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8 21:11

참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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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여기다가..쓰고 싶었습니다..
그냥..여러분들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서..
그냥..여러분들의 힘내란 말만 듣고 싶어서....

그녀를 보았다...
숨이 막히는거 같았다..
그녀를 보낸지 몇일이 된지 모르겠다...
인연이 있음 다시 보겠단 그말...
그말만 되풀이 하면 하루 하루를 산다..
학교를 등교 할때 마다 그녀를 생각하며
아침에도 벌떡일어나 어머니를
깜짝놀라게 할만큼으로 변한 나였다..
지금은..예전 상태보다 더욱 심화 되었다..
매일 노래만 들으며 놀고만 있었다..
그렇게 난 타락해갔다.....
나에게 참 친한 친구가 있었다..
그친구는...........
같은 학교를 다닌다..그녀가..
그친구를 좋아 했나보다..
나와 사귀면서..그 친구를 보면서
날 보면서....난....혼자서.........
나혼자만 좋아서 놀았다.............................
그렇게 난 .....친구는 어떡해 해야하냐며
나에게 물어 왔다..난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화나기 보단....내 자신이 너무 허탈했다..
내 자신을 욕했다...하지만 그녀가 좋아한다면..
더이상 붙잡지 않겠다...난 겁쟁이에 불과하지...
겁쟁이니까..그녀를 잡지도 못하고....
난...친구놈이 그녀에게 행복을 주었으면..
좋겠다..둘이서 나를 보면...어떤 기분일까..
나혼자..그 둘을 보며..난 무슨 생각이 들까..
하루종일 그생각이 들었다..
오늘 학교가 끝나고 그녀와...자주 가던
옥상에 올라갔다............................
아는 얘들도 있었다............난 이런말을
무심코 해버렸다....그녀가 있는지도 모르고..
"아..예전엔 여기 오는게 좋았는대..."
그리고 한숨을 쉬는대....그녀가 옆에서
나오는것이었다.. 난...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아무생각 없이 옥상을 내려 왔다.........
그리고.....한참을 걸었다...무슨 생각을 했는지..
뭘했는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난 문뜩 생각이 났다..
그녀와...친구놈이...만나기 위해..그랬던 걸까...
혹시...인연을 만들려고 한게 아닐까.......
난 겁이 났다..하지만 남은건....한줄기 눈물뿐..
더이상 울지 않기로 했다..이게...그녀를 위한..
마지막 눈물이었으니까...............................
마지막 한마디 그녀에게 전해주고 싶다.....

잘해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
내 고등학교때의...처음으로 사랑을 느낀..........
그녀.....수진아...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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