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속 UCC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 (9660) 기본 카테고리

Website_UCC공모전-포스터.jpg


오늘 다뤄볼 주네는 바로 UCC에 관한 이야기다. 예전에 한참 UCC, UCC열풍이 불던 때가 있었다 정부 관료부터 게임사 까지 UCC에 미쳤던 적이 한번 있었는데 솔직히 필자는 그때 멀리서 관망하는 입장이었고 이 UCC에 대한 인기는 어느새 자연스레 사그러 들기 시작했다.


유저 크리에이티브 컨텐츠! 즉 유저들이 컨텐츠를 만든다는 개념이었는데 사실 이게 위에서 부터 파악이 잘못된지라 UCC는 열풍이 아닌 필패를 불러오는 카드가 되었다.


20080107193926_6152.jpg


대표적으로 바로 저녀석이 있을거고 저 게임은 굉장히 유명한 사건이 있는데






아스트로레인저 언더걸스 텔미라고 치면 금방 동영상을 찾을수 있을거다. 위의 영상과는 다르지만 아마도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못해서 개발자가 노래방에서 음원을 녹음해야만 했던 꽤나 웃긴 이야기다. 


그 개발자는 지금 온게임넷 더 테스터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성회 개발자고..(솔직히 김성회 개발자가 개발했던 게임은 거의 다 망했던걸로 안다. 그런데 과연 저사람이 평가하는 게임이;;)


UCC열풍에 한참 힘입어서 우리도 한번 해보자 하던 게임이 또 하나 있었다. 


Untitled-1.jpg


필자가 블로그를 운영할 초창기에 칭찬을 했었던 바로 홀릭! 홀릭안에는 UCD 즉 유저가 만드는 던전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Untitled-2.jpg


이미 게임부터가 폭망해 버린지라 이 UCD에 관한이야기는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검색해봐도 6년 이내로 썼던 글이 채 40개도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니. 어찌보면 이것도 실패작에 가깝게 되버렸다.


사실 UCC 컨텐츠는 명백한 문제점이 있다. 누구나 만들수 있다는게 UCC의 장점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UCC는 만드는 사람이 


늘 만드는 놈만 만든다


라는 사실! 누구나 만들어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닐수 있다고 언플 했던게 엊그제 인거 같은데 실상은 바로 저거란 이말이다. 사실 UCC같은 경우는 어려운게 없다. 스크린샷을 찍는것도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찍는것도 즉 말만 바꾼 빛좋은 개살구란 말이다.


Untitled-3.jpg


온라이프만 봐도 그렇다. 온프는 압도적으로 유령회원이 많은 사이트고 활동을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꾸준히 활동을 하는 사람은 몇명이 되지 않는다. 참고로 온프의 하루 방문자수는 최소한 7만명은 넘는걸로 알고있다.


(예전에 게임메카 면접 보러갔을때 너 왜 온라이프에 블로그 하니? 네이버에 블로그 하면 메인 한번만 잡히면 그 조회수 단 하루만에 채울수 있는데 라고 날 개무시 했었다. 그거 하루에 3만명은 오니? 라고 물었었는데 너무나 억울해서 온아제한테 징징댔더니 그거보단 훨!씬 많다고 하더라.)


저렇듯 UCC라는거 자체는 늘 만드는 사람만 만들고 하는 사람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애초에 무언가를 만들지도 못하고 해본적도 없다고 시도를 하지 않으니. 필자도 온라이프에서 유령회원으로 꽤나 오래 있었고.. 


한마디로 핵심은


UCC의 성공을 위해선 유저가 쉽게 크리에이터가 될만한 상황을 만들어 줘야 된다 그말이다.


그점에서 가장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게 바로 이거다.


29aa97d5ddef2722e3d7c279b0f14276.jpg c0089926_4afd7b1381a46.jpg coteaven_13085742130.PNG


UCC의 극한 정말 상상하는대로 모든 캐릭터를 만들수 있는 겟앰프드의 스킨. 필자는 갯엠프드를 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겟앰프드는 저 스킨제조툴을 전문적인 MAX나 툴을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만들수 있게 해놨고


그 때문에 제대로 3D를 배운적이 없는 유너들도 겟앰프드의 스킨은 쉽게 만들수 있었다.


images.jpg


영화속 주인공부터


b0062140_496f584d5b73a.jpg


토라도라의 타이가쨩까지 온라인게임내의 UCC로선 가장 성공적인 사례가 되었다 이말이다. 사실 이런 UCC부분에서 정말 극한의 자유도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 하나 있다. 


20091113113242_1409.jpg second.jpg


그건 바로 세컨드 라이프 인데 


secondlife_024.jpg


이런 간단한 자동차부터 


Snapshot_085.jpg


고잉메리호까지! 거기에다가 세컨드 라이프 같은 경우는 저 아이템을 직접만들어서 게임내 화폐를 벌수있고 해외같은 경우는 그 화폐를 현금으로 환전을 할수도 있으니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참고로 필자가 세컨드라이프를 해본적이 있는데 국내 온라인게임개발사들이 내놓는 탈것이나 신규 아이템은 못해도 1,2만원은 한다. 심지어 도박성을 짙게 만들어 수십만원 날라가는건 일도 아니었는데


저 고잉메리호 1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구입할수 있더라. 


그러나 결론을 놓고보면 세컨드 라이프는 실패했다. 왜냐고?


htm_200801251518080107000001070100-001.jpg


저 아이템을 만드는 방식이 정말 심각하게 어렵다. 필자는 3D맥스를 배웠고 3D맥스로 가오가이거까지 만들어 보았는데 세컨드라이프의 샌드박스로 아이템을 만드는 방식은 조작감도 최악이었고 신경써야 될것도 너무나 많았으며 엄청나게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근성이 있지 않다면 만들수가 없었던 소재였다.


결국 어려운건 실패를 낳았고 세컨드 라이프는 철수를 하고 말았는데. 과연 그게 간단해진다고 성공할까? 라고 묻는 사람을 위해 아래 게임을 준비했다. 


f0324122_51d3f82d2437c.png


그래! 마인크래프트다! 마인크래프트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선 딱 두가지만 있으면 된다. 캔다. 놓는다. 그래픽이 어떻던 화면이 어떻던 간에 간편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자신이 꿈꾸는 모든걸 만들수 있었던 게임은 정말 대단한 결과를 낳았다.


2.jpg


위의 스크린샷과 아래의 스크린샷이 같은게임이라면 믿을수 있겠는가?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었던 크리에이티브한 방식의 게임은 한국에서도 먹혀들었고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마인크래프트를 즐겼다. 

결론은 이거다. 아무렇게나 던져 두고서 조작법이나 만드는 과정의 편리함에 대해선 신경도 쓰지 않은채 자 이게 UCC입니다! 라고 말하면 그건 반드시 필패한다는 것이다.


사실 UCC가 나쁜게 아니다. 단지 그 UCC를 만들 툴을 제공해 주지 않았던 게임사들의 명백한 실수라 이말이다.


111.jpg


그런점에서 던전앤 파이터는 스킨세팅이라는 새로운 UCC를 만들어 내었고 유저들이 자기만족 뿐일 스킨일지 몰라도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스킨을 가지고 재밌게 놀고있다.


자 그럼 생각해 보자. 저 영리성이 없고 수익성이 없는 커스텀스킨툴을 던파안에서 하나의 공식적인 프로그램으로 제공을 하고 세라를 받았다면?


지금보다 돈을 두세배는 더 긁어 모았을거고 던파는 훨씬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가진 게임이 되었을 것이다.



아래 영상은 던파는 유저가 패치를 합니다. 라는걸로 유명해진 블랙로즈 업그레이드 판의 스킨이다. 반응은 뜨거웠으며 던파는 이런저런 안좋은 쪽으로 욕을 많이 들어먹었다. 개인이 패치할 정도의 작업을 게임사가 수년동안 미뤄왔으니 욕을 먹는건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사실 던파의 스킨에 관한 접근성은 굉장히 빡세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배워야 하고 나아가 파일을 해체하는 프로그램 까지 받아야 하니 말이다. 하지만 저걸 좀더 간략화 시키고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툴을 게임사에서 제공한다면 


그거야 말로 진정한 UCC의 극한 활용이 될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


결론은 이렇다.


어려운 반쪽짜리 UCC였기에 필패한거지 누구나 접근 가능한 UCC라면 그건 언제든지 성공할거다.


그럼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온라이프존 팬사이트, 최고의 약물성 포스팅이 가득한 멋진블로그. 네이버에 사이드이펙트를 쳐보라구! 

방문자수 페이지뷰
260 오늘 1,010
236 어제 935
1,034,826 전체 5,264,319

온라이프존 메뉴