게임에 이런 반응을 보일까요? 두 사람의 취향? 하지만 불감증에 걸린 사람 대다수는 장르의 구분없이 모든 게임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갑과 을의 차이는 그리 큰 것이 아닙니다. 갑의 추천내용에 주목해볼까요? '지금 XX서버에서 전사 키우고 있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Point! 서버? 직업? 아닙니다. 친구들과 함께!! 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게임 불감증에 걸린 분들의 대다수는 게임을 혼자 즐기시는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나는 파티플레이하는데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분명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데.." 라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대다수 RPG게임에서 파티들은 사냥을 위해 급조된 모임. 즉, 사냥이 끝나면 나중에 봐도 인사도 잘 안하는 그런 모임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군중속의 고독'이라고.. 군중안에 속했지만 그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결국 파티를 맺었으나 혼자 게임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군대시절에 '스톤에이지'를 즐겁게 하는 후임녀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후임녀석에게 한 번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야, 스톤에이지가 뭐가 재밌다고 사지방에서 맨날 정보를 보고있냐?"
"김뱀, 아무리 유치해보이는 게임이라도 친구들과 함께하면 재미가 있습니다. 서로 도와주면서 또 경쟁하는..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그런 재미에 스톤에이지를 합니다."
그렇습니다. 게임이 무엇이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와 같이 즐기는 것.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게임을 할 때, 같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있을 때 불감증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불감증에 벗어나고 싶은 분들, 물론 모든 분들에게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누군가에게 게임을 추천받기 보다는 가까운 지인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요즘 무슨게임하냐고. 나 시작하면 같이 해줄 수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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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 마음이 멋진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