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박집 아줌마 너무하네 , 에어컨 꼼수 . (1317) 그림

민박집 아줌마 너무하네 , 에어컨 꼼수 .
민박집 아줌마 너무하네 
민박집_아저씨_너무하네.jpg
에어컨 하나로 두쪽을 다 . . 

째교 친구들과 약 10명이서 종강 전부터 바다를 가자고 벼르다가 대천 해수욕장이 교통편도 괜찮고해서 지난 주에 한 민박집을 예약했습니다. 주말동안 다녀오는 게 편할거같아 17일(토) 입실가능한지 여쭤봤는데 그 날은 예약이 다 찼다고 하셔서 18일(일)로 다시 여쭤보고, 방 크기와 시설, 가격에 대한 설명까지 듣고 오케이 했습니다. 앞서 문의했던 곳들이 30~40만원대였는데 주인 할아버지께서 흥정도 없이 바로 20만원을 부르시길래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하고, 예약금으로 10만원 선입금하면서 가격, 날짜, 요일 모두 재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인터넷을 하다가 취사도구 대여에 야박한 민박집얘기를 보고 혹시나 싶어서 오늘 전화를 걸었더니 웬 할머니가 받으시길래 지난주에 18일 예약한 사람이라며 취사도구 문의를 하는데 그분이 뜬금없이 예약일이 내일모레로 되어있다는 겁니다!! 헉.. 그러면서 예약 날짜를 바꿔줄수는 있는데 20만원은 평일요금이고 18일은 일요일이니까 주말 요금을 적용해서 10만원을 더 내야한답니다. 한두푼도 아니고 갑자기 10만원이나 경비가 늘어나니 당황스럽고 예약 당사자도 아닌 분이 말을 바꾸시는 건가 의심도 돼서 그 때 몇 번이고 확인했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그 할아버지와 통화해보신다며 잠시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잠시 후 전화하셔서는, 예약 받은사람이 착각한 게 맞으니 6만원만 더 받겠다는 겁니다. 6만원도 저희에겐 큰돈이었기에 ㅜㅜ '에이~ 첨이랑 얘기가 다르시잖아요~' 하고 좀 졸라보려고 말문을 여는데 대뜸 '그냥 취소해요 환불해줄게' 하시데요. 흥정이고뭐고 짤없다는 태도가 딱 성수기에 배부른 민박집 심보가 훤해서 그럼 다른 데 예약하게 환불이라도 빨리 해달라고 했더니 귀찮은듯이 '오늘은 안되고 내일중으로 해줄게'하며 먼저 전화를 탁 끊으셧습니다.. ....에이 설마 먼저 끊은 게 아니고 통화 품질이 이상한거겠지 ^^ 싶어서 입금만 기다리려는데 이 모든 상황을 들은 남친이 일정 안에 예약하려면 빨리 환불받아야한다며 민박집에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이미 볼일 끝났다 이런 태도로 일관하시더군요 ㅎ 애초에 예약 잘못 받고 잘못 안내해 준 그 쪽 잘못인데 너무나도 당당하게 '법대로 하라'며 또 전화를 먼저 끊으시길래.... 곱게 보령 지구대에 신고해드렸습니다. 법 앞에 당당하신가본데 시청에도 연락해드렸습니다.. ^^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죠 뭐 ㅎㅎㅎ 그런데 시청이나 지구대나 둘다 담당자가 없다고 추후 연락드리겟다고 하는 폼이 어째 이 사태를 그러려니... 하실 것 같은 느낌인데 참 열받네요 ㅎㅎㅎㅎ 입지도 좋고(해수욕장 바로 앞) 성수기이니 예약 한개쯤 놓쳐도 상관없다는 배부른 태도... 어디한번 그 태도에 손님이 쪽 빠져나가봐야 정신을 차릴런지 휴 기분좋게 여행가려다 기분도 망치고 여행 자체도 무산될뻔해서 이렇게 구구절절 끄적입니다 ㅜㅜㅜㅜ 생각해보니 이틀만 더 늦게 전화했으면 아예 환불도 못받을뻔했네요 ㅜㅜ 어휴 아마 노부부 두 분이 같이 하시나본데 예약 날짜랑 요금정도는 확실히 해주셨어야지요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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