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을 보면 2년이 보인다. 제발좀 잘해라. (10492) Effect Style

서론에 앞서 본 글은 굉장히 격한 표현과 다수의 감정섞인 표현이 들어갈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필자의 의견이 들어가있으니 안맞는글은 그냥 무시해버리셔도 무방합니다. (그래도 블로그를 보시는 모든분들에게 직접적으로 딜링하는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사이드이펙트의 블로그에는 PPL광고 간접적인 회사이름 발췌 그런거 없이 바로 실명 들어갑니다. 솔직히 답답하잖아요 그런거 있으면?


최근 5년간 나온 온라인게임들중에서 초기 관리의 실패로 인해서 게임이 완전히 쫄딱 말아 먹은 경우가 엄청나게 생기고 있다. 아래를 보시라. 아래만봐도 여태까지 서비스종료를한 온라인게임이 얼마나 많은지 알수 있을거다. 부득이하게 GG게임에서 가져오긴 했지만(온라이프엔 서비스종료부분이 없어요 ㅠㅠ) 저 서비스 중지탭의 페이지만 50페이지가 넘어가니 실로 엄청난 가짓수가 아닐수가 없다. 단순히 계산만 해봐도 550개. 여태까지 온라인게임이 처음 나오고 부터 550종류의 게임이 클베도 하지못하고 종료한것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가짓수의 게임이 종료해버렸단 말이다.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이 정말 치열한 블루오션이라는것은 저 자료를 통해서 충분히 증명이 되고 있다. 


엄청난-종료게임들-.gif


그렇다면 저 수많은 게임들이 종료를 할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성급한 유료화? 부적절한 게임 운영?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현재 최근 4년 이내의 온라인 게임들에게선 엄청난 공통점이 발견되었으니. 그건 바로. 처음에 잘해야 됐어. 요거다.


1. 초반의 실패는 뼈아픈 2년뒤를 보여준다. 

 

아래 게임은 그 유명한 에이지 오브 코난이다. 


재미있지만_안타깝게_망한게임_에이지오브코난.jpg


한때 온라이프에서 붐이 불었을 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게임이다. 아래의 링크는 신빙성이 다소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에이지 오브 코난이 실질적으로 망할수밖에 없었던.(물론 현재 플레이 하는 유저들에겐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지금 즐겁게 즐기는 여러분들을 딜링할려는게 아니다.) 이유를 대충 풀어놓은 글이다. 


http://gall.dcgame.in/list.php?id=game_classic&no=1187661


초반버그를-대충넘긴다!.gif


나도 에이지 오브 코난이 정확이 무엇때문에 이렇게 쇠퇴길을 걸었어야만 했나. 라는 이유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정말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건 한 거대 길드가 초반 유저들에게 학살을 자행했고 그걸 막을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신규가 떠났고 그에 대한 대처가 코난에선 유연하지 못했고 버그 천지였던 키타이를 오픈해 그나마 있던 유저들 마저도 전부 나게게 해버린 사건. 


http://blog.naver.com/deathzombi?Redirect=Log&logNo=100106522489


대충 여기만 가봐도 심각성이 눈에 보이고 제 2 제 3의 보리의 사원이란게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고 써져있다. 하지만 그렇게 발을 돌린유저들은 코난이 진짜 발악을 해도 돌아올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눈도 거들떠 보지 않았다. 그렇게 에이지 오브 코난은 순위권 밖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노출.png카보드_갑옷.png


위는 카보드온라인이다. 대충 쳐맞으면 벗어버리는 시스템. (솔직히 좋았다. 내구도가 떨어지는게 아니라 내구도랑 수치가 약간은 달라서 조금만 얻어맞아도 저렇게 시원하게 가슴을 내놓는다. 법사는 정말 아름다울 정도로 벗어버린다.) 그리고 강탈시스템 PK를 앞세워서 흥행을 이끌어 보자고 했던 과거로의 회귀류 게임중 하나였다.(콜카,DK,R2같은 리니지를 계승하는 게임을 과거로의 회귀라고 칭하겠다.)


하지만 카보드 온라인도 현재로썬 자유게시판에 글이 1000개도 안되는 솔직히 망작이라면 망작이다. 현재까지 서비스가 되고 있는 게임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앞으로 2년뒤까지 서비스가 불투명한 게임같아 보이기에. 이렇게 말을 한다. 


현재는 필드 PK도 안되고 강탈 시스템도 유명무실해졌다고 들었다. 초반 카보드 온라인은 오토프로그램에 대해서 단속을 하지 못했다. 솔직히 오토에 대해 단속을 하지 못했다면 이미 그 게임자체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건 적절한 순서이고 그후 카보드는 게임내 오토프로그램까지 도입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그들만의 리그에 싫증났던 사람들은 저렙존에서 PK를 시작했고 물론 사람이 없어서 제대로 되지도 않았지만 그후 부랴부랴 궁여지책으로 막고 막고 하다가 이젠 앞을 보기 힘든 게임이 되었다. 그래. 카보드는 그렇게 초반 운영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현재는 이런 게임이 있었어? 라고 말할정도로 잊혀져버렸다.


오토하면 빼놓을수 없는 게임이 하나 또있다. 


레오블.jpg


바로 레전드 오브 블러드 오픈 당시까지만 해도 초보존에서 사냥을 못할정도로 오토가 바글바글했던 이게임.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음악이 흘러서 이렇게 거의 망해버렸다. 솔직히 레오블 정말 잘만든 게임이라고 사람들이 말한다. 유저들이 게임성에 대해선 별 다섯개를 줄만큼 잘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녀석은 왜 망했을까. 그래 요놈도 초반 오토가 라이트유저들을 크질 못하게 만들었고 신규유저들을 자라지 못하게 만들었다. 최근에 레오블은 점핑 이벤트를 했다. 하지만 솔직히 점핑도 반쪽짜리 이벤트였다. 레오블 자체가 과거로의 회귀류여서 52레벨 까지 올리는건 굉장히 힘든게임이다. 하지만 내가 점핑 케릭을 받고 플레이를 해봤을때 정말 눈물밖에 안나왔다. 도대체 어떻게 크라는거야. 


2. 리뉴얼을 백날 해봐라 이미 발걸음이 멀어진 유저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카로스 온라인이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도 과거로의 회귀를 컨셉으로 만들어진 게임인데 현재 온라이프에 링크를 보여주겠다.


카로스온라인.gif


http://www.onlifezone.com/?mid=ongame_info&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C%B9%B4%EB%A1%9C%EC%8A%A4&document_srl=2637760


아래 2개 리플을 주목하라. 자체 장비는 구하기 어렵고 밸런스는 개 떡으로 맞췄고 오토에 대한 처벌은 정말 솜방망이 수준이었다. 카로스가 망하는건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카로스는 저절로 망했고 카로스운영자들은 뻔뻔하게 카로스를 종료시키고 로쉬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오픈했다. 


현재 로쉬 온라인의 평가에 대해선 이 지식인 글이 잘 말해주고 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4&dirId=40306&docId=136334863&qb=66Gc7Ims7Jio65287J24&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gIhnTc5Y7tlssaCIfSKssc--521109&sid=T6YPWHzqpU8AAFk6GBw


로쉬온라인.gif


현재 로쉬온라인에서 운영이라고만 검색해도 나오는 글들이다. 저기에 제목부터 공격적인 글들이 꽤나 보이는데 이건 게임의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카로스를 리뉴얼 했어도 로쉬 온라인은 안됐다. 세상의 법칙처럼 안될놈은 안됐고 이미 발걸음을 돌린 유저를 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참고로 필자도 점핑이벤트때 로쉬온라인을 즐겨본적이 있다. 하지만 점핑 이벤트를 해도 사람들은 썩 그리 많이 늘어나진 않았던것 같다. 액션도 괜찮고 게임성도 나름 좋았다. 하지만 이미 로쉬온라인의 인식은 더러운 먹튀게임 카로스 확장팩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니.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집을 나가버린건 어쩌면 당연한걸지도 모르겠다. 


카르카스.jpg

카르카스2.jpg


카르카스가 왜 망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위 게임도 리뉴얼을 단행한 게임이고 그때당시 힘들었다는것은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221504&category=101


위 링크에서 알수 있고 저 기사를 인용해보자면.


“2009년 9월 9일 카르카스를 오픈하고 제가 11월에 개발 총괄이 됐어요. 서비스 두 달 정도 되면 대충 반응 나오잖아요. 결과가 안좋아지니 직원들이 하나 둘씩 떠나더라고요. 50% 정도 남았는데 남아있는 직원 다독여서 다시 리뉴얼하고 새로운 퍼블리셔를 찾자. 그래서 겨울부터 찾아 다니기 시작했는데… 정말 국내에 가보지 않은 퍼블리셔가 없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에 퍼블리셔가 그렇게 많았는지도 처음 알았어요(웃음). 그런데 뭐 사실 거의 다 거절 당했죠. 카르카스는 이미 실패한 게임이다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었으니까요.”


이렇게 나온다. 현재 다블의 총괄을 맡고있는 사람이 직접 하는 말이다. 물론 다블은 카르카스에 비하면 굉장히 성공했다고 볼수있다. 하지만 내가 카르카스에 대해서 기억 하고있는건 솔직히 카르카스는 그냥.. 게임성 자체에 큰 문제가 있었다. 액션은 엉성했고 던파에 도전했지만 피격감은 집나갔고 Y축 공격과 이동은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그냥 첫인상부터 구린내를 풍겼으니 게임이 망하는건 저렇게 딱 두달만 봐도 반응이 나왔다는것이다. 


물론 현재 다크블러드라는 이름으로 리뉴얼을 했고 나름 성공한것 같아 보이긴 한다. 하지만 현재 다크블러드도 그다지 좋은성적을 내고 있는 게임은 아닌것 같으니. 차라리 다크블러드라는것을 아예 접어버리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었다면 1류가 될 가능성이라도 있었지. 카르카스를 아무리 리뉴얼 해봐도 2류정도밖에 안된다는건 어쩔수 없는 기정 사실이란것이다. 



헉슬리.jpg


헉슬리는 개발비만 200억원짜리 초 대형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하지만 헉슬리자체가 테스트라는 느낌. 그러니 시대를 앞서간? 나도 잘모르겠다. 여튼 수많은걸 접목시킬려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되어버린 끝에 헉슬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헉슬리 디스토피아라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했긴 했지만 그래도 결과는 참패. 이것때문에 현재 웹젠이 휘청거리는 가장 큰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디스토피아.jpg


디스토피아던 뭐던 이미 헉슬리는 초반에 실패했었기 때문에 고배의 쓴잔을 무려 두번이나 마실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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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온라인도 오픈한지 6개월만에 네오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을 했으나 현재는 검색해보면 나오는게 서비스 종료라는 안타까운 타이틀 뿐이다. 

네오온라인의 가장큰 문제점은 리뉴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프 온라인의 전신에 있었던 버그를 그대로 가져왔다. 가장 큰 두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하나는 운영의 문제이고 (솔직히 자세한건 모르겠다.) 하나는 게임이 내세우는 특징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것. 그렇게 이름만 바꾸고 게임을 내놓았으니 이녀석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건 시간문제가 아니였나 싶다. 


3. 있을때 잘해라. 배짱운영 하지말고.


초기의 실패는 향후 2년을 보여준다는게 이글의 주제. 하지만 현재 잘되고 있다고 해서 절대로 안심하지는 마라. 

진짜 배짱운영의 진수를 보여주는게 바로 넥슨. 넥슨은 게임사 입장에선 부분유료화와 수익창출의 정말 롤모델급이라고 말할순 있지만 넥슨은 자신이 서비스하는게임에 대해서 업데이트나 버그수정은 굉장히 잘한다. 그리고 열심히 한다. 하지만 진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상술이 눈에 보이는게 흠이었다. 마치 그렇다. 넥슨게임은 밑빠진 양동이에 기름을 붓는느낌. 돈을 아무리 쳐발라도 게임이 끝이 안난다. 몇백을 발라도 수중에 남는게 없는건 아마 넥슨게임 뿐일거다. 그런 넥슨게임의 배짱운영을 제대로 보여준 계기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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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텍업글.jpg


던파의 약속된 믿음 사건과 현재 메이플의 프로텍트 쉴드라는 정말 미친 아이템들의 추가였다. 물론 돈이야 많이 벌수있겠지. 하지만 저건 신규유저의 유입을 완전히 틀어막아버리는 계기가 되었고. 물론 던파도 현재 유저수가 그렇게 급감하지는 않았다. 그냥저냥 게임이 돌아갈정도는 된다. 메이플은 캐릭터 추가로 65만명이라는 미친 동접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던파나 메이플에서 떠나간사람이 몇만단위란건 넥슨도 잘 알고 있을것이다. 


현재 던파는 꾸준히 하향세를 타고있고 메이플은 무리수같은 캐릭터 추가로 명맥을 유지할려고 하고 있지만 언젠간 그 캐릭터마저도 포화상태에 이를때 메이플은 점차점차 자신들이 뿌려놓은 독에 중독되고 말것이다. 솔직히 내가 메이플을 접은이유도 그거다. 시발 완전히 그들만의 리그이다. 내가 아무리 올라가고 싶어도 내가 아무리 위에 가고 싶어도 21억메소를 질러도 난 천민에서 조금 벗어난 평민일뿐. 


메이플의 배짱운영을 아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건 바로 아래 이 사진들을 보면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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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은 리패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불법적인 프로그램으로 클라이언트 내부를 뜯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위는 메이플 팔락주문서의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강화차수가 올라갈수록 성공률이 점점 떨어졌다. 메이플스토리는 프로텍트 쉴드를 한장이라도 더 팔아먹기 위해 20%라는 이름하에 점점 고강이 되갈수록 확률이 낮아지는 유저를 기만하는 행위를 하고 말았던것이다. 


저때문에 메이플스토리에 되게 난리가 났었지만 넥슨은 무응답으로 일축했고 메이플스토리는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수가 없었다. 저걸보고서 메이플을 접는사람도 꽤나 됐을것 같다. 


비단 이건 넥슨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전자처럼 되기 싫으면 너희도 배짱운영 할생각 말아라. 한번 게임에서 발을 돌리면 다른게임을 만들면 되지만 한번 회사에서 발을 돌리면 너희 게임은 쳐다볼 생각도 안할것이다. 


내가 오늘 하고싶은말은 두가지다.


"처음에 잘해라."


"있을때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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