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6]메이저의 귀환 (11428) PC/온라인 리뷰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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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지인집에서 PS3로 플레이 해보고, 나중에 이벤트 상품으로 받았던 바이오하자드6 쿠폰 때문에 접하게 다시 접하게 된 바이오하자드6, 확실히 전작인 '바이오하자드 5'의 이후 이야기로 등장한 최신작 입니다. 확실히 평가는 기존작들보다 한참 못미치는 평가를 받으며,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던 이번 작품,(스팀 메타크리닉 점수도 100점 중에 고작 67점 ..) 전작 5에서는 크리스 레드필드와 쉐바 아로마가 함께 진행하여, 일직선인 진행을 보인반면,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 작품에서는 4가지 캠페인이 등장하여, 각 에피소드 별 주인공들 마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4가지 이야기를 접하며 확실히 이야기에 퍼즐 맞추듯, 어느 방면에서 등장하지 않는 부분을 다른 주인공으로 체우는 등 스토리에서는 일직선으로 단면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들에 비해 6는 확실히 전작들과 다르게 큰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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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확실히 달라진것이 있다면, 바로 UI와 시스템적 변화입니다. 기존 시리즈 1~3를 제외하고 4와 5만 볼때, TPS 시점인 것은 다름없지만, 기존 작인 4와 5에서는 같은 동그란 캡슐형 UI를 채택한 반면,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의 틱틱하던 UI가으로 바뀌었고 무엇보다, 치료약(허브)의 사용량과 탄약의 장탄수를 알아보기 쉽고 어떤 탄약인지 한번에 표기 하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불편한 점을 최대한 보안하여 보여준 점이 역력합니다. 그리고 전작 5에서도 파트너와 동행하였는데, 5 당시에 정말 엉망인 동료 AI로 많은 플레이어들의 탄약은 물론 적을 제대로 섬멸 하지 못해, 탄약 낭비가 심했던 반면에 이번 6에서는 특정한 적을 먼저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었고, 물론 5에서 길을 찾기 편하게 지도는 사라졌으나, 타 공포 TPS게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처럼 어떠한 목표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내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되어서 길을 찾지 못해 빙빙도는 일 없이 그길로만 찾아가면 게임을 진행할수 있어서 길 찾기가 매우 편리합니다. 


바이오하자드 6 x 레프트 4 데드 2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그 외에도 뛰어가면서 적을 쏘거나, 엎드리고 낙법을 하는등 다양한 액션을 시도할수 있는 무빙샷과 캠페인이 4개 인터라 등장하는 케릭터 마다 사용하는 체술이 다르며, 전작의 무뚝뚝한 듯한 케릭터의 표정이나 감정같은것을 최대한 조절하여 이번 작품에 반영하였고, 다양한 QTE(Quick Time Event) 등과 같이 다양하게 전작과 비교해서 크게 변화하였으며 게임에 몰입감을 주는등 여전히 바이오하자드 식의 QTE로 몰입감을 주는것은 최고였습니다. 더군다나, 4가지의 이야기로 진행되는 에피소드의 플레이 타임이 약 20시간~ 30시간이 걸릴정도로 방대했고, 지루하다거난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엑스트라 컨텐츠는 시나리오 모드와 관련되지 않은 일종의 게임 모드로 등장하여 즐기기에 충분하였고, PC판의 NO Mercy 모드에서는 '레프트 4 데드 2' 주인공이 등장하여, 다양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바이오하자드6 X 레프트 4 데드2 의 콜라보레이션이라 볼수 있으며, 이러한 엑스트라 컨텐츠는 전작에서 있던 부분을 더 늘어나 시나리오 모드를 진행도 할겸, 다른 색다른 게임모드로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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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의 부활, 전작 바이오하자드 4와 5에서는 엄브렐라사의 T바이러스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괴생물 인간이 등장하여 기존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던 좀비가 6에서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라쿤시티의 악몽을 연상하듯, 부활한 좀비들은 전작들의 바이러스와 다른 C바이러스로 재탄생하여 다르게 빠르고 민첩해졌으며, 손에 잡히는 무기라면 어찌 되었건 던지거나 휘두르는 등 사용하는 모습이 훨씬 달라졌습니다. 전작 T바이러스 보다 발전된 개량버전의 덕인지, 느린 좀비가 아닌 움직임조차도 빨라진 적들로 다시 부활하여 플레이어를 애먹입니다. 더군다나 괴생물 인간들도 C바이러스로 진화하여, 전작의 괴생물체들은 지능적이지 못하고 대화가 안되었던 반면 이번 C바이러스에 감연된 괴생명체 중 하나인 '쥬아보'의 경우 대화를 할수 있을 정도로 지능이 발전(이부분은 제이크 캠페인을 하면 알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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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점도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게임의 특징들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했으면, 이제 왜 메타크리닉 점수가 69점이 나왔는지, 살펴볼 차례입니다. 모든 게임은 점수에 이유가 있습니다. 어떠한 작품이라도, 우선적으로 볼것은 너무나 달라진 게임방식입니다. 전작과 비슷할수 있는 게임방식이지만, 전작에는 없던 아크로바틱한 모션들(앞서 설명했던, 낙법과 같은것들)이 오히려 플레이에 방해 된다는 것, 그냥 뛰어 가는 것도(PC기준 스페이스) 키가 똑같아서 뒤에있는 오브젝트의 장애물을 갑자기 넘어 간다던지, 우선 쓸떼없는 모션을 취하는 것도 있지만, 너무 잡아 당긴 시점이 무척 불편하다는 점을 가장 손꼽고 싶다. 무엇보다 옆 구석까지 다차지하는 시점은 정말 최악, (물론 PC버전에서는 패치가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였지만, 여전히 패치를 해도 벽같은 곳에서 볼때는 시점이 제대로 안보이는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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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하고 오히려 전작보다 못한 레벨 디자인, 뭐 이부분은 4에서 부터 최신작 6까지 들어오면서 당연한 부분일수 있지만, 공포 게임보다는 4이후로 액션성에 취중했던 점들을 고려해 볼때, 전작들 보다 한참 못하다는 점, 아니 공포심을 불어 넣으려곤 했지만, 오히려 그 공포심을 불어 넣으려고 시도한 안개효과 라던지, 눈보라가 내리치는 효과는 오히려 플레이하는데 짜증을 주는 반감을 선사, 차라리 깜짝놀래키는 게임이 일품이던, 데드스페이스와 피어를 생각하면 공포심에도 못끼고, 너무 애매하게 게임을 만들어 놔서 그런지, 놀래키는것 보다는 그저 플레이어가 보이면 달려드는 적들은 게임에 지루함을 선사하듯 그다지 끌리지 못한 부분으로 실망감을 안김, (여전히 공포는 종범) 물론 오랜 시리즈를 진행해온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당연히 새로운 작품을 낼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도전한 것은 좋지만, 초반에 느꼈던 공포감은 이미 물건너 간지 오래 인것 같습니다.

 
[QTE 때문에 서구권에서 크게 비난받고, 어느 유저가 만든 비판영상]

너무 많은 QTE, 어찌 보면 이건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전작들에 비해서 너무 많은 QTE(Quick Time Event)가 등장합니다. 이벤트씬 영상에서도  등장하지만, 서바이벌로 살아남기위해 싸우고 있는 도중에 적들이 달려들거나 갑툭튀하는 QTE는 플레이 하는데 짜증나는 반감을 선사, 전작에서는 그나마 QTE로 공격을 받았을때, 버튼 조작 몇번만 하면 쉽게 진행하거나 적의 공격에서 풀어나기 쉽지만, 6에서는 풀어나는것이 굉장히 까다롭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점중에 이 부분에 대한 말도 은근히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작들에는 간단한 조작으로 공격을 피하거나 액션을 쉽게 넘길수 있었던 반면, 까딱 잘못하면 '사망' 또는 너무 뜬금없는 곳에서 등장하는 씬이 많아서 게임 몰입도 몰입이지만, 너무 많이 나와서 귀찮을 정도로 짜증나는 부분이라 조금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중 하나입니다. (필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 


(직접 플레이 한 (트롤 플레이 -_-; No mercy 게임모드, 플레이 케릭은 L4D2의 '닉' )

1996년 부터 1탄부터 시작해서 현재 6까지, 시리즈가 정말 많이 나왔다. 외전편 까지 포함하면 20개가 넘는 작품들이 즐비해 있는데, 정식 스토리로만 쳐도 9작품이나 된다. 이 작품의 수는 정식 타이틀중 1을 리메이크한 경우를 뺀 경우지만,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사랑 받아온 타이틀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제작사도 부담이 된걸까? 이전 데드스페이스 3 리뷰에서 느낀것 처럼, 바이오하자드6도 마찬가지로 이전 시리즈의 고유성이 없어지거나 또는 게임이 가벼워지는 경향이 생기고 전작의 요소들이 확 없어졌거나 전작에 명성에 한참 못 미친다는 평론을 받는건 역시 당연하게 받아들여 집니다. 공은 들여서 만들었지만, 정작 눈이 점점 높아지는 팬층의 기대를 부흥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필자가 이 게임을 하면서 이 작품이 점수 처럼 '별로다' 라고 딱 느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나름 즐겁게 게임했고, T바이러스 진화형인 C바이러스로 인해 다음 후속편에서는 어떻게 등장할지 무척이나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과거의 바이오 하자드 작품에서는 스토리를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4가지의 캠페인 시나리오로 나눠진 게임이 퍼즐 맞추듯 케릭터 하나를 클리어 할때 마다 비밀과 맞춰지지 않은 퍼즐을 맞추는 요소로 등장한 느낌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어찌 보면 바이오하자드의 새로운 도전이라 볼수 있으니까요.  어떤 게임이라도 새로운 타이틀에는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할겁니다. 바이오하자드는 그 변화의 도화선을 3인칭 시점에서 TPS로 진화한 4부터 시작한것 부터 첫 단추를 매듭 지려고 한것이죠. 물론 '공포'라고 하는 게임의 고유성이 점점 퇴색 되버린건 한편으론 아쉽지만, 시리즈가 진행해온 만큼 과거의 명성처럼 재도약하길 기대해봅니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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