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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주자를 뛰어넘은 후발주자

국내 게임 시장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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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그 오브 레전드

AOS 장르는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Aeon of Strife에서 유례됐다. 이후 영향을 받아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도타가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AOS라는 장르를 사용하지만 외국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고 도타, 도타류등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한다.

 

그 만큼 도타는 이 AOS장르의 게임의 선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모티브를 삼아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성하고 온라인으로 등장한 게임이 리그 오브 레전드 (롤) 이었다. 롤은 어찌 보면 후발주자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롤의 성공 이후 도타2가 등장하지만, 국내에서 이미 롤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은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도타2에 적응하지 못했고, 롤에 비해서 부진한 성적을 받고 있다.

 

AOS 장르는 상당히 마니아적인 장르였고, 초보자들이 입문하기 힘든 장르였다. 하지만 롤은 이것을 단순화 시켰고, 게임 유저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열어두었다는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에 먼저 선발주자로 나선 롤은 적극적으로 E스포츠에 투자를 하고, 대회를 유치하는 등 발 빠르게 방송에 노출 시켰다는 것도 나름대로의 성공 요인일 수 있다. 결국 어떻게 보면 롤은 후발주자이면서 선발주자이기도 하다. 도타보다 먼저 온라인화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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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이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이후 유사한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게 된다. MMORPG에 새로운 길을 제시해줬다고 할 수 있는 와우는 성공적이었다.

 

이후에 쏟아져 나온 와우형 게임들은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확실한 임팩트 없이 그저 그렇게 흘러갔다. 아이온은 와우를 뛰어 넘었다기 보다는 와우를 모티브 삼은 게임 치고는 성공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더 화려한 그래픽과,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 더 친근감 가는 캐릭터들, 아이온은 와우의 길을 따라 가는 듯 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섞으면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때문에 아이온은 성공한 게임이고, MMORPG 장르에서 와우의 위치가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던 상황에서 아이온은 와우파와 아이온파등으로 대립 시켰다는 것만으로 성공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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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든 어택

당시에 FPS 장르는 PC패키지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비롯하여, 스페셜 포스가 FPS 게임의 절대적 위치였다. 이때 등장한 것이 넥슨의 서든 어택이었다. 서든 어택이 오픈 당시 이렇게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 생각도 못했지만, 다른 게임 보다 빠른 게임 진행 방식을 선택하면서 지루할 틈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

 

맵이 전체적으로 작았고, 사망뒤 잠시 대기 시간이 있다가 곧바로 부활하고 나가면 바로 전투로 이어졌다. 스페셜 포스는 조금 넓은 맵으로 전통적인 FPS 형식의 게임 이였다면 서든 어택은 빠른 게임 방식과 곧바로 이어지는 전투등 한 순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다른 FPS 게임보다 빠른 진행 방식이 통한 것이다. 또 기존의 FPS 장르에 대해서도 충실했다. 큰 차별화를 두지도 않았지만 “빠른 게임 진행 방식” 을 강조하면서 경쟁작 스페셜 포스를 끌어내리고 지금까지도 서든어택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발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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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 야구매니저

야구 시뮬레이션, 아니 스포츠 시뮬레이션으로 봐도 프야매의 위치는 절대적이다. 프로야구가 흥행 하기 시작하면서 야구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야구라는 장르는 리얼성에서 축구에 비해 느긋한 전개이기 때문에 지루함을 극복해 내기가 쉽지 않다. 보는 건 재미있지만 게임으로써는 캐쥬얼성을 강조한 마구마구나 신야구등에 비해서 리얼성을 강조한 야구 게임은 성공 하기가 어려웠다.

 

이때 기존의 야구 게임 스포츠에 시뮬레이션을 도입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 등장하는데, 국내 프로야구의 실제 선수들 데이터로 능력치가 부여되고, 실제 야구와 같은 높은 시뮬레이션 엔진을 사용하면서 직접 선수단을 구성하고 전술을 도입하여 자신만의 색깔로 야구를 즐기는 프야매가 등장한 것이다.

 

이후에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많이 등장했다. PC온라인,웹,모바일등으로 등장했지만 프야매 만큼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미 프야매에 익숙해진 유저들, 그리고 어느 게임보다 도 풍부한 컨텐츠등으로 야구 시뮬레이션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경쟁작들 중에 마구:감독이 되자가 큰 기대를 얻었지만, 부족한 컨텐츠와 단순함등으로 현재 별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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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이플 스토리

횡스크롤 MMORPG 메이플 스토리는 넥슨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이때까지 횡스크롤 방식의 온라인 게임은 없었다. 유사한 던전앤 파이터도 성공한 게임이지만 좀 더 MMORPG 다운 모습을 보이는 메이플 스토리와 액션성을 강조하고 던전 형식으로 진행되는 던전앤파이터와는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게임이다.

 

메이플 스토리 성공 이후에 횡스크롤 MMOPRG게임들이 많이 등장했다. 귀혼,라테일,그랑에이지등 많은 횡스크롤 MMORPG가 등장했지만 메이플 스토리의 벽은 넘지 못했고 여전히 메이플 스토리는 온라인 게임에 상위권에 랭크되 있다.

 

  단순한 조작성이지만 MMORPG 기본에 충실하게 방대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 육성방법등으로 큰 인기를 거둘 수 있었다. 이후에 등장하는 게임들은 어찌 보면 못 만들었다기 보다는 이미 메이플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 큰 차별화를 두지못하였거나 큰 차별화에 대한 거부감으로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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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피파 온라인 시리즈

EA의 축구 게임 피파 시리즈는 축구 게임계의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경쟁작 위닝일레븐이 있지만 막강한 라이센스에 있어서는 압도하고 있다. 또한 몇 년간 피파는 위닝을 압도하는 게임성을 보여주면서 절대적으로 축구 게임계의 자리에 위치해 있다. 2006년 전세계 최초의 피파 온라인이 공개된다. EA는 네오위즈와 손을 잡고 피파 시리즈를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한다. PC 와 콘솔로 인정받은 완성도의 게임을 온라인 특징에 맞게 개발하여 온라인으로 선보였고, 큰 인기를 얻는다. 처음에는 서버 불안등으로 인터넷 환경이 나쁘면 렉이 심하기도 했고 자잘한 버그도 많았다.

 

이후에 2007년에 피파 온라인2가 개발되고 축구 온라인 게임에 단독 질주를 시작한다. 축구 게임에 있어 노하우, 그리고 라이센스 무기로 경쟁작은 나올 엄두 조차 내지 못했다. 캐쥬얼 적인 축구 게임외에 피파를 대적할 만한 축구 게임이란 위닝 일레븐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다.

 

최신작 피파 온라인 3 는 네오위즈에서 넥슨으로 파트너로 바꾸었고 오히려 더 파워가 강력해 졌다. 최신 엔진과 더 화려해진 그래픽, 그리고 안정적인 서버와 풍부한 콘텐츠등 그야말로 피파를 완벽히 온라인에 최적화 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경쟁작 위닝일레븐도 온라인을 선보이지만 얼마가지 않아 서비스가 종료되고 현재 다시 새로운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미 국내에서 피파 온라인3의 위치는 절대적이기 때문에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Comment '3'
  • ?
    완소이모군♡ 2014.02.20 10:23
    메이플 스토리 개발사가 위젯 아닌가

    그렇게 알고있었는데..

    옛 속담에 "형만한 아우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수많은 아류작이 나와도 그 분야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거보면 대단하다 싶기도 한듯..
  • 모뮤 2014.02.20 15:30
    #완소이모군♡
    맞아요. 개발당시에는 위젯이라는 회사가 개발했고 넥슨이 퍼블리싱했는데 게임이잘되자 넥슨이 위젯을 사들여서는 스튜디오로 편입시켜버리죠... 이미 스튜디오로 편입되버려서 개발사가 넥슨이라고해도 그것도 틀린말은 아닌듯싶네요
  • ?
    아데나 2014.02.20 19:10
    메이플은 넥슨이 망침
    넥슨이 망친 게임은 한둘이 아님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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