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온라인] CBT후기 (4583)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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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티르온라인

*게임장르: MMORPG

*개발사/퍼블리셔: 골드쿨/액토즈소프트

*서비스상태: CBT(2013.2.28-3.3)

*홈페이지: http://tyr.happyoz.com/

 

 특색있는 전장 컨텐츠가 있는 게임이라길래 처음에 관심을 갖고 테스트를 기다렸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테스트 기간과 저의 궁합(?)이 잘 맞지 않았던 탓에 전장 컨텐츠는 손도 못대보고 단지 쪼렙으로서 이 게임에 대한 첫인상을 기억하는 수준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리뷰는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보다는 초보 유저의 눈에 비친 신작 게임에 대한 첫인상이 주 내용임을 먼저 밝힙니다.

테스트 첫날부터 이건 아니잖습니까?

게임 외적인 내용이지만 첫인상에 큰 영향을 미쳤기에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바로 테스트 환경에 관한 겁니다. 첫날부터 테스터로서 딱 접속을 시도했습니다. 비록 "오픈형" 테스트였긴 하지만 CBT였기 때문에 그다지 접속에 관한 한 우려가 없었습니다. 쾌적한 환경을 예상했지요. 하지만 접속을 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유발하더군요.

캐릭터 생성을 하려고 하는데 튕기고, 다시 접속해서 캐릭터 생성을 마쳤더니 튕기고, 또 다시 접속해서 퀘스트를 받으려니 튕기고, 또 또 다시 접속해서 몬스터를 잡아보려니 튕겼습니다. 혹시나 해서 자유게시판엘 들렀더니 서버 상태를 성토하는 유저들의 글들만이 목격되었습니다. 오후 한 10시 11시정도까지 비슷한 상황이 계속 되어서 첫날은 스트레스만 안고 그냥 포기를 하게 됩니다.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었기 때문이죠.

물론 다음날부터는 정상화가 되어서 끊임없이 튕기는, 치명적인 문제 같은 건 없어졌습니다만 제 의욕도 꽤 사라졌다는 게 함정이었죠. 테스트를 며칠이나 한다고 첫날을 그렇게...

좀 칙칙하고 투박한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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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야겠죠? 솔직히 그래픽 부분에서 좀 애매합니다. 요즘 게임들의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비하면 조금 칙칙하고 투박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픽 부분에서 유저들에게 어필할 만한 무언가가 없습니다. 때문에 게임을 선택할 때 그래픽을 따지는 유저에겐 외면 받을 여지가 커 보입니다. 물론, 강력한 컨텐츠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부분이 그래픽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그래픽이 단지 좀 안 좋다는 느낌뿐만이 아니고 "구식" 의 느낌까지 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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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으나 좀 철 지난 게임의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이 게임의 관건은 어떻게 첫인상을 극복하고 이 게임이 자랑하는 주요 컨텐츠까지 유저들을 붙잡아 놓느냐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2.5D 3D 등의 시점 변환을 유저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점은 꽤 흥미로웠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본인이 보기에 편한 시점을 선택하거나 플레이하기에 유리한 시점을 선택할 수 있어 유저 편의성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진부한 패턴의 게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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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0정도까지만 했는데도 솔직히 좀 식상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초반의 캐릭터 성장 과정은 오로지 주요 컨텐츠로 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냥 일관되게 다음 NPC 만나러가서 몬스터 몇마리 잡아주면 바로 다음 NPC 소개해주고. 그것도 퀘스트 네비게이션 기능으로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물론 그 때문에 초반 성장이 꽤 빠르고 편리하단 느낌은 들었으나 이 게임의 고유한 느낌 같은 건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냥 타 게임에서 느꼈던 것들이 그대로 기억났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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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소한 거지만, 필드에 배치되어 있는 몬스터들. 편의상 많이 배치되어 있는 건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배치 형태가 너무 인위적인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타격감

비록 활을 쏘는 궁수 캐릭터 하나만을 해보긴 했지만 타격감이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뭐 나중에 PK 같은 걸 하면 색다른 느낌이 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일단 몬스터를 잡을 땐 뭔가 흥미로운 느낌 같은 게 없습니다. 타켓팅 액션이라 조작 패턴이 단조로울 수 있음을 감안하면 타격감이 약한 게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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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나쁜 건 아닙니다. 전장 컨텐츠를 내세우는 게임이라 기대치가 좀 반영되어서 그렇지 여타 3D 웹게임보다는 낫고 비슷한 스타일의 일반 온라인게임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저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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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부분에 대한 "반대급부" 격인 것 같네요. 컴퓨터 사양이 높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가 있습니다. 때문에 본인의 컴퓨터가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해도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낮은 게임일 것 같습니다. 더구나 전장 컨텐츠를 앞세우는 게임이기에 컴퓨터 사양이 좀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일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강점이 될 듯 합니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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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금만 해봐놓고 너무 단점만 써놓은 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충분히 지적될 만한 사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보 입장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들이니까요. 다만,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언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테스트 때 다시 충분히 해보고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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