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스토리집 판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3425)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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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주년 기념하여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판매되는 한정판 DLC 형식의 '[한정] 시나리오 설정집', 물론 그 취지는 판매 전액금을 "기적의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사용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게임도 이해하고 기존의 마비노기 영웅전의 스토리를 이해하기에는 폭넓게 볼수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 될수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판매되는 이 스토리집에 대해서 글쓴이는 부정적인 시점으로 바라보는 글을 쓰겠습니다. 

딱 이글의 제목을 보곤, 다른 입장에서 보는 시각에서는 '그딴 스토리집 사면 그만이고, 안사면 그만이다.', '그렇게 필자는 어린이를 돕기가 싫은가?' 라고 폭언을 받을 것을 예상하지만,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애초에 필자는 이 판매가 정말 합당하게 받아들이면서 좋은 시각으로 볼수있는지 따져보는 시간을 가지며, 어느세 4년 동안 서비스해온 게임인데, 그렇게 '4주년 기념할만한 이벤트가 없었던 걸까?' 하는 아쉬움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글을 작성하기 까지 무척 고민이 많았지만, 하나씩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를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 왜 책이 아닌 인게임 컨텐츠 추가 방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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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유저들이 첫번째로 가장 불만을 갖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애초에 마영전이 책을 편찬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2010년에 마영전 공식 가이드북마영전 공식 아트북을 편찬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물론 여담 이지만, 공식 가이드북은 정말 최악이라 할 정도로 형편없을 정도의 퀄리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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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한정 판매는 캡콤에서 보았던 노골적인 DLC 판매와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캡콤의 사례를 보면 게임 디스크안에 이미 해당되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돈을 구입해서 언락하는 경우가 이와 비슷한 경우로 해당 됩니다. 여기서 마영전의 사례와 캡콤의 사례는 어찌보면 전혀 다르다고 느낄수 있지만, 애초에 마영전 공식 홈페이지에도 스토리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데, 이게임이 어떤 배경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 못하는 유저도 판치는 마당에 그걸 디지털 콘텐츠로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필자에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입니다. 더군다나 판매되는 스토리집의 질이 좋을까요?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정말 자세한 언급에 대한것은 없다. 물론 위 사진처럼 악어인줄 알았던 토르가 사실 '개구리' 였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즐기는 요소도 있지만, 4주년 기념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실해 보이는 스토리집은 빈축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두번째, 키트는 따로 팔아 수익 챙기고, 스토리집은 전액 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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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사실 필자가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사행성 조장하는 키트를 판매한 수익을 가지고 기부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크게 떠올랐습니다. 애초에 넥슨에서 운영 게임이 대부분 그런 사행성 아이템키트를 버젓히 판매하면서 유도하면서 챙기는 수익도 어마어마 할텐데, 굳이 이번 복주머니(키트) 수익을 따로 챙기고, 스토리집도 따로 판매 하면서, 기부 한다고 말할 의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회사가 공짜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판매 부분은 유저 스스로가 자제하며 행동에 따라 사고 안사고를 할수있다. 애초에 강매가 아니니, 물론 이번에 이글의 주축이 되어 한정 판매되는 스토리집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이부분에 대한것은 차후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세번째, 논란의 핵심, 고양이한테 생선 맡기는 꼴 기부재단 '푸르메재단'의 대표 '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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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것 저것 다떠나서, 사람을 위한 재활병원을 만들어 주기 그렇게 아깝냐고 비난들 할수 있지만, 게임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이 부분을 가장 주목 해야 할것입니다. 

작년에 가장 핫이슈로 떠오른 '게임 중독법'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 중독법에 '푸르메재단'도 포함 되어있다는것을 알고 있는 유저는 얼마나 되는지? 아시고 있습니까? 그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푸르메재단'의 '강지원' 대표의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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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법 발안'이 떠오르기 전에 보도에 따르면 '넥슨'에서 '푸르메 재단'을 위해 총 200~ 300억 원 이상을 기부한다고 밝혔으며, 현재도 이 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정말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였으며 넥슨 이 설립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서 SNS를 통한 각종 이벤트로 벌어들인 수익들로 볼 때, 재활병원 설립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가장 뜨거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게임 중독법 발안 논란'을 주목하면 생각은 달라질 겁니다.

게임업체들의 ''이라 주시하고 있는 '신의진' 의원의 법률안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에 나와서 게임 중독법에 대한 적극적인 발안에 대한 찬성 의지를 보이며, 그에 게임에 해당되는 대표 게임업체 '넥슨'의 입장에서 볼 때, 건립을 위해 힘쓴 '기부자'가 되었지만, 도리어 그 재단에 공격을 받게 된 '피해자'가 돼버린 꼴이나 다름없습니다. 더군다나 넥슨이 선뜻 '기적의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짓겠다고 확정한 입장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 취해버린 입장이니, 그 약속을 위해 판매한다고 계산하여도 맞아 떨어지는 입장입니다

필자는 앞서 밝힌 내용도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 뒤통수 맞은 일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정말 어린이들을 위한 재활병원을 설립 하는 것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입니다.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게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곳에 굳이 내용도 부실하고, 게임하는 입장에서 게임을 못하게 하는 쪽에 생선 맡기는 꼴인 이번 한정 스토리집을 굳이 사서 기부할 의미가 있는지는 정말 생각 해봐야 할 것입니다.


By WATAROO

P.S: 이 글은 마음껏 퍼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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