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라이벌은 없다, FIFA15 (7546) 리뷰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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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와 익스플로러 문제로 한 동안 온라이프에 접속하지 못했더니 오랜만의 글이네요. 올해 9월말 EA의 신작 스포츠게임 FIFA15가 발매하였고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도 축덕후로서 FIFA시리즈를 매년마다 구입하는데 사실 세일을 노려 구입하곤 했는데 이번 작은 워낙 기대했던 작품이라 발매되자마자 바로 결제했습니다. FIFA15를 플레이 해본 느낌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함께 경쟁하며 달려오던 위닝을 아에 관짝에 못질까지 해준 축구게임계의 역작이라고 생각합니다. FIFA14콘솔에서만 사용하는 이그나이트 엔진을 PC버전에도 탑재하여 사양이 높아진만큼 희대의 역작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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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엔진 FIFA15 (위) 구엔진 FIFA14 (아래) 둘 다 상옵,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기존 FIFA14가 콘솔용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가 바로 이그나이트엔진 때문입니다. PC에서는 구 엔진을 사용하고 콘솔에서만 이그나이트엔진을 탑재하였죠, 근데 이번 FIFA15에서는 PC판에서도 이그나이트엔진을 탑재하여 콘솔유저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게임성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신 엔진을 적용하면서 경기장의 그래픽은 물론 선수모델링 하나하나가 세밀하게 구성되어져 거의 실사에 가깝게 만들어졌습니다. 처음엔 비현실적인 어깨넓이와 소두때문에 논란이 있었지만 막상 정식발매후 게임을 즐기다보니 그런 느낌은 별로 없었습니다. 이그나이트 엔진으로 사양이 크게 올라갔지만 3년전 구입한 컴퓨터로도 상옵 무리없이 돌릴 수 있어 축구게임의 사양은 올라가봤자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근데 14와 15의 그래픽 체감은 정말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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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EPL 득점선두 디에고 코스타 선수의 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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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위) 바르샤의 홈구장 누캄프(아래)

엔진의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경기장 그래픽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스캔페이스 모델링과 더불어 경기장도 실사를 방불캐합니다. (빅클럽의 경기장의 경우 더더욱!) 경기장 주변의 볼보이, 관중난입을 방지한 경비경찰, 벤치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벤치선수들부터 직접 지휘하는 감독까지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경기장 외각에 보이며 클럽 팬들은 경기상황에 따라 반응하며 골 넣었을때는 기뻐하고 상대팀이 득점했을때는 시무룩해하며 각 클럽의 고유 응원가를 부르기도 합니다. 제가 해본 스포츠경기 관중 퀄리티중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2k15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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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의 득점, 선수와 함께 환호하는 첼시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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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블랙번 구장(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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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프런트 슈팅!

이전작 PC버전의 FIFA14에선 모션에 문제가 꽤 있었습니다. 어떤 자세에서 차든 롱패스의 정확도가 선수능력치에 그대로 반영된다던가 하는 자잘한 버그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이번작에서는 많이, 아주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선수의 주발 혹은 자세에 따라서 완벽한 패스가 나올 수도 있고 월클선수라도 부정확한 패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패스말고 드리블 또한 전작과 아주 확연하게 달라졌는데 개인기 없이 드리블만으로도 수비수를 벗겨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대인전시 개인기수비도 중요하지만 드리블 방향에 따른 수비도 중요한 요소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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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같은 그라운드 컨디션

또 이번작에서는 그라운드컨디션이 다양해졌습니다. 슈팅이나 슬라이딩 태클을 할때 경기장 잔디가 파이고 유니폼이 흙이나 비에 의해서 더러워지며 수중전시 물의 표현, 슈팅세기에 따라 골대의 흔들림과 코너킥깃발의 흔들림등 경기 세세한 부분에 있어 상당히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수비시에 유니폼을 잡아당기기도 하고 패널티박스안에서는 뒷짐을 지며 수비를 해 핸들링을 방지하기도 하는 등 실제 축구에서 보던 선수들 모션을 그대로 게임안에 넣어놓은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벤트컷신도 전작보다 다양해져 게임을 중간에 실제 축구 경기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솔직히 이벤트신은 위닝에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만 이전 FIFA시리즈를 생각해보았을 때 엄청난 발전인 것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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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드의 코너킥 이벤트신(위), 블랙번의 챔피언쉽 우승 이벤트신(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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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FIFA15를 처음 접하고 "이건 역작이야!"하면서 계속 써야지 써야지만 생각하고 있다가 어느새 12월이 되어버렸습니다. 솔직히 이번 작품은 항상 비슷한 시기 출시하는 경쟁작 위닝을 완전히 따돌리고 더 이상의 라이벌구도가 아닌 수준으로 벌렸다고 생각할만큼 완성도 있는 게임입니다. 오리진에서 꾸준히 페이스업데이트등 자잘한 업데이트를 계속 해주고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기도 합니다. 현재 플레이타임은 150시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일 끝나고 하는거라곤 FIFA밖에 없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게임입니다. 이상 축구게임의 정점을 찍은 FIFA15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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