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천온라인] 생각보다 괜찮은 3D 웹게임 (6758)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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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3일에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으로써 따로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는 웹게임입니다. 하지만 웹게임임에도 보기 드문 풀 3D 게임이기도 합니다. 일단 그래픽에서 보통의 웹게임과는 확실히 차별화를 두고 있는 거죠. 게임 화면만 놓고 보면 따로 웹게임이라는 설명을 하지 않는 이상 일반 온라인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중국 웹게임의 발전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성 같은 부분은 중국 게임의 주요 특징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는 상황이기 때문에 논외로 하더라도 전체적인 퀄리티나 스케일 등을 보면 국내 웹게임보다 진보한 측면이 있죠. 더구나 게임 풀도 훨씬 넓다는 거.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해 본 바, 최대한 객관적으로 봐서 많은 장점도 있지만 적지 않은 단점도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슬슬 살펴보시죠.

 

 

양날의 검과 같은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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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수준을 최대로 해서 찍은 스크린샷들인데 일반적인 웹게임을 연상하고 본다면 퀄리티가 매우 높은 수준의 그래픽입니다. 저는 특히 물 흐름 효과가 위화감이 들 정도로까지 고퀄리티라 생각됐습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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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그래픽 수준은 꽤 좋지만 역시나 중국 게임의 보편적 특징이라고 볼 수도 있는 알록달록한 색감은 유저 간에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은 어떻게 보면 게임을 화려하게 보이게 할 수도 있지만 자칫하면 가벼워 보이게 할 수도 있어서 양날의 검과 같기도 하죠.

 

 

타격감과 자동사냥 기능과의 오묘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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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차가 있겠지만) 솔직히 타격감은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스킬에서 다양한 이펙트를 선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유저가 타격감으로 얻을 수 있는 재미의 여지는 쉽게 찾을 수가 없죠. 유저의 타격과 몬스터의 피격 싱크로가 잘 맞지 않는 게 먼저 그 이유고 캐릭터의 움직임이 물 흐르 듯 하나 간결함이 좀 떨어지는 것도 이유라고 들겠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 게임은 웹게임입니다. 그 흔한 자동사냥 기능이 있죠. 이 자동사냥 기능이 타격감의 존재감을 조금 희석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사냥을 시켜놓는데 타격감을 따지는 유저는 아마 없을 테니까요.

이 게임의 자동사냥 기능은 간결하지만 꽤 잘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퀘스트만 해도 기본적으로 네이게이션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퀘스트가 특정 몬스터를 잡아오라는 내용이라면 해당 몬스터까지 잡습니다. 거기다 자동으로 완료 NPC까지 찾아가죠. 그리고 아무 사냥터를 선택해서 자동사냥을 하고자 하면 그냥 키 하나 눌러 놓으면 바로 실행이 됩니다.

애초에 자동사냥을 염두해 두고 게임을 시작한 유저라면 타격감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지니고 있는 게임입니다. 어떻게 보면 타격감과 자동사냥 간의 오묘한 관계(?)라고도 할 수가 있는 셈이죠.

 

 

꽤 괜찮은 캐릭터 라인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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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는 총 5개의 직업이 있습니다. 장수, 궁수, 법사, 자객, 악사가 그것이죠. 자객처럼 좀 억지 수준의 외형 묘사 컨셉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다 개성이 뚜렷하여 골라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스킬들이 각기 고유적으로 3가지로 또 나뉘어서 개성을 더 돋보이게 하기도 하죠.

다만, 전체적으로 무협풍의 게임임에도 캐릭터들에게서 그다지 무협의 냄새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그냥 보통 게임들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느낌입니다. 좀 식상한 느낌이라는 거죠. 물론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 것일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수와 괜찮은 개성들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에 대한 최소한의 안타까움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컨텐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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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하와 탈것은 게임을 진행할 때 캐릭터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들입니다. 또 그만큼 재미요소를 가지고 있죠. 이 게임은 탈것은 비교적 초반부터 또 꽤 자주 줍니다. 초반부터 막 기계타조니 말이니 팬더니 하면서 다양한 탈것을 이용하게끔 해줍니다. 그리고 부하가 좀 중요하죠. 말 그대로 부하입니다. 사냥할 때 같이 싸워주는 든든한 존재인데 특히나 자동사냥을 돌릴 때 매우 유용하겠죠?

하지만 부하 같은 경우 다양한 종류 및 등급을 가지고 있음에 따라 재미요소가 가득하지만 또 그만큼 유료모델이 많이 적용되어 있어 유저들의 캐시부담이 좀 있는 컨텐츠이기도 합니다. 강화와 관련된 건 기본이고 좋은 부하를 얻으려면 그만큼의 별도 투자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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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아주 많은 이벤트 컨텐츠가 있습니다. 매우 많죠. 시간 별, 요일 별, 기념일 별 등등 이렇게 많은 걸 언제 다 해보나 싶을 정도입니다. 중국 게임이 이런 거 하나는 제대로 신경 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많은 이벤트 컨텐츠들이라서 골라 하는 재미도 있고 기다리는 재미도 있죠. 하지만 너무 많다 보니 개인 차가 있겠지만 일부 유저들에게는 좀 복잡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많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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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게임에서의 "업적" 과 같은 개념인 "성과" 시스템도 있습니다.

게임 내 다양한 활동으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캐릭터의 특정 스탯을 올려주는 칭호를 준다던가 각종 보상을 안겨주어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칭호 부분이 좀 좋더군요. 생각지도 않은 스탯 향상 효과도 있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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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룩을 좀 더 화려하게 바꿔주는 시스템입니다. 일반적으로 강화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시스템들은 있지만 이렇게 따로 무기의 외형을 바꿔주는 건 처음 봅니다. 시각적인 것을 되게 중요하게 여기는 유저들을 매우 선호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총평

 

유저 간의 호불호는 있겠으나 무난히 즐기기엔 괜찮은 느낌이에요. 알록달록한 색감이 좀 거슬릴 수는 있겠지만 웹게임으로선 꽤 수준 높은 그래픽이고 자동사냥 기능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할 거라고 봅니다. 컨셉에선 조금 식상한 면이 있지만 각기 개성을 담고 있는 캐릭터 라인업도 나쁘지 않습니다. 캐시 부분이 좀 걸리긴 하지만 캐시 소비에 그다지 거부감이 없는 분이라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끝>

*홈페이지: http://sky.noxgame.kr/ 

*승천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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