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하인스 워드로 깜짝 변신하다!’

10월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멤버 정준하가 미국 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로 깜짝 변신한 '준하인스 워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하인스 워드 선수가 무릎 부상을 입어 아쉽게 '하인스 워드 특집'편이 무산된 것에 대한 일종의 대안.

정준하는 삭발 머리와 콧수염 분장에 미식축구 복장을 한 채 가마를 타고 운동장에 나타났다. 정준하의 등장에 그를 기다리고 있던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하하 노홍철 정형돈은 "정말 똑같다"며 폭소를 금치 못했다. 정준하의 큰 덩치와 재미있는 표정이 하인스 워드 선수와 제법 비슷한 분위기를 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아쉬움을 만회하고자 했던 제작진의 재치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준하인스 워드로 분한 정준하를 가운데 두고 멤버들은 물풍선 던지기로 몸을 푼 뒤 장바구니를 든 뽀글파마 아줌마들로 분장한 도우미 출연자들과 본격적인 게임을 벌였다. 최코디의 깜짝 출연도 눈에 띄었던 '깍두기 담그기'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 게임에서 멤버들은 가짜 아줌마들의 거센 블로킹을 막아내며 무를 차지해야만 했다.

정준하의 하인스 워드 깜짝 변신이 있기 전 멤버들은 민첩성 훈련 레더스, 스피드 하네스, 건스모크, 고려대 미식축구팀과의 경기 등을 펼치며 시간을 채웠다. 좌충우돌 소동, 몸개그, 말장난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은 그러나 훈련을 하는 도중 멱살 블로킹, 신체 깨물기 등의 도 넘친 행동을 보여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