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 전설의 무구들 2편. (7468) 흥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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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텀이 길어진 2편이네요.
1편에 이어서 2편에서도 유명한 성검과 마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7.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 (Excalibur)

성검중에 가장 유명한 검이라고 할 수 있는 엑스칼리버.

앞서 설명한 다른 검들과 달리 신들이 사용한 무구는 아니다.
하지만 아더왕의 이야기와 함께 아주 유명한 검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 그 대표적 이야기가 바위에 박힌 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는 바위에 박힌 검을 뽑을 수 있을정도로 강인한 힘을 가진자만이 왕이 될 자격이 있다는 시대상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엑스칼리버 역시 티르빙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생김새가 전해지진 않지만, 검신80cm, 손잡이 30cm에 둥근 고리가 달린 편수검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사실 엑스칼리버는 다른 신의 검들과 달리 가공할만한 위력을 가진 검이라기보다는 브리튼의 왕권을 상징하는 검이라는 의의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야기 속에서 로마군 500을 일순간에 베어버렸다던지 하는 무용담이 등장하긴 하지만 아더왕의 이야기에서 엑스칼리버가 무력으로서 등장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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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검으로 등장하는 게임을 찾기가 어렵다. 워프레임

하지만 의외로 엑스칼리버는 게임에서 찾아보기 쉽지가 않다.
그 이유...라기는 그렇고 엑스칼리버는 사실 원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8. 엑스칼리버의 원형 칼리번 (Caliburn)

칼리버는 엑스칼리버의 원형으로 사실 우리가 알고있는 아더왕 이야기에서의 바위에 박힌 검은 엑스칼리버가 아니라 칼리번이라는 설이 많이 있다.
칼리번을 바위에서 뽑은 아서가 기사도를 져버리는 일이 생기자 칼리번은 깨져버리고, 호수의 요정에게 가서 새로운 검을 얻었는데 그 것이 바로 엑스칼리버라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칼리번 역시 엑스칼리버와 마찬가지로 아더왕이 이 검을 들고 색슨족과의 전투에서 470명을 단숨에 베어냈다고 전해진다.

외에도 우리가 흔히 아는 '약속된 승리의 검' 역시 엑스칼리버나 칼리번과 같은 계열의 검으로 알려져있는데, 이 검은 애니메이션 '페이트 스테이나이트' 의 주인공인 세이버가 사용하는 검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작중에서도 칼리번과 약속된 승리의 검이라는 이름을 혼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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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스테이나이트의 칼리번, 약속된 승리의 검


9. 용을 죽인자의 검, 그람(Gram, 혹은 발뭉)

이 검을 발뭉 혹은 그람이라 칭하는 이유는 같은 검이지만, 언어권에 따라서 표기,발음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람은 그 유명한 지그문트와  지크프리트의 검으로 유명하다.
지그문트는 아더왕과 비슷하게도 나무에 박힌 그람을 뽑으면서 유명해졌다.

이 검은 바위조차 가를정도로 예리하고 강력했는데, 지그문트는 이 검을 자신의 복수에 이용하게된다.
그 후 지그문트는 효르디스라는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는데, 륭그비라는 왕 역시 효르디스를 원했다.

지그문트는 그람을 앞에서 륭그비와 맞섰으나, 신들의 왕 오딘이 지그문트의 승리를 원하지 않았다.
오딘은 궁니르로 그람을 박살내고 지그문트는 끝내 전사하고만다.

훗날 그의 아들 지크프리트는 용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그의 힘을 견뎌내는 무기가 마땅치 않았다.
그때 재등장 한 것이 바로 그람의 조각들이었는데, 이 그람의 조각들로 부활한 이 검으로 파프니르를 죽이게 된다.
이 일을 의뢰한 자는 바로 파프니르의 동생 레긴이었는데 레긴 역시도 지크프리트를 죽이려다가 이 검에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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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의 그람, ▼던전앤 파이터의 그람.

던전앤 파이터에서의 그람은 선택받은자의 검이라는 표현으로 등장하는데, 나무에서 뽑은 지그문트의 검이라는 것에서 착안한 듯 하다.
그람의 묘사는 2m가 넘는 대검으로 되어있는데, 역시나 게임에서도 커다란 대검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10. 쿠 훌린을 무찌른 마검 칼라드볼그 (Kaladbolg)

쿠 훌린의 게이볼그와 같은 신화에 등장하는 마검으로, 이 검의 주인인 페르그스는 쿠 훌린과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페르그스는 마녀들에 의해 반 울라군 총 사령관이 되어 (울라는 그들이 태어난 땅이다.) 쿠 훌린과 맞서게 될 운명이  되었다.

하지만 그의 절친한 친구의 쿠 훌린과 맞서고 싶지 않았던 페르그스는 쿠 훌린에게 서로 전장에 나오면 번갈아가며 퇴각하기로 약속을 하게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마녀들은 이런 페르그스를 힐난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페르그스는 쿠 훌린을 죽이려는 마법사들을 방해하며 쿠 훌린을 돕기에 이르른다.

이후 페르그스는 도망자, 겁쟁이라는 이름아래 그 동안 쌓아온 모든 명예가 무너지며 역사에 등장하지 않게 된다.

페르그스가 이 마검 칼라드볼그를 들고 직접적으로 전투를 하는 장면은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지만, 쿠 훌린을 패주시킨 페르그스의 검으로 유명해진다.
당연히 생김새가 구전되진 않았으나 철재의 검신에 금으로된 손잡이로 이루어진 편수양날검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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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의 칼라드볼그


11. 천사의 불꽃 플람베르주 (Flameberge)

플랑베르쥬, 플람베르그 등 언어에 따라 발음에 차이가 있다.
이 검은 사실상 신화속에 등장하는 전설의 성검, 마검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 검은 천사들이 사용하는 검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플람베르쥬의 특징인 물결치는 검신의 모양을 불타오르는 검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실제 플람베르쥬는 전투용이라기보다는 의장용으로 많이 사용되었고, 그 실용성 여부 또한 의견이 분분하다.
검날의 특성때문에 한번 베이면 치명상을 입기 쉽지만, 중세시대 판금갑옷으로 무장한 방어구를 뚫기에 내구력이 너무 약하다고 평가된다. (레이피어과의 무기이니)
실제로 프랑스의 샤를마뉴 등 걸출한 영웅들이 사용한 검이라고도 전해지는데 사실여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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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 ▼대항해시대4

역시나 게임 내에서도 전해지는 모양대로 불꽃모양의 검신을 가진 양손검으로 표현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따로 출처를 적지 않은 이미지 역시 모두 네이버 이미지)

2015 07 03 Fri. GRACE 3편에서 계속...? (미정, 3편을 하게된다면 동양권 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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