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낮은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7607) ㆁ 게임 『 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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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주된 논란은 '내가 하는 게임은 재미있고 남이 하는 게임은 재미없다' 이다.

그래서 각 게임커뮤니티 사이트는 날마다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저마다 취향이 달라서 많은 게임들이 성황리에 서비스 하고 있지만 큰 대작에 몰려있는 유저들은 그 게임외는 다 망한 것처럼 간주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게임은 대학으로 말하면 하나의 전공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듯 유저들도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전공을 선택할 때 자신의 소신대로 선택해서 자기와 잘 맞아야 이해도도 높고 재미를 느끼는데 맞지 않는다면 대학생활이 지루하기 짝이 없겠지요

게임을 큰 틀로 생각해서 대학이라고 치면 그 대학속에 많은 장르의 게임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MMORPG, FPS, 아케이드, 웹게임등등 유저들이 자신을 선택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저들은 타인이 선택한 장르를 인정해주지 않는 경향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허접한 게임을 하냐' '그거 망한 게임아냐?' 상대의 취향을 존중하지 못하는 발언을 너무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뛰어난 게임도 저질 게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종류가 개성이 있고 그 게임만의 재미가 있습니다.

다른점은 그 게임에 취향이 맞는 유저가 많냐 적냐 차이일 뿐입니다. 유독 우리나라가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유저끼리 서로 헐뜯고 꼬집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어느 게임이든 그 게임을 선택해서 즐기는 유저를 탓하는건 바보같은 짓입니다. 그건 그사람의 취향이기 때문에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빗대어 손가락질 하는 모습이 글쓴이는 웃겨 죽겠습니다.

도심의 출근 시간대를 보면, 지하철을 타는 사람들, 버스를 타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그리고 막혀도 자가용을 끌고 가는 사람들 누구하나 그렇게 출근하는 사람보고 비난하고 손가락질 하지 않습니다.

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경로로 출근을 하는 것이니까요

글쓴이가 동화풍의 게임을 잘하는데 '씰온라인' '디지몬마스터즈' '아스가르드' 등이다. 8등신을 추구하는 게임들 보다는 이런 종류의 장르가 내 취향과 잘 맞는 것 같아서 좋아한다.

그런데 길드나 파티등에 합류해서 나이를 서로 물어볼 때 40대가 넘었다고 하면 '헐 아저씨도 이런 게임해요?' 라고 놀라는 표정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종류의 게임에는 높은 나이대의 유저들이 많이 분포가 되어있다. 다들 채팅을 별로 안하고 조용히 게임을 해서 두각이 없다는 것 뿐이다.

'아직도 많은 게시판에 무슨게임 하는 유저들 이해를 못하겠다' '초딩같은 게임 하는 사람도 있네?'라는 글들이 보입니다. 이제부터는 그런말 하지 맙시다. 평양감사도 자기가 싫으면 안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투자가 많이 되고 그래픽이 좋고 게임성이 좋아도 모든 유저가 그 게임을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초등학생이 즐기는 게임이 따로 있고 대학생과 일반인이 즐기는 게임이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자신과 취향이 맞으면 어느 게임이나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 유저들이 조금더 성숙한 에티켓으로 어느 누가 무슨 게임을 즐기던 비난하지 말고 자신이 즐기는 게임을 최대한 즐길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취향에는 나이와 성별, 그리고 대작과 졸작의 국경이 없음을 꼭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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